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왕
이홍 지음 / 문학사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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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와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쌍둥이 임신으로 루와 다시 연결되는데 ,루는 같은회사의 상사이자, 남자친구였다. .아들 재우와도 잘 통했던 루였다. 40대의 싱글맘인 그녀를 부러워하던 직장동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안고 있었지만 루의 고향 이탈리아로 여행도중 그에게서 프로포즈를 받게되는데, 결혼에 대한 회의와 루에 대한 감정을 뒤로한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 자신이 임신을 하게 된것을 알게 된다. 그녀에게는 이른 결혼과 이혼으로 낳은 아들 재우가 있다. 이제 40대인 그녀에게 쌍둥이가 생겼다니 믿기지가 않지만 아들 재우 또한 반기는 모습이지만 . 뱃속의 쌍둥이중 하나가 유산되고 만다.

그런 와중에 씨름왕이셨던 아버지의 죽음이 가까이 다가옴을 느낀다. 자신도 뱃속의 아이 때문에 힘들지만 아버지를 돌보기위해서 함께 하지만 젊은시절부터 사람 좋아하던 아버지는 늦게까지 친구들과 함께 하는데 그런 모습속에서 어린시절 자신을 그렇게 아껴주셨던 젊은 시절 아버지의 모습과 씨름대회에서 타왔던 황소와의 추억 ,그리고 결혼과 이혼후 싱가폴로 떠난 그곳에서 다시만난 친구 지운과 그의 아내 연수와의 동거시절을 추억하고 그리고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지운과의 추억도 되새긴다.

어린시절부터 지현은 남자친구를 반학기도 못채우고 갈아치우는 유명한 여자아이였다. 그런 지현을 친구들은 뒤에서 놀리고 했지만 전학온 지운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후 한 사건으로 지운은 다시 전학을 가고 그로부터 10년후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일하던 지운앞에 지현이 나타나면서 그들의 끈은 다시 이어진다.

그녀의 이른결혼과 그녀의 아이와 자신의 아내 연수와 싱가폴에서 지내었을때 자신의 아내 연수가 재우를 지현보다 더하게 키우게 아끼던 모습들을 들려준다. 그곳에서도 지현은 여러 남자들을 만나게되고 진득하게 남자들을 만나지 못한다. 그런 속에서 재우는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친구 제이곱과 친해지는데 그 속에서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제이곱과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지운은 나이트 클럽 웨이터로 일할당시에 10년만에 지현과 만나게 되고 그녀의 결혼과 함께 지훈은 그곳을 그만두고 싱가폴로 오게된다. 그곳에서 연수를 만나게 되고 함께 살게 되는데 부드럽고 착한 연수와 행복하게 살던 와중에 지현이 임신한채 싱가폴로 오게 되고 자신의 집에서 지현과 함께 동거하게 되고 연수는 흔쾌히 그녀를 받아주고 그녀의 아이까지 돌봐주게 된다. 그런 지훈의 아내 였던 연수 또한 사연이 많은 여인이었음을 자신의 죽음앞에 전 남편 지훈에게 고백을 한다.

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받고 자란 지현이 왜 그렇게 남자들을 만나게 되었는지 외로움인지 그런 지현을 지켜준 그녀의 아들 재우와 지훈, 그리고 연수, 그들이 아니었다면 지현은 제대로 살아갈수 있었을까. 그리고 지현을 지켜준 그들의 이야기까지, 이 책의 제목 씨름왕, 씨름왕이었던 아버지를 둔 지현을 통해서 씨름속에서 들배지기라는 시합에서 이기는 방법을 그들의 삶에 비추어 삶에서 이기는 법을 가르쳐주는 법을 결국에는 알려주고 있는듯하다. 자신의 인생에서 한판승으로 이길수 있는 방법을 들배지기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지현옆에 그녀를 걱정하고 위로하고 도와주는 이들이 있었듯이, 우리에게도 한명이라도 내 옆을 지켜주는 이가 있다면 성공한 삶이 아닐까 쉽다. 7편의 이야기이지만 지현을 통해서 이어지는 연작이어서 재미있게 읽어 내려 갈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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