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지음/ 해냄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는 20주년을 맞아 다시 출간된 기념판이다.
이 책은 출간 직후 국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도 번역, 출간되며,
한국 여성 자기 계발서로서는 드물게 해외 독자들에게도 공감과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제목처럼 20대 여성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지만,
지금 30대, 40대가 되어 다시 읽어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 소개
인생을 죄우하는 것은 선택이며,선택은 성향에 좌우된다
인생을 죄우하는 것은 선택이며,
선택은 성향에 좌우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누구나 인생의 기로에서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하는지 잘 안다.
그러나 막상 선택의 순간이 오면 엉뚱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18~19p
저자는 공부 잘고 똑똑했던 친구가,
장례를 약속하지도 않은 남자친구에 매달리며
자신의 꿈을 가볍게 여기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처럼 감정에 끌려 인생을 그르치는 선택은,
순간의 문제가 아니라 평소 성향의 결과일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운명을 올바르게 결정짓는 힘은 '선택의 순간'이 아니라
평소의 '성향'을 훈련해야 한다고.
불행을 거부하고 행복을 선택하라
저자도 말하듯, 세상에는
만나기만 하면 남자운도 없고 ,직장운도 없다고
신세 한탄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이 자신이 행복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었다면,
자신을 끊임없이 불행하게 만드는 관계를 끊고,
스스로를 위한 삶을 선택했을 것이다.
결국, 행복은 운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아직 이룬 것이 없다고 조급해하지 말라
일은 기꺼이 자기 시간의 대부분을 투자할 가치가 있어야 하며, 즐거워야 한다.그러나 많은 20대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일과 직장에 쏟아부으며자신을 돌보지 않는다. 중략무엇보다 20대에 인생을 즐기는 법을 연습해 놓지 않으면 평생 그 방법을 모르게 된다.일이 없을 때 금단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야말로 인생을 헛산 사람이다.115p
일은 기꺼이 자기 시간의 대부분을 투자할 가치가 있어야 하며, 즐거워야 한다.
그러나 많은 20대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일과 직장에 쏟아부으며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
중략
무엇보다 20대에 인생을 즐기는 법을 연습해 놓지 않으면 평생 그 방법을 모르게 된다.
일이 없을 때 금단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야말로 인생을 헛산 사람이다.
115p
나 역시 일 중독에 빠져 번아웃을 겪으며,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했던 적이 있었다.
이제는 내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누리는 연습이 필요함을 느낀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차례
마무리
지금의 나는 20대를 지나왔지만만
이 책의 조언들이 모두 내 삶에 꼭 들어맞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내가 내 삶을 얼마나 주체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돌아보게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나는 바란다.
이제 막 사회로 나가는 20대인 아이들이
감정이나 타인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삶을 살아가길.
감정에 흔들려 인생의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있다면,
혹은 아직 '나만의 선택 기준'을 찾지 못한 20대 여성이라면,
이 책은 단호한 언어로 당신을 일으켜 세워줄지도 모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들판에 텐트 치는 여자들/ 김하늬 외/ 해냄
『들판에 텐트 치는 여자들』은
아웃도어 커뮤니티 WBC (Women's Basecamp)의 소속 여성 3인이 함께 만든 책이다.
김하늬, 김지영, 윤명해 세 사람은 야외 활동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모험을 실천하며,
살아간다. 그 여정 속에서 서로에게 재충전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가 되어 주고자 이 커뮤니티를 만들었다고 한다.
들판에 텐트 치는 여자들/ 차례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여성의 삶과 모험, 그리고 관계와 자유를 다채롭게 조명한다.
1장 : 모험가 여자들을 찾아서
2장 : 이토록 다정하고 호혜로운 관계
3장 : 모험의 판을 키우는 건 신나는 일이니까
4장 : 여기 문밖에 우리의 진짜 삶이
아! 나만 보기 아까운데!
LA에 거주하는 저자 김하늬는 우연히 떠난 데스밸리 여행에서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만끽한다.
그녀는 그 순간 이렇게 감탄한다.
"아! 나만 보기 아까운데!
그녀는 밤하늘의 별자리가
죽음의 계곡을 생명의 계곡처럼 느끼게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남편과 언제나 스케줄을 맞출 수 없었던 그녀는
자연에서 함께할 부족들을 찾아 나선다.
그렇게 LA에서 WBC를 시작하게 되었고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함께 캠핑할 친구를 찾으며,
그 여정을 넓혀나간다.
삶에 우연을 초대하는 용기
"같이 캠핑 다닐 여자 친구들을 찾아요."
라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고 합류한 저자 김지영은
수년간 아웃도어 활동을 해오며 느꼈던
여성 동료의 필요와 부재에 깊이 공감했기에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여행에서 그녀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만나더라도
우연히 만들어 준 행복을 느낀다.
짜릿한 해외 원정에 사람들을 초대하다
해외 원정 산행을 꾸준히 다녀온 저자 윤명해.
그녀는 함께 떠날 친구를 모집하는 글을 올렸고,
그 인연으로 김지영을 포함한 7명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1년 1원정 프로젝트를 시작해,
해마다 새로운 산과 풍경을 함께 걸었다.
야생에서만 만날 수 있는 불편한 자연의 감동과,
함께 걷는 사람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순간들을 마주했다.
저자 윤명해는 야생에서 함께 울고 웃는 귀한 경험들로
충만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을 읽고
우리의 삶은
비슷한 집에 살고, 비슷한 교육을 받으며 사회구성원이 되어간다.
하지만 여행은 그 익숙함에 균열을 내고, 변화를 일으키며,
삶의 질마저 새롭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다.
『들판에 텐트 치는 여자들』은 바로 그런 변화의 가능성을 말해주는 책이다.
익숙함에 틈을 내고,
들판에 나만의 텐트를 칠 용기를 건네는 책이다.
세 여성의 이야기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삶의 중심에서 자신을 지키고,
스스로 선택한 모험을 통해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리듬으로 살아가는 법을 보여준다.
자연 속에서 마주한 고요함, 불편함,
웃음과 눈물은 이들에게 단지 '여행'이 아니었다.
그것은 곧, 다시 태어난 자신을 만나는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