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가 처음인 사람을 위한 실전 부동산 경매 - 경매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한 권에
박갑현 지음 / 북오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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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부동산 경매』를 선택한 것은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경매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알아보고 싶어서다.

경매라고 하면 왠지 전문가들만 접근할 수 있는 어렵고 복잡한 영역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경매 역시 알아두어야 할 하나의 투자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전 부동산 경매』는 경매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책의 저자는 현재 지우리얼티 대표와 지우옥션 이사로 재직 중이다. 쓴 책으로는『부동산 경매 특급 성공법』, 『불황 모르는 부동산 이제는 경매』, 『부동산경매교과서』등이 있다.

책을 읽다가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익히 알고 있었던 말이지만 새삼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위기인 상황이 또 다른 사람에게는 기회가 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손실을 보는 순간 누군가는 이익을 본다. 뭔가 씁쓸해진다.

저자는 '경제 위기 속에서 경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표현을 한다.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지만, 그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본인의 몫으로 남겨둔다.



 

진흙 속에 진주 찾기

저자는 자신의 지인이 경매를 통해 투자 기회를 찾아낸 경험을 들려준다. 2005년 무렵, 지인은 저자에게 강북지역의 빌라 반지하 물건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모두가 꺼리는 반지하를 굳이 찾는 것이 의아했지만, 저자는 부탁을 받고 강북구와 노원구 일대에서 30여 채의 물건을 낙찰받았다.

낙찰 후 전세를 놓으면서 실제 투자 금액은 1,000~2,000만 원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몇 년 후 서울시에서 뉴타운 개발 계획과 재개발, 재건축 소식이 이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빌라 반지하는 매입 가격은 낮지만 대지지분은 다른 층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지인은 처음에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반지하 빌라를 통해 두 배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 사례는 남들이 꺼리는 반지하 빌라로 높은 수익을 올린 경우다. 하지만 초보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는 기본을 익히고 경험이 쌓다 보면 자연스럽게 물건을 보는 눈이 생긴다고 말한다.



경매가 처음인 나에게도 처음부터 좋은 물건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막연하게 어렵다고 생각했던 경매를 조금은 구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실전 부동산 경매는 경매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경매의 기본적인 개념과 실제 사례를 함께 보여주며 경매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당장 경매에 뛰어들기보다는 먼저 책을 통해 기본을 익히고, 시장과 물건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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