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또다른 새로움의 시작...

내일이면 아빠가 떠나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17
도 판 란스트 지음, 정신재 옮김, 김지안 그림 / 책과콩나무 / 2011년 12월

누구나 한번쯤은 이별을 겪게 되는데요. 레나에게는 그 이별이 아픔인지? 슬픔인지도 모르는 과정을 표현하였답니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쓰리고, 단순히 이별이 아닌..

또다른 시작이라는 것을 어린 레나를 통해 알수가 있답니다.

우리 주변에도 여러 가정이 있듯이.. 아이들도 부모와의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참으로 엄마인 입장에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랍니다.

제가 레나라면,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을텐데..

평소에 너무나도 조용한 아빠의 성격에,,

여느날과 다름없는 아빠의 행동에,,

이걸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

하나의 가정에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어디 내 마음 먹은대로 일이 안되듯..

가정 또한 그런거 같아요~

이 그림 한 페이지만 봐도. 어떤 집인지? 그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엄마, 아빠의 무덤덤한 표정, 등을 돌린 엄마,아빠의 그림자등..

저 멀리 보이는 액자에 있는 네명의 표정은 웃고 있는데 말이죠~

이 한권의 책으로 많은 생각이 들고,

책콩 어린이 13원 사랑을 담는 지갑도 참으로 잘 읽었는데..

책콩 어린이 시리즈는 우리 아이 또래가 읽으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고 18권도 기다려 지네요

울집 큰녀석에게 <내일이면 아빠가 떠나>를 읽고 독서록을 작성해보라고 했더니..

아이는 조용한 아빠의 성격이 눈에 두드러지는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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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독서록

레나가 내일이면 떠난다는 생각을 매일마다 했어요.

나는 레나 아빠가 왜이리 조용한지 알겠어요.

매일 새 사신 찍는다고 조용히 있어서인거 같아요.

우리 아빠는 안 그러는데 조용히 해요.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요.

그건 나도 아빠한데 물어봐야겠어요.

레나는 아빠가 많이 불쌍하대요.

하지만 아빠가 떠나기 전날 레나와 아빠는 즐겁게 하루를 보낸답니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는 책이에요

거짓말이 왜 나빠? - 정직한 아이로 길러주는 책 ㅣ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11
박채란 지음, 홍찬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통에 한참을 멍하니 있었답니다.

그 전화로 인하여 아이가 저에게 태연하게 한 말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엄마로써, 어떻게 해야 하나?? 참으로 답답하기만 하였답니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기에.. 버릇을 확실히 고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걸,, 사랑의 매로 혼을 내야하나??

결국,, 사랑의 매를 들고서는

아이에게 거짓말은 나쁜 거라고,, 엄마,아빠가 제일 싫어하는게 거짓말이었다고 일 단락을 지었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수 있는 일...

엄마인 저두 그러면서 컸고,

우리 아이도 겪는 과정 중에 하나이기에..

<거짓말이 왜 나빠?>라는 책이 아이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생각을 하게 되고 스스로 어떻게 해야겠다는 다짐도 생기고 말이죠.

평소에 반듯하고 약속도 잘 지키던 아이가 갑자기 그러니까

엄마로서는 참 당황스러웠는데.

이 책을 통해서도.. 저도 느낀점이 많았네요.

무작정 매를 들게 아니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충분히 대화로 나눌 수 있었는데.. 후회가 많이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현태처럼 하지는 않았지만,

거짓말을 하게 되면 어떤지? 아이의 심정이 어땠는지? 깨달았으니깐요^^

아이의 독서록을 보니.. 현태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아니 줄 일 수 있는 점을 본받고 싶다고....

아이도 현태처럼 실천하겠다고 다짐을 했더라구요

현태에게는 두근이와 똘똘이란 친구가 있는데..

