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한 장처럼 -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이해인 수녀의 시 편지
이해인 지음, 오리여인 그림 / 샘터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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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한장처럼

#이해인 #오리여인 #샘터

#도서협찬 #신간도서 #물방울서평단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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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시 한 편을 읽고 공감하며 위로 받은 적이 있었나.

 

지난달처럼 글을 쓰지 않은 달도 없었던 것 같다. 3주간의 시간은 무엇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글쓰기가 참 어려웠다.

글을 쓴다는 건 흐르는 시간을 잠시 멈추어 조각하는 의미도 있다. 굳이 시간을 잡고 싶지 않았고 재미가 없었다.

 

이번 시를 읽으면서 다른 것보다 <휴가 단상>에 참 오래 머물렀다.

 

이 시간을 잘 키워

빛나는 보석을 만들겠다는 말이 참, 나를 쉬게 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나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여전히 빛나는 부분을 지나쳐 버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

 

조용하게, 이 시간을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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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25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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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식당

#박현숙 / #특별한서재

#신간도서 #협찬도서 #청소년문학 #장편소설 #구미호식당

 

 

마지막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간절히 원하여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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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에 관한 관심은 판타지를 만들어내고,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빗대어 내러티브 안에 녹여내기도 한다. 박현숙 작가는 구미호 식당을 시작으로 저세상 오디션, 약속 식당에서 자신만의 판타지 세계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삶을 비춘다.

주인공 유채우는 죽는다. 다음 생을 선택하기 전, 생전 좋아했던 설이를 만나기 위해 여우에게 다음 생을 팔아 살아있는 세계에서의 100일이라는 제한된 시간을 얻어낸다. 다시 눈을 뜬 모습은 남자가 아닌 여자, 아줌마의 모습이다. 그는 설이와 함께 개발한 메뉴 2개와 미완성한 메뉴 1개로 (비밀병기, 살살말랑, 파와 감자가 사랑에 빠질 때:파감로맨스) 식당을 열어 환생한 설이를 만나려고 고군분투한다. 이전 생에서 설이는 새우 알레르기가 있었다. 이번 생에서도 알레르기가 있다고 한다. 채우는, 설이를 만날 수 있을까?

 

죽은 사람 말이에요. 자기가 아니면 상대가 숨도 못 쉬고 살 거 같다는 불안감, 살얼음판 위에 상대를 두고 온 듯한 공포, 보나마나 그런 걱정이었겠지요. 자기만이 상대를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 말이에요. 그래서 죽고 나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희생을 눈을 부릅뜨고 찾았겠지요. 쓸데없는 걱정인데.’ p.181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을 걱정한다는 설정은, 역으로 우리 삶을 조명할 때를 떠오르게 한다. 소설 속 죽은 인물들은 꼭 살아있는 사람과 같다. 먹고, 마시고, 자고, 시간을 살아낸다. 죽었지만 꼭 살아 있는 것 같다. 작가는 그런 모습을 그려내면서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 자가 실제로 만날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독자로 하여금 상상하게 한다.

그런 상상 속에서, 작가는 죽고 나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희생을 눈을 부릅뜨고 찾았겠지요. 쓸데없는 걱정인데.’라는 대사로 살아있는 자들은 이미 새로운 삶을 잘 살아내고 있으니, 그런 걱정은 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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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지막처럼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인문 #신간평가단 ##글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독서 #독서습관 #리뷰 #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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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 - 우리가 만나게 될 새로운 미래 아우름 52
이상근 지음 / 샘터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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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세상의주인공들에게

#이상근 #샘터

#도서협찬 #신간도서 #물방울서평단 #인문교양서

 

 

메타버스의 네 가지 영역 (pp. 9-10)

1. 증강 현실 (Augmented Reality): 현실 공간에 2D 또는 3D로 표현되는 가상의 물체를 겹쳐 보이게 하여 구현.

2. 라이프 로깅 (Life logging):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미디어

3. 거울 세계(Mirror Worlds): 증강현실과 라이프 로깅이 현실 세계의 판타지적 확장이라면 거울 세계는 현실 세계를 있는 그대로 묘사.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

4. 가상 현실(Virtual Reality): 현실과 완전히 다른 대안적 세계. 미국 샌드박스 게임 로블록스 Rob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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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보, 아버님 댁에 로봇 한 대 놔드려야겠어요.”

어느 광고의 대사다. 인공지능 로봇을 시골 아버님 댁에 놔드리며 로봇이 있기 전과 후과 그 짧은 15초 영상 안에 담겨있다. 인공지능 로봇이 하는 거는 때 되면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고, 영상 통화가 오면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다. 각종 날씨, 소소한 말벗이 되고 위급 상황이 되면 SOS 연결을 통해 구급차와 연결될 수도 있다.

