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툭 내뱉는 252 상황영어
남궁의용 지음, 조정현 / PUB.365(삼육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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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를 보거나, 일상의 회화를 듣다보면 어려운 부분은 익숙하지 않은 단어나 관용구같은 것이다.  일반적인 관용구는 발견될때마다 왜 그렇지? 하면서 그런 뜻이 나온 배경도 찾아보면서 주어진 뜻으로 이해하고 다음에 나오면 반드시 기억하기로 하고 넘어 가므로, 크게 걱정은 안한다.  관용구 다음으로 어이없이 어려운 표현들이 있다.  바로 모르는 단어는 하나도 없고 너무나 쉬운 단어들의 조합인데, 이런 쉬운 단어가 한 두개씩 모여서 만들어낸 표현들이다.  이런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야 말로, 살아있는 표현이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이다. 초중고 그리고 대학 10년 넘게 영어수업을 듣고도 이런 일상적이며 쉬운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히 학교교육에 문제가 있거나, 영어공부를 하면서 편식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어려운 구문을 일고 이해하는 것 위주로 공부를 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학교에서 배우는데는 한계가 있다.  짧게 대답을 하는 만큼 함축적인 부분도 있고, 이런 표현이 나오는 장면은 빠르게 진행이 되는 만큼, 바로 이해를 못하면 전체적인 맥락을 놓치기 일수다.  그렇게 오랬동안 영어공부를 했는데 최근에 나온 외국영화를 보다, 바로 이런 한,두, 세개의 단어로 구성된 아주 쉽고 간단해 보이는 표현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 장면을 이해 못해서 그 장면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서 답답했던 적이 많다. 이러한 어려움을 도와줄 수 있는 책을 발견하였다.  큰 기대를 하게 하지도 않지만 많은 표현들을 정리한 책이다.  "툭툭 내뱉는 252 상황영어(남궁의용지음)"라는 책이다.  단어가 한 개, 두개, 세 개 그리고 네 개로 구성된 표현들을 정리한 책이다.  이련 표현들을 하나로 정리를 해놓았다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몇 가지를 짚어보면... Step on it!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다아는 단어이므로 "그것을 밟아라."하는 뜻 정도로 만 생각할 수 있지만, "속력을 내주세요."라는 뜻도 있다.(사실, 우리말에도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밟아라"라고 하면 속력을 올리라는 뜻이 있다. 재밋다.) 바로 이런 표현들의 순간적으로 이해가 되어야 하는데, 다 아는 단어이면서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표현들이다.  Count me out.이라는 표현도 마찬가지로 단어는 쉬운데 순간적으로 이해가 안갈 수 있는 표현이다.  Say when.이라는 표현이다.  이 표현은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영화에서 웨이터가 손님에게 포도주를 따르며 Say when.이렇게 얘기를 하고 손님은 적당량이 되면 when이라고 얘기를 하는 표현이다. 참 신선한 표현이었다.  역시, 단어는 쉬운 것이고, 표현 그대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표현을 갑자기 들으면 이해를 못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이 표현은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고 특별한 것이 아니다. 

단어 한 개로 구성되는 표현들도 소개하고 있다.  그 단어의 뜻만 알면 이해하고 사용하기 편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이런 표현이 시사하는 바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것 처럼 장황하게 주어+동사+...형식을 사용하지 않고, 편하게 한 단어로도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보통 우리는 어떤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하나고 물으면 역시나 우리는 배운대로 문장 5형식을 사용하여 표현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개 중에는 상당수가 단어 하나로 가볍게 표현을 해도 전혀 실례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대화가 부드러워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표현들이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작은 포켓북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만 봐도 책 속의 다양한 표현을 읽고 외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QR코드를 통하여 대화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IT와 접목이 되어 있어서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읽으면 관련 표현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무슨 공부든 왕도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가끔식은 공부를 좀 더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다.  "툭툭 내뱉는 252 상황영어"가 바로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편하게 읽어낼 수 있도록 대화 구문에는 어려운 단어가 없어서 쭉 통독을 하기에도 불편한 점이 없다. 반복적으로 읽을 수 있게 해주고, 자연스럽게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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