우리 아이에게도 똘똘이란 친구보다는 거짓말을 싫어하는 두근이와 친해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삼총사를 통해 일상 속 법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나가요

그런 법이 어딨어?! - 일상 속 법 이야기 ㅣ 상상의집 지식마당 2
강효미 지음, 유남영 그림, 김한주 감수 / 상상의집 / 2011년 11월

아이가 학교 등교를 하면서 종종 신호 위반 하는 차량들을 보는데.. 그때 마다 왜 저렇게 위반을 하는지?

저러면 경찰아저씨는 가만히 있는지?

아이의 궁금증은 조금씩 늘어가고,,

엄마의 지식이 한계에 다다르자,, 그와 관련된 책을 찾아보는 일이 많아졌답니다.

제가 제일 힘겨워 하는 부분이 경제관련과 법에 대해서인데..

아이가 그럴때마다 참,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랍니다.

저와 같은 엄마의 입장에선.. 이 책이 거의 구세주나 다름없이 반갑기만 했답니다.

약 150페이지 두께의 책이지만, 아이가 눈이 초롱초롱 하면서 읽는걸 보니

'재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읽고 난 녀석의 반응을 보니..

책 속에 나오는 삼총사가 너무 재밌다면서 중간중간에 관련된 법이 나와서 도움이 된다구요

2학년인 아이가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하겠지만,

법이란게 조금은 뭔지 알겠다는 아리쏭한 표정을 짓는 걸 보니...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6개의 큰 주제와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모의재판 대본이 있어요.

6개의 주제가 따로따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나 했더니..

하룻동안 삼총사에게 일어난 일이라.. 스토리 전개가 이어져서 지루함 보다는 뒷 이야기가 어떻게 될까?

궁금증이 생기면서 법과 어떻게 연계가 되나? 하는 생각을 하게끔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그저 평범하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

정말 고민을 하게끔 하는 일들..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밌더라구요

법이라면 딱딱하고 뭔가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어들로 나열이 되어 있기 마련인데..

우리가 살면서 알아두면 좋은 상식들이 있고,

초등저학년이 충분히 읽을 수 있게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해가 빨랐답니다.

<그런 법이 어딨어?!>라는 책을 계기로 법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기 시작했네요.

호기심에서.. 관심을 발전을 하는 책이네요^^

매일매일 한장씩 푸니까 자신감이 붙는거 같아요~

New 기적의 계산법 3 : 초2 -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중급, 구구단, 2012 전면개정판 ㅣ New 기적의 계산법 3
기적의 계산법 연구회 지음 / 길벗스쿨 / 2011년 11월

다른 아이들 구구단 외우고 있을때 울집 녀석은 더하기 빼기 하고 있었습니다.

수학은 선행학습이 중요하다던데.. 울집엔 선행을 하기엔 아이의 연산부분이 너무나 부족해서

한참을 뜸들이고 생각하고 ㅠ.ㅠ

그래서, 학교 진도에 맞춰서 수학 문제를 풀고 있거든요..

학교 시험도 한 두문제씩 틀리는데요... 식은 다 적어놓고는 연산부분에서 꼭 틀려서  속상하기만 한데..

정말 방법이 없는건지.. 이것도 습관처럼 매일매일 풀면 괜찮아질려나 해서..

여기저기 검색해서 찾은게 기적의 계산법이었습니다.

녀석이 연습이 안되어 있는 탓도 있고 그래서 매일 두장씩 복사해서 사용을 했답니다.

근데, 그것도 아이가 바쁘면 좀 미루게 되고 제가 잊어버린것도 있었고

잠시 시들하게 되었는데.

new 기적의 계산법이 나왔더라구요.

기존의 기적의 계산법은 1,2,3권만 풀어본 경험밖에 없어서.... 정말 지루하고 반복적으로 푸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새로 출시 되었다기에.. 어떤가?? 궁금하기도 했어요.

 새로 나온 계산법이 아이들에게 지루하지도 않고

어느 한쪽에 치우쳐지지도 않은거 같아 괜찮더라구요.

