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캐릭터 성격이 많이 변했네요

A Thomas Treasury : 25 of the Best (Hardcover) ㅣ Thomas & Friends 102
Rev. W. Awdry 지음 / DEAN / 2000년 8월

토마스 좋아하는 아들 생일선물로 샀던 책.

처음 나온 시리즈들을 묶어놓았다고 해서 골랐는데
오래되었으니 그렇겠지만 토마스의 얼굴과 성격이 요즘과는 많이 달라서 놀랐어요.
지금보다 좀 더 장난꾸러기에 자기중심적인 유아의 성격을 갖고 있었던것 같네요.
그에 비해 요즘의 토마스는 좀 더 모범적인? 성격으로 바뀐것 같고
외모는 좀 더 동글동글하게 귀여워진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어줄때 가장 힘든 점은
아이는 빨리 그 다음 스토리도 알고 싶어하고 다음 그림도 보고 싶어서 책장을 넘기려고 하는데
글밥이 많고 더구나 원서다보니 읽는 속도도 느려서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예요.
한 이야기를 끝까지 읽기가 생각보다 힘드네요.
그렇다고 삽화만 보며 이야기 하기엔 삽화가 좀 작고 자세하지가 않아요.

토마스팬에게 소장판으로는 의미가 있을거 같은데
그냥 아이들 읽어주기엔 요즘 나오는 책들이 나은것 같아요.

전집 반질어치 해주는 효자책

Richard Scarry's Cars and Trucks and Things That Go (Hardcover) ㅣ Richard Scarry 14
리처드 스캐리 지음 / Golden books / 1998년 6월

36개월 남자아이 생일 선물로 샀어요.
남자아이들 다 그렇지만 자동차 그중에서중 장비 건설차들을 좋아해서 선택했는데
이 책 오고나서 2주 동안 이 책만 봤을 정도로 좋아했어요.

등장 인물이 많기때문에 등장 인물 별로도 보고,
페이지 별로 일어나는 사건들 중심으로도 보고,
물론 수많은 자동차들 이름과 하는 일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계속 봐도 계속 새로운 재미가 있는 책이예요.

그래서 끝까지 다 보고나면 바로 처음부터 다시보자고 하는 경우도 많고
이 한권 가지고 한시간 넘게 보는 경우도 있어요.

대여로 전집들을 반질씩 돌아가며 빌려보고 있는데
전집 반질보다 이책 한권이 더 좋은거 같아요.

수준이 안맞았다 OTL

Thomas and Friends: Henry and the Elephant (Thomas & Friends) (Paperback) - Step Into Reading 2 ㅣ Thomas & Friends 51
윌버트 오드리, Richard Courtney 지음 / Random House Childrens Books / 2007년 1월

토마스와 친구들에 푹빠진 이안이를 위해 구입했다.
영어에 노출도 시켜줄 용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 연습하는 책이라고 해서 내용이 쉬울거라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읽어주는 사람의 수준이 안따라줘서 오히려 실패인듯하다.

책구성은 한페이지에 쉬운 문장 몇개.. 이렇게 되어있어서 쉽긴 쉬운데
그만큼 중간에 말로 채워줘야 할 부분이 있다. 안그러면 스토리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
(어쩜 이것도 번역을 잘 못하는 엄마탓? ㅠ.ㅠ)
개인적인 느낌으론 원래 내용은 더 복잡한데 간단하게 만들려고 축약한게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든다.

한글책이 이런 구성으로 되어있으면 중간중간 빠진 부분을 말로 설명해준다.
근데 영어로는 빠진부분을 채워줄 능력이 안된다-_-
결국 한글로 중간을 채워 주다보면 영어로 읽어주는 부분은 정말 너무 적다.

차라리 모든 인과관계, 선행관계 이런것이 다 설명된
긴 문장으로 된 영어책을 읽어주는것이 나은것 같다.
이안이의 선호도도 떨어진다..

나중에 자라서 스스로 영어를 읽을 수 있게 되면 활용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제일 좋아하는 책이예요.

노랑 버스가 부릉부릉 ㅣ 잼잼곰 수 15
신순재 지음, 오정택 그림, 이수현 꾸밈 / 웅진주니어 / 2007년 3월

다음주에 14개월되는 남아입니다.
동물도 좋아하고 어린이집 노랑버스도 좋아하기때문에 이 책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책을 많이 안사주고 돌때 쯤에 단행본을 몇권 구입했는데..
처음이라 이 책은 좀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첨부터 제일 좋아했어요.
지금도 길어서 끝까지 다 못읽고 한두페이지 남기고 다른짓을 할 때가 많긴 한데
다른 짓 하다가 뒤에 읽기도 하고 제일 자주 읽어달라고 가지고 오는 책이구요.
좀더 커서 수개념 배우고 할 때까지 오래 잘 읽을것 같아요.

뭐 좋은데..

꽃이 피는 아몬드나무-고흐
아트버스

이 가격에 그림 걸어놓고 매일 본다는거 자체는 좋아요. 색깔도 이쁘고.. 배송도 빠르고요.

근데 첨엔 관계없다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임의로 자른 그림의 일부분이라는게 갈수록 맘에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측면의 나무 색깔이 체리목같은 색상인데 저희집처럼 집안 색상과 안맞으면 좀 그렇구요.
이건 중요한건 아니지만 좀 무겁구요..
아무래도 좀 싸보이구요..

그림은 잠깐보고말것도 아닌데 그냥 좀더 투자해서 전체 포스터액자를 살걸 그랬단 생각이 들었어요.
첨엔 넘 좋았는데 한달쯤 지나니까 그런 생각이 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