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를 위한 알렉산더 테크닉 -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132가지 훈련법
빌 커닝턴 지음, 배우를 위한 알렉산더 테크닉 연구소 옮김, KATA 감수 / 무지개다리너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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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배우를 위한 책입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의 핵심인 자기의 사용을 통해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훈련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사용은 신체적 사용뿐만 아니라, 정신적·감정적으로 자신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서로 연결될 때 배우로서 훌륭한 연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스트레스, 긴장, 불완전한 신체 등을 유발하는 정신적·신체적 습관을 알아차리고, 개선하는 심신통합적인 방법입니다. 자신의 몸에 대한 의식을 깨우고, 나쁜 습관을 변화시키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을 꾸준히 연습하면 집착이나 두려움 없이 자신을 온전히 맡기며 살아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알렉산더 테크닉을 통해 호흡, 발성, , 감정과 관련해서 연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들을 꾸준히 연습한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배역을 보다 훌륭하게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평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누구나 쉽게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이 크나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에게 이 책 <배우를 위한 알렉산더 테크닉>은 조화롭게 자신의 재능을 활성화시키고, 예술적 표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과 연습을 알려주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본문 중에서,

 

연기의 시작은 나로부터의 출발이다. 하지만 여기서 를 신체적, 정신적으로 통합된 온전한 내가 아닌, 잘못된 감각인식으로 습관화된 와 지금껏 살아온 환경 속에서 학습을 통해 정체된 로 오해하고 국한한다. 하지만 F.M.알렉산더의 가르침을 통해 그것은 긴장을 일으키는 자의식(ego)이고 자연인으로서의 온전한 내가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p.8)

 

당신은 배우다. 배우는 연기한다. 연기할 때의 충동은 오직 자신만의 고유한 것이다. 누구든 자신의 방식으로 삶을 경험한다. 지성, 감성, 유머, 성적 매력과 관능미, 감정 등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는 것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p.15)

 

알렉산더 테크닉의 핵심 원리는 감각적 자각(sensory awareness, ·마음·감각을 통한 자각), 자제심(inhibition, 오래된 비건설적인 습관들 멈추기), 디렉션(direction, 새롭고 건설적인 움직임을 위한 과정안내), 건설적인 의식통제(Constuctive Consicous Contro, 완전한 자기사용).(p.20)

 

때로는 삶이 별개의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여기는 것처럼, 실제의 삶과 연기 사이에도 거리를 두려는 시도를 하곤 한다. 하지만 최대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기 위해 실제의 삶을 연기에 반영하고자 하며, 연기적 관심과 예리함을 실제 삶에 가져오고자 할 것이다. 예술과 삶은 떨어져 있지 않으며, 서로를 도와주고 성장하도록 격려한다.(p.111)

 

결국에는 우리가 우리의 삶을 구체화하고 우리 스스로를 구체화한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그 과정은 끝나지 않으며, 선택의 책임은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있다.(p.116)

 

우리는 몸·마음·감정의 존재다. 모든 것이 하나의 전체로서 함께 작용한다. ...... 역할을 찾고 탐구하기 위해 몸과 목소리를 사용할 때 이 두 가지 측면(몸과 목소리)은 감정과 동시에 작용한다. 감정이 그것들과 분리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뛰어나게 훌륭한 공연이 매우 만족스러운 이유다. ‘정신··호흡·목소리·감정·다른 배우와 관객과의 연결’,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전체로서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p.192)

 

연기는 단순히 대사를 외우고 낭송하는 것이 아니다. 연기란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역할을 흡수하고 배우의 모든 것을 사용해, 이를 대본에서 3차원의 세계로 실현시키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p.214)

 

살면서 경험한 모든 것들은 몸·마음·가슴에 새겨져 있다. 몸은 감정적 경험들의 청사진이다. 모든 경험은 자신 안에 녹아들어 있다. 이것이 바로 연기할 때 억지로 강압하거나 밀어붙여서는 안 되는 이유다. 다시 말하지만 모든 것은 자신 안에 있다. 연기할 때 영감의 원천이 이미 자신 안에 존재하고 있다고 신뢰하는 법을 배우라. 자신의 몸·마음·호흡을 놓아줄수록 감정은 더욱 자유로워질 것이다. 이는 단지 스스로 그러한 감정이 일어나도록 허용하는 것뿐이다.(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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