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씽킹, 스토리로 말하라 -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힘!
김소라 외 지음 / 이비락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나 되었을까?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인터페이스는 전부 그림이다.  이전에는 DOS라는 OS를 사용하다가 이제는 Windows를 사용하면서 기계와 인간의 중간에 기계적인 부호같은 C:\(C 프롬프트)가 나오다가 이재는 컴퓨터 버튼을 누르면 멋있는 그림이 나오면 훨씬 덜 이질적인 기계와 인간의 소통방식으로 변화를 하였다.  그리고, 인터넷의 거품이 꺼지고 다시 붐을 이루었을 때는 엄청난 정보가 시시각각 썯아지면서 이 많은 정보를 활자로만 본다는 것은 사실 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것을 간편하고 더 효율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는 방식은 동영상이나 그림 등으로 생각하는 바를 만들어서 소통하는 방식이 지금은 대세이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이제 활자보다는 그림이 사진 그리고 영상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이 책 "비주얼씽킹, 스토리로 말하라(김소라/최지영/최정은/김영언/전현희/저영연 지음)는 바로 이런 비쥬얼씰킹 그리고 이를 통한 비주얼 스토리텔링에 관한 이야기이다.  한 마디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힘!" 바로 "자신의 생각을 글과 이미지 등을 통해 체계화하고 기억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시각적인 사고 방법"인 비주얼씽킹과 "비주얼씽킹 방식으로 스토리를 표현하는 카드뉴스. 웹툰, 동영상 등 처럼 이미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인 비주얼스토리텔링에 대한 책이다.(p11)  바로 이런 비주얼씽킹과 비주얼스토리텔링이라는 개념을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거나, 타인의 생각을 듣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도란도란 카드"의 활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도란도란 카드는 100장의 그림카드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 의 8가지 대표적인 직업군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인간친화 지능, 자기성찰지능, 잔연친화지능, 공간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논리수학지능, 언어지능 등이다.

이 책에는 그림카드를 이용한 다양한 활용법이 소개되어 있고, 우리의 실제 삶의 현장이나 배우는 학생들이 있는 교실이나 다양한 곳에서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과 공감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이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이를테면 그림카드를 활용하여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이라든가, 자기소개 시, 질문의 대답을 카드를 보여주면서 하는 것, 내 이야기를 몇개의 그림카드로 하고, 나중에 경청을 정확하게 했는지 확인하는 게임을 한다던가, 그림카드 PMI토론으로 긍정, 부정 그리고 대안을 찾아내는 토론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또한, 심지어유대인의 하브루타 토론방식에 이 그림카드를 활용하여 질문을 만들어 내면서 사물의 다양성 등 이해하는 부분, 교실에서 진로를 교육하면서 그림카드로 나의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등 많은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는데, 잘 이해하고 활용을 하면 소통을 아주 원활하게 해주고 공감능력을 많이 키워 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림카드는 소통을 잘하게 해줄 수 있는 훌륭한 툴 인 것 같다.  얼마전, 유뷰브에서 본 짧은 영상인데, "저는 앞이 안보입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적은 글을 옆에 놓고 구걸하는데 결과가 별로 신통치 않다가, 지나가던 어떤 사람이 그 글귀를 살짝 바꾸어 놓고 갔는데, 바로 전 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동전을 주는 것이 아닌가, 결국, 차이는 단어 몇 개를 바꾸었을 뿐인데 소통이 더 잘되었던 것이다.  지나가던 사람이 고쳐놓은 글귀는 "날씨가 아릅답습니다.  저는 이것을 볼 수 없습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이런 글귀를 적지않고 구걸하는 것 보다 어떤 글귀를 적어놓고 구걸을 하는 것이 훨씬 좋겠지만, 같은 글이라도 어떻게 표현을 하느냐에 따라 사람들과의 소통에 영향을 주고 상상력을 자극하고, 행동의 변화를 유발한다.  그런 점에서 비주얼 씽킹과 비주얼스토리텔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소통과 공감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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