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치유, 아직 만나지 못한 나를 만나다
윤인모 지음 / 판미동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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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차크라 리딩, 명리 분석, 명상 세션 등의 방법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 깃들어있는 슬픔, 불행 등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치유합니다. 오쇼의 명상법에 기초하여 먼저 자신의 아픔을 직시하고, 그렇게 발견한 문제들을 모두 버리고, 비워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은 성장하며, 그 결과로 자연스럽게 치유된다는 것입니다.

 

삶이란 매 순간 미지의 가능성입니다. 그 가능성은 온전하게 자신의 선택에 따릅니다. 그 선택에 따른 결과또한 자신의 몫입니다. 자신의 삶에 책임지며, 세상 만물과 소통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우주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온 우주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세상 만물은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살아갑니다. 그 영향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사회적 인간으로서 우리는 세상 모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때론 영향을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일까? 저자는 본문에서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체험자들을 통해 그 원인을 분석하고,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서 우리에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내가 처한 현재의 상황은 나의 오래된 생각의 반영물입니다. 명상을 통해 이러한 나의 생각을 바라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함을 알게되었습니다. 의문투성이의 현재의 삶에 주의를 기울이고, 내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참된 본성을 하루에 한 번이라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책 속에서,

 

명상은 그 근본적인 속성상 오염된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게 하고 더불어 남도 치유하게 한다. 그는 어떤 식으로든 자신만의 삶, 창조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명상의 길에 있어서 이 모든 것은 필연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한 가지의 다른 측면들이다. 명상은 각각에 새로운 차원과 에너지를 준다. 곧 명상·치유·예술(창조적 삶) 단일연속체다.(p.20)

 

슬픔과 어둠이 찾아오는 것은 마음의 모든 문을 열기 위해서라는 걸 알아야 하죠. 눈을 뜨고 아픔을 직시하는 것, 고통을 회피하지 말고 인정하는 것. 이것이 모든 마음 치유의 첫 번째입니다. 지난 일들을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줄 때 전보다 더 좋은 사랑이 찾아올 겁니다.(p.29)

 

원래 우리 마음이 무한하기 때문에 천국에도 들어가고 지옥에도 들어가는 것입니다. 한때는 행복했다가도 어떤 때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통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죠. 무한하기 때문에 그것이 어떠한 세계가 되었든 가리지 않고 가게 되는 것이고, 또 가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은 그렇게 오랫동안 여행해 왔습니다. 별의별 곳을 다 다녀온 것이죠. 먼저 당신의 이 상태가 당신의 존재 전부가 아니라 원래의 당신은 훨씬 이보다 더 크고 무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채야 합니다.(p.48)

 

세상에는 자신의 병과 더러움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그 반대로 보이게 만들어 주는 화장품과 변장 수법이 너무나 많다. 그 더러운 몸을 보살피고 돌보는 것이 사랑과 자각이다. 단어가 아니라 그 에너지다. 명상을 통해서 그 에너지가 생겨난다. 당신은 그를 통해 정화되고 재탄생한다. 사랑과 자각이 명상 세션의 양대 방편이다. 그리고 그를 통해 당신은 성장한다. 그것이 명상의 힘이기도 하다.(p.89~p.90)

 

백만 가지의 슬픔이 있고 천만 가지의 고통이 있을 뿐, 말만 같지 어떤 누구도 똑같은 슬픔, 똑같은 가슴의 고통, 그런 걸 가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모든 사람의 고통은 모든 이들이 저마다 독특하다는 사실을 보여 줄 뿐이다. 그 점을 이해하는 것, 그 사람만의 고통을 공감하고 그것에 표현을 주는 것이 명상 세션의 출발점이다. 곧 지하실에 케케묵은 채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들이 의식과 자각의 빛 속으로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다.(p.102)

 

상처가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것이다. 사랑이 있는 자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준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만을 다른 이에게 줄 수 있다.(p.210)

 

인간의 마음 세계는 무한하여 자기가 속한 집단의 역사 속에 벌어진 온갖 일들뿐만 아니라 그동안 인류가 겪은 모든 삶이 깃들어 있다. 누구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명상은 그것을 의식적으로 자각하고 재탐험하여 새로운 빛속에 드러내면서 근원적인 지혜로 다가간다. 명상을 통해서 보면, 근원을 향해 여행을 하는 자에게 있어서 보면, 그 모든 것은 경이로운 세계의 일부다. 생각을 통해서 보면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명상을 통해서 깨어난 자에게는 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고 모든 것이 새롭다. 지금 현재가 곧 영원이다. 유일한 영원이 있다면 바로 지금 여기다.(p.266~p.267)

 

현재 부딪치고 있는 생, 그것은 역학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의 문제다. 운명이란 것이 있다고 한들 존재하는 것은 언제나 이 현재뿐이다. 모든 상황은 결국 상황이다. 어떻게 받아들일까? 즐길 것인가, 방치할 것인가, 저주할 것인가? 누구나 자유이고 선택할 수 있다. 좋고 나쁜 운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만의운명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자신만의 운명은 각성과 사랑을 통해서 반드시 만들어진다.(p.310)

 

대부분의 어른이란 더 이상 자랄 필요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더 이상 자라기를 포기한 사람들이다. 심각함은 그들에게 일종의 미덕이 되어 있다.(p.319)

 

우리는 자신이 아니라 남들에 의해 우리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한다는 것이다. 일정한 우선 가치와 억압이 있는 사회에서 자신을 부정하도록 훈련된다. 우리 내부라거나 자발적으로가 아니라 외부에 의해, 그들의 필요와 관습과 편견에 의해 자신의 어떤 면을 부정하도록 강요당한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무구한 존재에서 우리도 모르게 결점을 가진 인간으로 변화한다. 이때의 결점이란 내부적인 것으로 남몰래 안고 사는 심리적 상처들, 혹은 억압들이다. 성격상의 결점이나 장래라는 것도 대부분은 이런 것들이다.(p.373~p.374)

 

명상은 순수하게 자신의 마음, 자기 자신과 마주한다. 그것은 존재하기 위해 존재를 사용한다. 단순하다. 그것이 명상의, 순수한 명상의 위대한 점이다.(p.394)

 

아무것에도 의존하지 않는 것, 가장 단순한 형식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것, 오쇼는 그것을 단순히 주시라고 알려 주었다. 혹은 존재함이라고 알려 주었다. 그것이 명상의 유일한 방법이자 참된 상태라는 것이다.(p.394~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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