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여린 윤소이는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엉뚱하게도 나는 이 장면에서 며칠 전 보았던 동영상이 떠올랐다.
자식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고 아파트 복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 단것만 익혀 주어서 단 줄 모르는 자식'의 행동을 보았다. 사랑을 받기만 했기에 정작 사랑을 나누는 법은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쓴 것이 약이 될 수도 있고, 단것은 독이 될 수도 있다.
자식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무엇이든 내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단것만 익혀 주면 단맛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자식으로 자랄 수 있다. 때로는 자식에게 쓴맛을 가르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사랑일 수 있지 않을까. 사랑에도 빛과 그림자가 존재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