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안내서 - 우리가 고양이에 대해 궁금했던 온갖 과학적 사실들 시시콜콜 사이언스
스테판 게이츠 지음, 오지현 옮김 / 풀빛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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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왜 그럴까?

집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체 고양이는 왜 그러는지 싶게

이유를 알 수 없는 행동들을 참 많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게 바로 고양이의 매력이라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고양이에 대해 한 번쯤은 궁금했을 만한 질문들을 모두 모아놓은

이 책을 보면 어느 정도 그 궁금증이 해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고양이 몸은 어떻게 잘 구부러질까?'

'고양이는 왜 그렇게 많이 잘까?'

'고양이는 왜 오이를 무서워할까?' 등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

휘리릭 읽다보면 어느새 고양이와 한층 가까워진 느낌도 든다.

인상깊었던 내용 중 하나는

'고양이는 빠르게 산다'는 사실!

2년 된 고양이는 사람 나이로 24세에 상응한다는 이유 뿐 아니라

분당 60~100bpm으로 뛰는 인간의 심장에 비해

140~220bpm까지 더 빠르게 뛰는 심장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다.

반려묘를 키우는,

혹은 키울 예정인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고양이에 대해 궁금한 온갖 과학적 사실들을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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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도감 - 실패의 모든 것 이야기 도감 1
이로하 편집부 지음, Mugny 그림,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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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천재 과학자, 

시대를 풍미한 가수와 예술가들까지

한 명도 빠짐 없이 공통으로 경험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실패입니다!

실패 가족에 이어서 실패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책을 추천드릴게요.


실패도감에는 다양한 분야들에서 이름을 빛낸

아주 많은 사람들의 실패 경험담이 나와요. 

소설 <빨간 머리 앤>의 작가 몽고메리는

많은 출판사에게 모두 거절당한 원고를

창고 깊숙한 곳에 넣어두고 잊어버려요.

그렇게 몇 년이 지나 우연히 그 원고를 다시 발견해

출판사에 보내고나서야 정식으로 원고를 출간할 수 있었답니다. 하마터면 우리가 빨간 머리 앤이란 작품을

평생 못 만나볼 뻔 했죠.


실패’도감’이라는 제목에 맞게

정말 많은 실패 이야기가 실려있는데요,

하나하나 읽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실패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거기다 반드시 실패해봐야만

성공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실수를 피하고 싶고,

실패가 마냥 두려운 아이들과 함께 찬찬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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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가족 웅진 우리그림책 111
신순재 지음, 이희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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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역전 기회의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아웃으로 시원하게 기회를 날려버린

상심이는 풀이 죽습니다. 


그런 상심이와 다르게 그의 가족들은 조금 이상합니다. 

꿈이 개그맨인데도 분위기 싸해지는 유머만 치는 형과

번번이 테니스 경기에서 지고만 오는 아빠도

얼굴에 실패의 기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싱글벙글 웃음만이 가득하다는 점이죠.


사실 상심이는 평소에 잘 실패하지 않아요.

실패하지 않는 특별한 방법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건 바로!

‘자신 없으면 도전하지 않기’에요.


실패가 마냥 두렵기만 한 상심이에게 가족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수많은 실패는 뭔가를 잘해내지 못했다는 뜻이 아니라 

잘하지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이야.”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정량의 실패가 필요한 걸지도 몰라요. 

아이가 걷기 위해 수백 번 넘어져야 하는 것처럼요.

거듭된 실패 후에 당당한 자세로 이렇게 이야기 해보는건 어떨까요

조금 실패하면 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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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아, 안녕! 노란상상 그림책 104
조셉 코엘로우 지음, 앨리슨 콜포이스 그림, 김세실 옮김 / 노란상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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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불쑥 미움이 나타났어요.

거대한 몸집을 잔뜩 부풀린 채 놀이터 한 가운데,

나와 내 단짝 친구 사이에 떡하니 버티고 앉아 있어요.”

어디서 왔는지, 언제 왔는지도 모르겠는

미움이란 녀석은 갑작스레 친구들 사이를 파고들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그저 우리를 바라보고만 있는 것 같던 미움은

어느새 걷잡을 수 없이 거대해져

친구들을 짓누르고, 손바닥에 쥔 채 머리 꼭대기까지 들어올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세등등한 미움은 어디까지 커질까요?

어떻게 해야 미움 없이 재밌게 놀았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는 때로 감정에 휘둘리고,

거대해지는 감정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그 끝에는 흘려보냄이 있어요.

물풍선에 물을 무한정 담을 수 없듯이

커지던 감정들은 한순간에 터지고 결국 흘러가거든요.

책 속 아이들이 미운 감정을 더이상 담아내지 못하고

눈물을 왈칵 터뜨렸던 것처럼요.

작은 말 한 마디, 작은 손길 하나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친구사랑교육 주간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자주 볼 것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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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먹는 날
문성해 지음, 윤대라 그림 / 상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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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라면, 우동…

다양한 면요리가 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국수입니다.

호로록 빨아들이며 정신없이 먹다보면 어느새 한 그릇은 뚝딱 비우거든요.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입맛을 다셨어요. 

어찌나 음식이 맛깔스럽게 그려졌는지요. 


책 속에는 저처럼 국수를 좋아하는 면발 공주가 등장해요.

엄마는 공주를 위해서 국수 면발을 푹푹 삶지요.

육수를 내는 장면은 마치 바다 속 재료들이 전부 헤엄치는 것 마냥 생동감이 넘쳐요.

완성된 멸치 다시마 국물을 슬슬 붓고

구수한 냄새가 솔솔 피어오르면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정성이 가득 담긴 한 그릇 식사를 합니다.


재밌는 소리를 흉내내는 말들이 많이 나와서

아이들과 빈칸에 들어갈 소리를 맞춰보거나

새로운 소리로 바꿔보는 활동도 재밌을 것 같아요

음식 그림책은 언제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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