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동물, 되살아난 동물, 죽일 동물』에서는 유럽인들이 날지 못하는 도도라는 새를 몽둥이로 때려죽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후 도도새는 합성생물학의 기술로 복원된 최초의 동물이 된다. 이를 복원한 회사는 네카팡 그룹으로, 복원에 성공하자 네카팡의 주가는 몇 배로 치솟는다.
네카팡 그룹은 동물을 복원해 풀어놓고, 지역 주민들이 관광을 비롯한 문화 상품 수익을 얻도록 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여행 비행기를 복원한 뒤에는 가슴살과 알을 최고급 식당에 공급해 미식가들의 관심까지 끌었다. 네카팡 의장은 토크쇼에 나와 이렇게 말했다.
"식당이 생겨야 여행 비둘기를 보호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어요."
이후 네카팡은 중국과 동남아,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규모 토목 사업에도 참여했다. 개발 나선 나라들은 환경단체의 반대를 묵살했다. 그런데 여행 비둘기가 복원된 지 5년 뒤, 몬테나주의 광활한 농경지를 로키산 메뚜기 떼가 뒤덮는 일이 벌어진다. 이에 네카팡의장은 로키산 메뚜기를 멸종시키자는 의견을 내고, 미국 농무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