무엇보다 우리집 녀석은 시간 재는 것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답니다.

거기에 연연해 하지 않고 매일 푸는데 의의를 두는 편이랍니다.

한장씩이라도 풀면,, 그 습관도 무시할 수 없으니깐요~~

 new 기적의 계산법은 계산의 원리를 먼저 이해를 시켜주고 풀게 되어 있고,

제가 보기에도 기존의 계산법 보다는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고 해서 만족하고 있답니다.

교재의 장단점을 떠나서 얼만큼 꾸준히 아이와 하느냐에 관건인거 같아요.

그것도 하나의 습관으로 들인다면 아이가 연산에서 틀리는 일은 없겠지요.~~

아이가 연산에서 실수를 할때면 엄마인 제가 돌아버릴 지경의 표정이니..

아이는 오죽하겠습니까??

저도 답답해서 계산기 두드려 보고 싶은 심정도 많구요

지금은 2학년이라 큰 숫자들이 나오지는 않지만..

학년이 올라가면 복잡해 지겠지요~~

그럴땐 아주 쉬운걸 들이밀때도 있었구요..

저의 노력이 많이 부족한 탓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서 아이가 시간 재는 부분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서 이부분을 어찌 해야 할까 조금 망설여 지기는 한데

매일매일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네요^^

엄마의 성격에 따라 그리고 육아의 방식에 따라 약간은 차이가 있겠지만,,

빨리 푸는게 중요한게 아니라는 생각도 하거든요..

지금은 틀리지 않고 차근차근,, 개념을 생각하며 푸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이고..

그게 익숙해지면 빨리 푸는것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겨울 방학을 시점으로.. 연산을 확실히 잡아볼 예정이랍니다.

아이와 저두 마음 굳게 먹고,, 연산에서 실수해서 틀리지 않도록

아침에 한장씩 풀고 있답니다. 시간은 조금 느리지만 정확도에서는 많이 올라왔답니다.

습관이란게 정말 무시할 수 없나봅니다.

올 겨울 방학 연산 정복을 위해....

아자아자 파이팅~~

스포츠로 다가가는 과학의 원리를 재밌게 표현했어요^^

내 멋대로 하이킥 1 - 쌍둥이 남매가 바뀌었어요 ㅣ 내 멋대로 하이킥 1
조재호.은하수 글.그림, 전영석 감수 / 동아엠앤비 / 2011년 8월

아이가 2학년이 되면서 부쩍 만화책에 관심을 많이 가져서 어찌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그냥 이대로 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법 한대요
 

저역시.. 그렇구요.

지금은 아이가 읽고 싶다면 사주거나 도서관에서 빌려준답니다.
제가 만화 읽는것을 좀 자제해달라고 하면.. 제가 보지 않는 곳에선 어김없이 보더라구요 ㅠ.ㅠ
이 시기가 지나면 또 줄글 책을 읽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도 있고..
읽지말라고 강요한다고 아이가 듣지도 않을테구요
그래서, 만화도 제가 좀 골라서 주게 되더라구요.

울집 녀석들이 남자아이다 보니 스포츠에 대해선 관심도 많고 좋아라 한답니다.

내 멋대로 하이킥은 스포츠로 접근을 하지만 과학적인 상식과 함께 생활면에서 다룰 수 있는 부분들을 만화로 그려져 있으며,, 말장난도 많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쌍둥이 남매로 인해 스토리가 전개가 되면서 흥미진진하며
아이들의 학교 생활면에서도 약간은 묻어나오는 거 같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는 아이가 축구에 대해 좀 더 관심을 보이며,, 몰랐던 과학적인 부분을 설명해줘서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만화의 중간중간 설명부분이 저는 괜찮았는데.. 아이는 그냥 지나치면서 읽기도 하고..
다시 펼쳐서 읽기도 하고
만화라고 해서 읽고 그치는 게 아니라 얻는게 더 많았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