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될 줄 몰랐어 독깨비 (책콩 어린이) 30
안느 가엘 발프 외 지음, 이주영 옮김, 오로르 프티 그림 / 책과콩나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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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5학년 아이가 사회부분에서 알아야 할 것들이 뭐가 있을까? 이것저것 설명하다 보면 아이가 복잡해 질 거 같구

시대가 흘러도 사람이 바뀌어도 내가 정신을 똑바로 차린다면 이상한 세력에게 지배당하지 않을거 같은...

마치 교훈을 주는  <이렇게 될 줄 몰랐어>를 아이에게 읽혔지요.

 

미성년자인 아이는 투표권이 왜 없는지 궁금해 하기도 하구요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대통령을 뽑을때도 투표하러 따라 갔던 아이...

누구를 뽑을 것인지? 계속 묻습니다.

 

아이는 벽보에 붙은 이름 중 익숙한 이름으로 뽑아라..

1번으로 뽑아라등등...

요구사항이 많더라구요.

이처럼 아이도 투표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도 하는데

막상 우리가 뽑을려고 하면 마땅한 사람이 없어 난감할때도 있답니다.

이런 저런 사항들을 아이에게 일일히 설명하는데 애를 먹었구요.

 

책을 읽다보면 과연 이런 일이 정말 있을까? 싶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게 지금도 지배를 당하고 있는건 아닌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아이에게는 투표를 하면 정말 이렇게 사회가 바뀌는지 그게 인상 깊었다고 하더군요.

 

이 책을 읽고는 선거와 투표에 관한 것 뿐만 아니라

우리가 처한 입장에서 할 수 있는 행동들이 어떤게 있는지?

무엇이든 선택을 해야만 하는 시점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아직 어른들의 세계는 몰라도 된다고 치부하기 보다 조금씩 일깨우게 해주는 것도 어른 몫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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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스팀 Steam 수학 : 창의 편 - 새 교과서를 반영한 스토리텔링 수학 스팀 Steam 수학
구미진 외 지음, 박인경 동화, 명진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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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스팀수학이 5가지의 이야기를 주제로 이루어져 기본기와 개념을 다졌다면

1학년 스팀수학 창의편은 5가지의 단원으로 실력 쑥쑥 개념 문제 / 이야기로 푸는 창의 문제 / 스팀 체험 문제를 만나 볼 수가 있답니다.

수, 도형, 연산, 측정으로 1학년 스팀수학보다는 문제 수가 좀 더 많고

그렇다고 문제만 주구장창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이에게 스팀수학 창의편을 건네주니

스팀수학을 먼저 보았던 터라,, 별 거부감 없이 책을 받아서 보더니.

이야기가 없이 문제가 바로 나오냐는 식으로 오히려 따지네요.

스팀수학은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면 스팀수학 창의편은 아이의 사고를 더 요구하고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가 보였기 때문에

아이랑 차근차근 풀어보았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문제집 유형에도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개념을 알려주는 문제가 있듯

스팀수학 창의편도 그렇더군요.

일단, 첫장 부터는 가뿐히 풀고 넘어갔는데요

어떤건 좀 더 오랫동안 들여다 보는게 있는 반면, 술술 푸는 것도 있고

아직은 1학년이라 생각을 요하는 것은 시간이 좀 걸리긴 하더라구요.

<이야기로 푸는 창의 문제>에서는 아이의 독해력을 요하며 동시에 수학적인 개념도 알아야 하기에

사고력을 키우는데는 이만한게 없는 듯 합니다.

문제만 많이 푼다고 사고력이 길러지는게 아니니깐요.

울집 녀석같은 경우엔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는 걸 수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니까

좀 수월한 면도 있답니다.

그에반면 문제가 주욱 있는 것을 주니까 아이가 보자마자 기겁을 하더라구요.

이 많은 문제를 언제 다 풀어야 하냐고,, 한숨 부터 내 쉬더군요.

