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의 경영 수업 - 기본부터 실전까지 일러스트로 이해하는
후지야 신지 감수, 서희경 옮김 / 소보랩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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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그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바로 피터 드러커다.  그의 이름이 경영의 대명사처럼 사용된다.  그런데, 그의 일은 경영에서 끝나지 않는다.  일종의 철학적인 경지라고 해야할까 깊이가 더해지는 느낌은 준다.  피터 드러커는 경영학자를 뛰어넘는 사회생태학자이자 예언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인물이라고 한다.  그는 사회를  바라 보고 연구하고 배운 것을 비지니스에 적용할뿐만 아니라 사회변화를 감지 하고 예견하는  예언자로 칭한다고 한다.  그야말로 평생을 통하여 사회와 인간을 연구하였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속한 사회와 조직의 행복하게 할수 있을까를 위하여 평생을 바쳤다고 한다.

피터 드러커의 책이나 글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것은 내용이 윤택하다는 것이다. 읽을때 부자가 된 느낌이들고 나의 조직, 심지어 가족이나 동료들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충만해진다.  다만, 비교적 양이 크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영역이 많아서 이것을 짧은 시간에 그 맥락전체를 이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삽화를 통하여 간략하게 요약한 책들을 종종 읽는 편인데 이번에 "피터 드러커의 경영수업"(후지야 신지 저/ 서희경 옮김)이라는 책이 그런 형식으로 나왔다.  지난번에는 비숫한 책으로 필립코틀러의 마케팅관련 책을 읽었고 도움이 되기도 했었다.  공부라는 것이 시간을 두고 체계적으로 쌓아올리는 탑이기도 하지만 개념을 빠르게 세우기 위해서는 이런 책도  큰  도움이 된다.

피터 드러커가 전달하는 경험과 지식이 우리에게 강한 임팩트를 주는 이유는 그는 그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배울수 있는 큰 골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식력-구상력-구축력-운영력을 순차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물론, 개개인의 능력이나 성향이 다 다르기때문에 피터 드러커의 가르침을 통하여 자신만의 강점을 다듬고 속한 사회나 조직에 공헌할 수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피터 드러커가 지향했던 최고의 목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 "피터 드러커의 경업수업"은 다음과 같이 구성이 되어 있다. 드러커에게 배우는 "경영의 핵심","최강의 조직론", "리더의 조건", "시간경영", "자기경영", "기업전략", "혁신을 일으키는 방법" 총 7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각 장의 끝에는 드러커의 인물상에 대한 글과 용어해설이 추가되어 있다.  일단, 각 장의 주제만을 보아도 경영의 핵심을 모두 터치하고 있고, 삽화와 글로 핵심을 요약하고 있다.  이  책을 각 장별로 내가 읽어 가면서 한  가지씩만 소개를 하면 다음과 같다.

경영의 핵심-"의사결정에서는 '정답'이 아니라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 최강의 조직론-"조직은 서로 공헌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러더의 조건-"진정성은 리더의 필수 덕목이다.", 시간경영-"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한다.", 자기경영-"피드백 분석으로 자신의 강점을 찾는다.", 기업전력-"비경쟁 상황을 만드는 생태학적 틈새 전략", 혁신을 일으키는 방법-"상식과 확신을 의심한다."  각 장마다 이렇게 한 가지씩의 주제만을 선택해서 정리를 해도 어떤 지평이 열리는 느낌이 든다.  각 장마다 이런 핵심 주제가 나오고, 각 주제별로 좀 더 세부적으로 삼화를 통하여 간력하게 개념을 전달하고 있다.

필요할때 마다 필요한 부분을 계속 읽어보겠지만 모든 일의 기본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우선한다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이것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 어떤 현학적인 해법도 의미가 없다.  아울러 조직내부의 작은 단위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만큼 개개의 조직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공헌하는 관계가 되어야 하며, 여기에 속한 리더의 진정성이 최고의 자질이다...이런 스토리가 저절로 만들어 지게 된다.  뭔가를 값싸게 얻는 듯한 느낌이 드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쉽게 이해하고 전체를 조망하고 개념을 세우는 것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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