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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민폐 좀 끼치고 살겠습니다 - 남 눈치 따위 보지 않고 나답게 사는 용기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박재영 옮김 / 걷는나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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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늘 편안한 문장으로 위로의 말을 건네는 작가, 고코로야 진노스케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었다. 번역이 늘 쉽게 잘 되어있는 편인건지, 원래 문장을 읽기 쉽게 쓰는 편인지 잘 알 수는 없지만 그의 책을 읽고 있으면 복잡하게 얽혀있던 마음속 실타래들이 어느 정도 풀리고 제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 드는 건 확실하다. '이제부터 민폐 좀 끼치고 살겠습니다' 라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이 책에서는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느라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자신을 돌아볼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이 스스로 먼저 행복해지고, 불안과 걱정이 사라지고, 돈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하며, 더 이상 타인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다면 저자가 제시한 쉽고 간단한 방법을 한 번 따라해본다면 어떨까? 그것들이 대단한 심리치료기법이나 전문가의 직접적인 개입이 아니기에 믿음이 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밑져야 본 전 아니겠는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을 5분만 하고 그만둬 보자. O,X를 바꿔 생각해보자. 해본다면 무언가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작은 변화의 시도들이 나중에는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바꿔줄지 알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저 사람은 왜 그럴까?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생각했던 것들을 그냥 그만둬 버리고 그럴 시간들에 자신을 먼저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억지로 웃지도, 남들이 사는 대로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보다 내가 먼저 말이다. 이제까지 그러지 못했기에 더더욱 지금부터 남들에게 민폐를 좀 끼치고 살아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인해 내 맘이 편해진다면 좀 그래보고 싶다는 결론이다. 미움을 받더라도, 혼자가 되더라도 사실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고가 무엇보다 필요할 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