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자!
사사키 후미오 지음, 드로잉메리 그림,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새해가 되면 새로운 계획들이 온 세상을 뒤덮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계획들은 너무나도 긍정적이고 밝고 바람직해 덩달아 나도 새해 계획을 세우면서 무엇이든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들이 실제로 실천되는 경우는 어느 해의 조사 결과 8%에 불과하다고 하고, 나도 92%에 속하는 사람이다 보니 그것의 이유를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로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긍정적인 찬사를 이끌어낸 작가가 이번엔 지속하는 힘의 중요성을 어필하고자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삶이 일정한 형태를 띠는 한 우리 삶은 습관 덩어리일 뿐이라고 이야기했던 윌리엄 제임스의 말이 떠오른다. 그렇다면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파악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행동패턴을 원하는 어떤 방향으로든 바꿔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 책에서 인용하기도 했던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을 읽어보면 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우리의 뇌는 활동을 절약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기 때문에 습관은 자기에게 편한 쪽으로 형성되기 마련이고, 그것을 바꾸려는 의식적인 노력 없이는 원래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수많은 상황들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 단순하지만 확실한 신호를 찾아내고, 그에 따른 보상을 분명히 하다보면 지속시키 수 있고,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설명이다. 간단하지 않은가?  이 책의 제목에 '조금'이 들어가 있어 습관을 바꾸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내려놓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새로운 습관을 몸에 붙이는 방법을 무려 50가지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서랍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처럼 그 과정들이 섬세하고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과정들을 읽어보면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습관을 바꾸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고, 다소 과감한 방법들도 있다. 작가 자신이 직접 겪었던 에피소드들이 많아 더 와닿는 부분들도 많았다. '정리'책 이후에 왜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는지도 충분히 읽어낼 수 있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지속하는 힘'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고마운 책이다. 자신의 의지력, 재능을 탓하지 말고 지금바로 우울감을 탈출하려면 '행동'하고 '시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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