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에게는 한없이 무지하면서 관계에서는 상대방의 잘못은 곧잘 들춰내곤 한다. 이럴때는 어김없이 소크라테스의 말이 생각나곤 한다. 우리의 이러한 태도는 어쩌면 끊임없이 바깥을 향하고 있는 시선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남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바라보라는 오래된 가르침이 지금까지도 유효한 이유일 것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붓다가 마음챙김을 가르친 이유도 외부로 향한 우리의 시선을 나에게 돌리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시선을 자신의 마음으로 돌려 지금 내 안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바라보는 것. 거기서 작은 변화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