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없는 세상에서 리더로 살아가기
임창현 지음 / 파지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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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 포비아에서 벗어나”라는 문장에 이끌려서 읽게 되었다. 사실 자기계발서 뿐만 아니라 그 비슷한 류도 읽어내기 싫어한다. 분명 글을 읽는 것인데 잔소리처럼 귀에 잔상이 울려댄다. 아마도 내가 이미 아는 것인데 내가 ‘실천’하지 않는 것에 대한 뼈맞음의 울부짖음일 것이다. 결론은 처음 리더의 자리에서 어떤 고민부터 해야할지 걱정이라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우선 책 내용을 보자면, 책은 총 3부로 나뉘어져 있다. 리더의 현실에 대한 정말 ‘현실적인’ 고민들, 불안의 시대나 환경 변화에서 리더의 위치에서 현실의 고민을 짚어내며 시작한다. 2부에서는 답도 없는 세상에서 리더로서 이끌어가야 하는 답도 없는 14가지 상황들을 함께 고민해본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그래서 이 답답한 현실에서 우리는 어떤 미래를 향해 리더십을 끌어가야 할 것인가를 말한다.

🐧 저자는 국내에서 리더십 관련 연구를 지속하는 연구자이자 리더십 코치다. 그래서 외국이 아닌 국내의 현실,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일어나는 현상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국내의 현실은 이렇다.

🔖 그런데 이제는 오히려 열심히 일하는 구성원들이 ‘너 그러다 팀장된다’라는 냉소 섞인 우스갯소리를 공공연하게 듣기도 합니다. 어느새 애처롭고 불쌍한 존재가 되어버린 리더, 어쩌면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리더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_12p

🐧 2부에서는 리더들이 고민을 마주하는 상황이 어떤 현상인지, 분석해보고 마지막에는 다양한 질문을 통해 실제 읽는 본인의 상황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 현재의 고민이 해결된다면 이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책에서는 미래의 리더십까지 함께 고민하기를 권한다. 그것이 나뿐 아니라 내 조직을 위한 길이라고 말한다.

🔖 구성원들의 일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일의 의미를 체감하며 몰입해서 일하고 일을 통한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먼저 좋은 리더가 되어야 하고 우리 회사가 좋은 리더를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구성원들이 더 좋은 리더를 꿈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_29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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