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밥장, 몰스킨에 쓰고 그리다

밥장, 몰스킨에 쓰고 그리다 - 일상부터 여행의 기록까지, 몰스킨 마니아들에게 슬쩍한 몰스킨 활용백서
밥장 글, 강연욱 사진 / 한빛미디어 / 2016년 3월

https://www.facebook.com/kanghogo/posts/1542788985836690 밥장의 몰스킨은 기존의 다이어리의 개념을 완전히 바꾼 창작의 산물이라 할수있네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나만의 기록물을 만들고 때로는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모두 내지를수 있고 일기처럼 기억을 담기보다는 내 감정을 소진하는데 쓸수있는 나만의 유일한 공간이라 할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정의와 윤리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회성있는 소설

터널
소재원 지음 / 작가와비평 / 2016년 8월

이 책은 주인공 "이정수"라는 인물이 부실공사로 만들어진 터널이 무너지면서 갇히게 되는 절박한 상황에 주인공을 극단적으로 몰고가는 미디어와 대중을 비판하는 사회성이 짙은 소설이라 하겠습니다.
주인공 "이정수"에겐 사랑하는 어린 딸과 아내가 있는데 터널이 무너져 갇히게 되는 상황에 그의 아내는 남편의 무사생환만을 빌며 30일을 버팅기는 고된 인내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러나 힘들게 버티는 주인공과 그의 가족들에게 돌아오는건 차가운 시선뿐이죠.
한 가족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 말하면서 집단의 광기가 어떤것인지 신랄하게 보여줍니다.
그런점에서 작가는 이 시대에 과연 정의와 윤리가 존재하는지 자문하기도 합니다.
"당신들의 더러운 탐욕이 한 사람을 터널에서 죽음과 싸우게 만들었다고!"라는 글귀는 어쩌면 작가가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질문이 아닐런지 생각됩니다.
이 사회의 부도덕과 책임회피를 밥먹듯이 하는 잘못된 기업들의 도덕관념과 물질 만능주의에 물들어있는 우리에게 작가는 신랄하게 비판하고 과연 우리사회가 안고있는 문제의식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이 책이 영화 [터널]로 상영된다하니 원작에서 보여주는 메세지들이 영화에서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될지 궁금해지네요.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는 영화로 남는다면 아마도 영화 또한 흥행몰이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 봅니다.
영화를 보기전 책으로 먼저 볼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원작소설을 먼저 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이 소설과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가 변화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 여건이 됐으면 합니다.

[100자평] 미완의 파시즘

미완의 파시즘 - 근대 일본의 군국주의 전쟁 철학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가타야마 모리히데 지음, 김석근 옮김 / 가람기획 / 2013년 7월

이 책은 근대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놀라운 착각과 그것이 빚은 비참한 종말의 시작과 끝을 살펴보고 뒤틀린 정신주의가 어떻게 광기로 치달을수 있는지 역사의 반면교사로 삼을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역사를 깊이 알

[100자평] 나도 솔직히 1등이 하고 싶다 2 : 공부법 편

나도 솔직히 1등이 하고 싶다 2 : 공부법 편 - 내 안의 1등 잠재력을 이끌어 낼 12가지 공부 법칙 ㅣ 나도 솔직히 1등이 하고 싶다
김송은.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소 외 지음 / 다산에듀 / 2016년 6월

채근담에 나와있는 것처럼 아이가 넘어졌을때 일으켜 세워주는 것보다 넘어졌을때 일어나는 방법을 알려주듯이 우리사회의 교육또한 과외다 학원이다 아이들을 파김치로 만드는 교육법보다는 자신의 잠재력을 깨울수 있도록 차별화된 방법을 가르쳐야 할때입니다. 1등은 누구나 원하는것,그 비법을 차별화된 자기주도학습이 어떤것인지 쪽집게처럼 짚어주네요

나만의 창조적 아두이노 드론을 만들수 있도록 해준 책

아두이노 드론 만들고 직접 코딩하기 - 300줄의 소스 코드로 구현해 보는 아두이노 드론 ㅣ 무한상상 DIY
서민우 지음 / 앤써북 / 2016년 4월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드론을 날리기 보다는 내 자신이 직접 만든 나만의 드론을 발견하고 만들어보고 싶어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두이노 드론 만들고 직접 코딩하기를 구매하여 읽고나니 막연히 드론을 날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나와 혼연일체가 되는 DIY드론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됐다는 점에서 이 책은 또다른 흥미와 지식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이 책에 나와있듯이 필자의 드론교육은 드론의 조종보다는 소프트웨어 구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런점에서 필자는 이 책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활용을 통한 드론띄우기를 독자들에게 알려주어 드론에 대한 응용과 정보, 나아가 나만의 드론을 만들수 있도록 도움을 선사한 드론계의 선구자적 연구가로 느껴집니다.

이 책에서는 가속도 자이로 센서에 해석방법, PID 계산을 통해 출력을 얻는 방법, 모터에 대한 속도의 분배방법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PID제어의 경우 Classic PID 제어와 Dual loop PID 제어방법으로 소개하며 드론을 띄우기 위해서는 Dual loop PID 제어방법이 필요함을 설명합니다. 필자가 경험한 가속도 자이로 센서에 대한 해석방법을 자세히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독자 자신이 직접 작성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드론이 뜨는 기쁨을 맛볼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인 느낌입니다. 특히나 드론을 만들때 드론용 모터 BLDC(Brushless DC)모터가 사용된다는 내용은 예전엔 몰랐던 드론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하나 더 얻게되는 기쁨도 맛보게 됐습니다. 브러쉬가 있는 일반 DC모터는 마찰과 열에 의해 모터 효율이 60% 내외로 모터의 수명이 짧다는 것을 알게된 점은 아주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기울어진 드론을 수평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속도를 조절하는 PID 이론이나 PID의 역사가 배에서 시작되었다는 내용은 지식이 하나 더 늘어난 느낌입니다. 러시아 출신 미국인 학자 Nicolas Minorsky에 의해 조타수가 배의 진행방향에서 얻게된 비례와 적분 , 미분 요소를 발견한 역사학적 내용들 또한 너무나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그런점에서 아두이노 드론은 프로세싱 스케치 PID 매개변수 설정을 통해 나만의 DIY 드론을 만들어내는 창조적 드론의 산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새로운 드론을 만나고 싶거나 기존 드론에 식상에 있다면 이 책을 독자들이 읽어보고 한번쯤 응용된 드론을 직접 만들어 볼것을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