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간 선언문 - 의식의 변화를 꿈꾸는
닐 도널드 월쉬 지음, 이선미 옮김 / 판미동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의식의 변화를 꿈꾸는 미래 인간 선언문」은 「신과 나눈 이야기」시리즈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닐 도널드 월쉬의 신작입니다. 이 책은 1부 두려움을 멈추고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기의 대화 15편과 2부 오래된 것을 내보내고 새로운 것을 불러들이기의 대화 13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낡은 문화담론에서 벗어나 개인적 성찰을 통한 인류의 전면개편을 다루고 있습니다. 인류의 전면개편은 정치, 경제, 사회관습, 교육, 종교 등 인류전체의 문화담론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사상이, 여전히 각박하고 암울한 사회를 변화시키지 못하였고, 또한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않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낡은 문화담론을 버리고 새로운 문화담론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제에 대해 저자는 언론인으로 20년 넘게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혼자서 중얼거리는 독백이 아닌 앞선 대화를 바탕으로 하는 ‘대화식 독백’이라는 새로운 대화 형식으로 우리를 이끌고 갑니다.

 

저자는 끊임없이 지속되는 세 가지 질문과 삶의 핵심에 관한 네 가지 질문을 포함한 일곱 가지의 단순한 질문을 통해 그냥 사는 삶이 아닌 정해진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주체적인 삶을 살 것을 제안합니다.

 

잘못 이해된 옛 문화담론과 새로운 문화담론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것을 깨닫는 인류가 많아질 것이고, 그 숫자가 임계수치에 달하면 더욱 많은 인류가 깨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일곱 가지 질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죽음, 신, 천당과 지옥, 동성애, 성별, 결혼, 성과 성욕, 인간의 자유의지, 고통, 도덕, 사랑, 돈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놀랍도록 창의적인 통찰을 전해 줍니다. 우리가 진정 행복해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충분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것을 나눌 방법을 찾는 것뿐이며, 신은 그 어떤 일로도 우리에게 벌을 주지 않으며, 우리에게 한없이 우호적이며, 우리가 하는 행동으로 신은 어떠한 상처도 받지 않는다라는 저자의 주장은 우리를 두려움에서 해방시켜주며, 새로운 문화담론에 대한 희망찬 미래를 꿈꾸게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주장은 첫째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흑백론식의 양자가 아닌 양자와 그 사이에 있는 어떤 것이 포함되는 삼자로 인식한다는 개념입니다. 대립과 분열관계에 있는 양자의 입장에서 모든 것이 순환되는 삼자로의 발상전환은 세상을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와는 다른 개인의 책임감과 중요성을 인정받으면서 집단 행복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존재주의에 대한 것입니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부의 재분배를 생산해내고, 폭넓은 기회와 만족을 위해 즐겁게 일하는 세상,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빈곤으로부터 해방되어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세상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푸근하게 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우리의 방법이 더 나은 것이 아니라 단지 또 다른 하나의 방법에 불과합니다.’라고 저자가 말했듯이 서로의 다른 생각을 인정하고, 이 새로운 문화담론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마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제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때입니다. 책을 읽는내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화두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원한다면 외부적인 어떤 것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영혼이 먼저 바뀌어야합니다. 희망차고,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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