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 소녀 발 차기 작은 스푼
황선애 지음, 서영 그림 / 스푼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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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집에 있는거 싫다고!
아빠 창피해!

가족들의 감정을 척하면 척 읽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떡볶이도 만들어주고
유치한 내 동생까지 잘 놀아주는 사람!

이게 엄마였다면 퍼펙트였을텐데 말이죠
왜 하필 우리집에선 아빠가 이런 일을 하고 있을까요?🤦‍♀️

친구네 아빠는 폼나게 해외에서 일하고
한국에 올 때마다 멋진 선물들을 한가득 사오는데
우리 아빠는 집에서 집안일만 하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창피한 기분이 듭니다.

남자가 살림을 하니 집을 잘 돌보지 못한다는
친구 할머니의 말과
수군대는 동네 아줌마들의 시선에도
마음이 쿡쿡 쑤셔와요😢

그런 나에게 선생님은 이런 말씀을 들려줘요
“집에 있다고 해서 아무 아빠나 그렇게 할 수 있는게 아니란다.”

사실 엄마들이라고 모두 집안일 잘하고
아빠들이라고 집안일 못하게 태어난게 아니잖아요?
남녀의 문제가 아닌
‘잘할수 있냐 없냐’라는 자격의 문제라는 것!💘
중요한 사실을 깨달은 나는 이제 당당하게 말합니다
멋진 우렁이 아빠의 딸, 우렁 소녀라구요!👍

📚#우렁소녀발차기 #황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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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의 벚꽃 엔딩 초등 읽기대장
이규희 지음, 이지오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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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피면 꼭 다시 올게. 우리 그때 만나자!”

팝콘처럼 꽃잎을 터뜨린 벚나무 아래에서 만난 친구는

어딘가 모르게 특별합니다.

갑자기 땅바닥에 드러눕지를 않나,

어린 애들이나 하는 소꿉놀이를 하자고 하지 않나

그러다가 또 휙 제멋대로 돌아가버리곤 합니다.

이해하기도 어렵고 툭하면 토라지는 이 친구,

그런데 나는 왜 못이기는 척 해달라는걸 다 해주고 있는걸까요?

이상하게도 자꾸만 보고싶고

생각만해도 콩닥콩닥 설레이는건 왜일까요?

아름다운 그림들이 더해진

풋풋한 두 친구들의 만남이 봄과 무척이나 닮은것 같았어요.

어느샌가 불쑥 찾아와 뭉게뭉게 피어나고,

순식간에 아름답게 흩날려버리는 벚꽃처럼요.

짧지만 아름다운 소년 소녀의 분홍빛 첫사랑과

벚꽃 엔딩의 비밀을 책 속에서 만나보세요!

📚#열한살의벚꽃엔딩 #이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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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탕과 도나스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3
허정윤 지음, 릴리아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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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으로 들어가면 마지막 식사가 될 거예요.

주인도 버렸는데, 누가 들개를 키우겠어요?”

날씨가 풀리는 봄 이사철이 되면

유기 동물이 늘어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이삿짐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물건들을 버리듯

같이 살던 가족을 그리 무책임하게 버릴 수 있다니

정말 화가 나는 현실이지요.😡

어엿한 이름이 있던 동물들이지만

버려지는 순간부터는 들개가 됩니다.

심지어는 그냥 들개도 아니고,

사람에게 큰 위협을 가하는 들개요.

이 책에 등장하는 김설탕과 도나스라는

두 마리의 개도 같은 신세에요.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만 온갖 혐오를 받으며

이리저리 쫓겨다니게 되지요.

‘들개에게 음식물을 주지 마세요!’ 라는 표지판이 세워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설탕은 이윽고 사료를 미끼로 둔 포획 틀로 들어섭니다.

몰라서 들어간 것이 아니에요.

이 식사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굶어죽어가는 새끼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지요.

그렇게 잡힌 김설탕은 정해진 시간 안에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입니다.

과연 불쌍한 김설탕과 남은 새끼들은 어떻게 될까요?

무책임한 유기, 그 이후의 이야기와

인간이 만든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사랑을 보여주는 동물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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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친구 관계 연습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시리즈
김은지 지음, 슷카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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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관계에 대한 모든 고민, 이 책 하나면 충분합니다!

책의 목차를 보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털어놓는 다양한 고민거리가 모두 들어있었거든요.👀

친구에게 다가가지 못해 항상 새학기가 괴로운 친구,

나만 단짝 친구가 없는 것 같아 외로운 친구,

친구의 절교 선언으로 심경이 복잡한 친구…🙀

모두 교실에서 정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례인데요.

아이들은 나의 이야기와 꼭 닮은 만화와 글을 읽으면서

내 마음을 보다 찬찬히 돌아볼 준비를 할 수 있어요.

준비가 되었다면 조급한 마음은 뒤로하고

책에 등장하는 해결책을 따라

꼬인 실타래를 차분히 하나하나씩 풀어보는거에요.

그게 비록 시간이 걸리는 문제일지라도

내 손으로 친구관계를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경험이 쌓인다면

앞으로의 인간관계 또한 두렵지 않은 사람으로 자랄 수 있어요.👍

새학기는 이전의 친구 문제, 새로운 친구 문제

참으로 다양한 관계들이 얽혀있죠.

혼자서 끙끙 괴로워하는 아이에게 이 책 한 권 건네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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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 ) 고양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2
이혜인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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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날, 아주 커다란 고양이를 만났지.

출처 입력

두 발로만 걷고

털은 듬성듬성해서 춥진 않을까 걱정되는 고양이.

귀찮게 자꾸 놀아달라하지만

막상 집 밖으로 사냥을 나가서 오래토록 돌아오지 않으면 보고싶은 고양이.🐱

우리가 알고있는 고양이와는 뭔가 다른 듯하지 않나요?

이 책을 읽을 때 처음에는

당연히 아이가 고양이를 만난 이야기를 하는 건줄 알았어요.

그런데 점점 '어? 뭔가 이상한데?' 싶다가

다시 읽어보니 고양이가 바라본 아이 (내 주인)에 대한 이야기더라구요.

인터넷에 자주 보이는 고양이 밈들 중에 그런게 있잖아요.

'고양이는 대체 왜 그럴까?'

사랑스럽지만 당최 이해하기 어려운 생명체의 대명사가 고양이니까요!

그런데 바꿔 생각해보면

고양이 눈에는 사람이 '이상한 고양이'로 보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

그치만 이해하기 어려운 주인과 고양이,

둘에게도 분명하게 같은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서로의 품을 사랑한다는 것이죠.

고양이가 깊은 잠에 빠지더라도

어렸던 아이가 어느새 엄마가 되었을지라도

둘의 사랑은 가슴 속에 오래오래 남아있을거랍니다.

신선한 생각의 전환과

마음 따땃해지는 스토리를 가진 책

#너는()고양이 였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신다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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