 

2. 지난 서평 책들 중에 #특별한서재 의 책 #50일간의썸머 청소년 소설에서도 보면, 인공지능이 관계를 배우며 남자친구가 되기도 하고 친구가 되기도 한다. 소설 속 내용이나, 이런 이야기가 먼 시대가 아닌 것이다. 삼성이나 애플의 빅스비시리처럼 각종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부터 포켓몬고 같은 증강현실 게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온앤오프라는 주제로 VR로 미술품을 관람할 수 있는 체험(디지털 아트)을 예시로 떠오른다.

 

3.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QR 코드 체크인이 활성화되었고, 우리는 QR체크인이 보편화된 세상에 살고 있다. 화상으로 강의이나 취미활동, 모임 등이 활성화 된지 오래고 zoom이나 google meet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블록체인, 가상화폐, 이 모든 것이 가상 세상의 현실화이며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다.

 

4. 각종 윤리적인 규범이 아직 미숙하기에, 메타버스의 발전 속도에 비해 지적재산권, 각종 윤리 등의 규범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새로운 세상은 급작스럽게 시작되었고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규칙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pick>

다음 세대가 묻다 - “사람들은 왜 메타버스 세상에 열광하는 건가요?”

이상근이 답하다 -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메타버스가 가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생태계를 준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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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로 가는 길 - 바보 목사와 바보 성도들의 순전한 교회 개척 이야기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 3
김병완 지음 / 세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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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로가는길

#김병완 / #세움북스

#신간도서 #추천도서 #크리스천

 

 

이번 책 동네교회 이야기3’

웬만하면 책의 외향에 관해서, 질감에 관해서 딱히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자꾸 만지고 싶을 만큼, 이번 책은 만져지는 질감이 굉장히 좋았다. ‘바보 목사와 바보 성도들의 순전한 교회 개척 이야기라는 부제에 걸맞은 첫인상이었다. 책에 있을 내용들이 어떨지, 질감만으로 다가오는 책은 오랜만이었다.

 

 

Q.교회란 무엇인가.

교회에 관련한 이미지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교회란?’질문을 쉽사리 꺼내면서도 간결한 답을 내리기 쉽지 않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본문은 하나님을 믿는 자가 곧 교회라는 가정의 가르침과 그 토대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p.58-61 <아빠 교회는 우리야>

p.60 여전히 내게 남아 있는 무의식은 교회는 건물이라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미취학일 때부터교회는 우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아이들에게 교회는 뼛속 깊이 우리다. 그렇게 알고 자란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어떻게 기억할까? 어떻게 연합할까? (중략)이 글을 쓰며서 다시 한번 물어봤다.

하랑아 교회는 뭐지?”

사람.”

어떤 사람?”

예수님을 믿는 사람.”

하랑이는 교회를 생각하면 어때?”

즐거워요!”

교회 됨은 환경에 영향 받지 않고도 충분하게 누릴 수 있다. 하나님 안에서 교제하는 가족이 있고 우정을 나누는 친구들이 있다면 거기가 교회다.

 

p.61 우리의 나눔이 깊이 있고, 우리의 사귐이 기쁨 있다면 그 교회는 이미 건강한 교회다. 하나님은 개척 후 우리에게 교회 됨의 기쁨을 선물해 주셨다.

 

내안에 성령이 있는가. 내가 교회가 되는가. 내가 교회로, 성령을 초청하였는가. 그러니까 믿는 자라면 내가 교회가 되어, 교회인 너와 내가 모이는 것. 은혜로 말미암은 우리의 나눔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된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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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 연습을 시작합니다 - 애쓰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기술
신경원 지음 / 샘터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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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연습을시작합니다

#신경원 #샘터

#도서협찬 #신간도서 #물방울서평단 #자기계발서추천 #자기계발서 #책추천

 

말을 잘할 순 없을까?’

 

대화법, 말을 잘 한다는 것은 건강하고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쌓아갈 수 있는 비결이다. 대화법, 그러니까 말투를 연습해야 하는 관계는 오래된 친구라던지, 충분히 개개인의 사적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관계에서 보다는 명확한 선이 있는 자리에서 필요하다.

직장 내에서 상사 혹은 후배나 동료, 미팅 자리, 공적인 전화 업무 등 개인의 감정이나 기분보다는 서로의 일과 거리를 명료하게 지키며 일해야 하는 경우.

언제나 우리는 나의 말로 인해 어떻게 될까걱정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그런 걱정을 덜 수 있고, ‘애쓰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대화의 기술을 터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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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경원의 소개를 보면 말하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업가이자 크리에이터이다.’에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듯, 우리가 업무관계에서의 대화법이 막막할 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PICK>

 

p.8 말투 하나로, 인간관계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면 직장 생활을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애쓰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자신이 받고 싶은 만큼의 관심과 존중을 타일에게 준다. 낯선 사람들과의 대화에도 친밀과 흥미를 담는다. 어디서나 환영받을 수 있는 호감의 말투, 존중의 말투, 신뢰의 말투로 대화한다.

 

레테르 효과(letter effect):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바를 말해서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

) 윈스턴 처칠

 

 

##책소개 #글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독서습관 #꿈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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