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지음, 안영준.엄인정 옮김 / 생각뿔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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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다.  또한 사는 것은 걱정의 연속이다.  이걸해도 걱정, 저걸해도 걱정이다.  몰아서 걱정, 알아도 걱정, 걱정이 넘쳐 흐른다.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뜻으로 기우라는 말을 처음 알았을때 이 말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렇구나.  남들도 걱정을 하고 사는데, 쓸데 없는 걱정이라는 것도 있구나.  내가 하는 걱정이 쓸데 없는 것일 수 도 있겠구나하고 스스로 걱정을 잠시 덮어두고 넘어간다.  걱정이 쌓이면 의욕이 줄어들고 어떨때는 잠을 계속자면서도 머리속에서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 도대체 내가 하는 걱정이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을 해보고, 하나 하나 그 걱정이 필요없는 것이라는 것으로 스스로에 설득하곤했다.  그려면,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걱정은 마음을 좀 먹고 건강을 해치는 일이다.  그렇다고 이 걱정이 하나도 없는 삶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마도 이승에도 존재가 있는 한 그런 걱정거리가 어딘가에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런 걱정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걱정을 아예없앨 생각은 못하고, 있는 걱정이라도 현명하게 극복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다.

보통 자기관리하고 한다면, 요즈음은 외모나 건강관리가 아닌가 싶다.  살을 더 빼야하고, 몸도 잘 만들어야 한다.  이런 외모도 중요하다.  건강관리도 중요하다.  과로하지도 않으며 꾸준히 운동도 해서 몸도 만들고 근력도 키우며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관리를 해야 한다.  어쩌다 시내에 나가게 되면 제일 먼저 자동으로 들어오는 것이 남들의 외모와 차림새등이다.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기관리의 핵심이 살이나 좀 더 많이 빼고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것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진정한 자기관리란 마음의 평화이고, 누더기를 입고 살아도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리 살을 빼고, 몸매를 잘만들어도 내 마음속의 걱정거리 하나만 생겨도 금방 하늘이 무거워지지 않는가. 그냥, 친한 친구와 수다를 떨고 술 한잔 기울이면 잊혀질 것 같지만 그 다음날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긴다.

뭔가, 단단한 조치가 필요하다.  마음에 생긴 걱정거리를 거대한 바위를 꺠어내고 길을 내듯이 하나씩 차곡차곡 마음을 다스리고, 분석하고 정리하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 이 분야에 명저라고 할 수 있는 '카네기'가 눈에 들어온다.  책을 집는 것만으로도 새 해의 걱정거리를 없앨 수 있는 대단하 방법을 구한 것으로 마음의 평화가 밀려 오는 듯하다.  '카네기 자기관리론(데일 카네기지음/안영준, 엄인정지음)'을 차곡차곡 읽어본다.  카네기의 책의 장점 중의 장점은 누군가의 경험을 스토리로 잘 엵어서 설명을 하고, 막연하지 않게 요약해서 설명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명언을 통하여 내가 나의 걱정거리에 대한 태도와 비교를 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걱정거리라는 거대한 바위가 어느덧 쩍하고 갈라지면서 길을 열어준다.  마음이 가벼워진다.  

이 카네기 자기관리론은 9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걱정'이라는 단어가 핵심이다.  마지막 장은 돈에 대한 걱정인데, 그 걱정을 덜어내는 방법이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매우 쉬어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실천을 하면 효과는 클 것이 자명하다.  행동으로 옮기는 것만이 돈걱정을 덜어줄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은 걱정은 어떤 것이고, 그런 걱정 습관을 어떻게 고치고,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면 좋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고, 걱정이 찌든 나를 다시 고취하는 방법들이 열거되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시중에 나오는 유명하다는 자기개발서의 원천을 일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문득 문득, 아 이 얘기를 카네기가 했구나...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여라. 조직하고, 위임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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