그래서, 울집 녀석에겐 스팀수학이 맞는거 같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스팀 체험 문제>로 다지기를 한답니다.

여기에선 수학이라기 보다,, 아이의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가 있어서

어찌보면.. 이게 수학책에 들어가 있으니 생뚱 맞을거 같지만,

하나하나 풀다보니 아이가 재미를 느끼며, 또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수학은 마냥 공식을 암기하고 외운다고 되는게 아니듯,,

그 개념과 원리를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스토리텔링수학이라고 무조건 이야기만 주욱 늘어있다고 그게 온전한 스토리텔링이 아니랍니다.

어찌보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을 수  있고,

아이가 재밌어 하며 이 책을 또 해보자고 가져오는게 좋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학은 무조건 문제만 많이 풀어본다고 되는거 아니듯,,

차근차근 개념과 원리를 그리고 사고와 창의력이 생기게 해야 하는게 관건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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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왕 속담 따라 쓰기 - 속담을 따라 쓰면 비유와 상징이 저절로! 국어왕 시리즈 9
상상의집 편집부 지음 / 상상의집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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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1,2 속에 담겨져 있는 속담들을 따라 써 보고

속담 속 '비유'가 바뀌면 어떻게 될까? 아이가 읽은 내용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문장을 지어내야 한답니다.

처음엔 책을 받아 보고,

'따라쓰기가 굳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이 한번 읽어보자고 하면 그건 쉽게 하는데 쓰라고 하면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하거든요.

그것도 어느정도 적정선이 있기 마련인데,

2~3번 써보기를 하면서 아이가 머릿 속에 생각을 하게끔 하더군요.

 

여기까지만 있었다면 조금 실망을 할 수 있었는데

속담 하나를 가지고 다른 단어로 바꾸어 따라쓰기가 있답니다.

꼭 그 단어로 하지 않아도 문장이 자연스럽고 뜻만 맞아진다면 되겠지요.

국어는 수학처럼 딱딱 떨어지는 정답이 있는게 아니니깐요.

 

속담을 알면 여러가지 비유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유란,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직접 설명하지 않고 다른 비슷한 현상이나 사물에 빗대어서 설명하는 일을 말하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 이솝우화,탈무드, 세익스피어4대 비극등 비유가 있고

과학에도 비유가 있다고 합니다.

처음엔 단순히 뭐 국어를 잘 하기 위해서 속담도 알아야 하고 따라쓰는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책을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때마다 단순한 구성이지만

우리가 비유를 이해하고 더불어 어휘력과 창의력도 생기니까 1석2조의 학습효과를 볼 수 있는거 같습니다.

 

1학년아이와 5학년 아이에게 해보았더니..

정말 각양각색의 비유법들이 나오고 따라쓰기는 그리 많은 양이 아니라 쉽게 해내더라구요.

다만, 이것을 한꺼번에 하기 보다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로 하면 될거 같습니다.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읽는것만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국어와 속담 따라 쓰기>와 같이 해보면 괜찮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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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2 -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속담 100 국어왕 시리즈 8
강지혜 지음, 명진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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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년이 올라갈 수록 국어책 속의 지문들은 점점 길어지고 분량도 많아지며 난이도도 있어지더군요.

아이가 한글을 떼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할때와는 다르게 요즘은 책읽기만 하라고 합니다.

논술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냥 꾸준히 집에서 일기장과 독서기록장을 써나가면서 조금씩 봐주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어휘가 약 70%의 한자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가 글의 흐름을 깰 때가 많더라구요.

그렇다고 학교에서 한자 공부를 하긴 하지만,

급수 위주라 안타깝답니다.

생활속에서 우리가 많이 쓰여진 한자를 응용해서 하면 되는데

아이들은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고 이것을 실생활속에서 어떻게 쓰여지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예전엔 사자성어와 속담들을 많이 써서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는데

지금의 아이들은 책속에서나 볼 수 있는 어휘로만 알고 있더라구요.

