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 - 최악의 의사결정을 반복하는 한국의 관료들
최동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작가는 작가를 소개하는 글에서 개인적으로 1997년 말 외화위기 사태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민주화된 정부가 부도를 내어 국가를 파산 지경에 내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는 이유도 덧붙이고 있다. 당시 한국은행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작가는 국가의 존망이라는 위기 앞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크게 낙담했다고 한다. 한국은행에서 일하는 동안 만났던, 재무부나 경제기획원 공무원들은 한결같이 똑똑한 사람들이었지만 이런 사람들이 국가를 파산하도록 이끌었다는 사실에 놀랐고 이에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16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관료 사회는 많은 부분 달라졌을까? 이 책을 통해 사업가나 경영자, 직장인들도 사회를 보는 새로운 경영적 관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책을 시작하고 있다.


 부패가 왜 이렇게 악순환 되고 있는건지, 무엇이 문제인지, 출발부터가 잘못된 우리의 경제학에 대해서 깊이있게 접근해서 설명해주려고 한 부분이 돋보인다. 조직자체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해놓고 있다. 우리가 지금 몸담고 있는 조직을 어떤 식으로 변화시키면 좋을지, 변화의 핵심을 어떻게 규정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해볼 거리를 주고 있기도 하다. 문제의 원인을 깊이있게 들여다본 것 뿐만 아니라 어떤 식으로 조직을 변화시켜야 하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려면 어떻게 제도를 개혁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유있는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조직에 맞는 변화 방향들을 모색해볼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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