 

꼭 교과서에 나와서 알아야 한다기 보다는 알아두면 좋죠.

속담이 배개라도 꿰어야 국어왕1에 이어 50개의 속담이 있는데

그것을 단순히 나열한것이 아니라 여러 장르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속담의 뜻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어 있더라구요.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것도 있었는데 쉽게 이해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모르는 속담도 있었는데 그냥 설명식 보다는 재밌게 읽었다고 합니다.

아이가 알고 있는 속담이 몇개 밖에 되지 않는데

이 책을 읽고 그나마 몇개가 머릿속에 더 들어갔으니..

써먹을 날만 남았겠지요^^

 

우리 아이들에겐 국어가 중요하다는 걸 또 한번 느끼게 하는 책이었어요.

국어를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하면 다른 과목들도 낭패를 볼 수 있으니 국어를 잘 해야겠지요.

우리 부모가 아이들에게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어휘 말고는 받아 들일 수 있는게 책 밖에 없으니

책 속에서 어휘를 배우고, 속담도 배우고, 지혜를 배우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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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 봄 통합교과 그림책 4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고순정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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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과정이 바뀌면서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이 통합이 되었답니다.

주제에 맞춰 학교에서 배우기도 하고 숙제로 내주기도 하지요.

지난달에 봄이라는 주제로 아이가 한달동안 배웠답니다.

아이가 생각하는 봄은 따뜻함을 느끼는 것이고 여러가지 알록달록한 색깔들을 볼 수 있어서 봄을 느낀다고 합니다.

저는 겨울내내 꽁꽁 얼어있던 땅에서 푸릇푸릇 올라오는 새싹들을 보면 그게 그렇게 이쁠 수가 없더라구요.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에서처럼 엄마들은 두꺼운 옷들을 정리하고 대청소를 하듯

우리의 일상생활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우리는 사계절이라는 계절이 있기에  온전히 느낄 수 있고 우리 아이들의 감성도 풍부해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봄이되면 우리 가족은 쑥을 캐러 들로 나가고,

민들레도 찾아서 후~~~ 불어보기도 하구요 꽃놀이도 가지요.

개울가로 가서는 개구리알도 살펴보구요. 예전엔 개나리가 봄을 알려준다고 알았는데

이상기온때문에 꼭 그렇지만도 않아서 아이와 함께 직접 살펴보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자연속에서 얻어지는 것들을 몸으로 느끼고 깨닫게 해주는 과정이라 봅니다.

그 후 서로 상호연관이 되어야 하는 책읽기도 있긴 하지만요.

 

교과서와 연계해서 읽고 같이 활동도 해보면 좋더라구요.


봄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씨앗을 심거나, 아님 아이만의 화분을 하나씩 장만을 해주는데요

올핸 교과연계가 되어 있는 씨앗을 심었답니다.

참, 많은 씨앗중에 나팔꽃이 제일 좋다네요.

나팔꽃의 특징은 초콜릿같다는 형준이..

이런 부분은 아이가 좋아하고 그 눈높이에서 바라보니 그런거 같아요.

 

집에 각자의 화분들이 하나씩 늘어가고 있어서 뿌듯해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니... 참 즐겁네요.


 

관찰을 하는건 아이가 좋아라 하는 부분이긴 한데

이것을 기록하는게 습관이 되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 하더라구요.

하지만, 교과서를 살펴보면 어렵게 되어 있지 않고 요구하는 것도 간단하더라구요.

날짜와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걸로 하는데요. 이것도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알아서 척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읽기는 눈으로 보는 것에만 그치는게 아니라,

만져보고 느껴보는 것도 같이 따라줘야 한다고 봅니다.

 

통합교과그림책과 함께 연계해서 살펴본다면 아이의 사고력도 커지고,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조금씩 알아나가는 부분이라 보기에

그때의 주제에 맞춰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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