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속의 힘 - 인생의 파도에서 초월명상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밥 로스 지음, 허윤정 옮김 / 인간희극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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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초월명상의 창시자인 마하리시 마헤쉬 요기의 제자인 저자는 45년 동안 억만장자, 연예계 스타, 교도소 수감자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초월명상을 가르쳐 왔습니다. 이 책 <고요 속의 힘>은 초월명상의 우수성을 과학적인 비교·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초월명상을 직접 체험한 사람들의 사례 등을 통해 초월명상이 다른 명상법보다 배우기 쉽고, 수행하기가 편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초월명상은 단순하고, 쉽고, 종교와 무관하며, 학력이나 나이, 직업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월명상은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선생에게 일대일 지도를 받아야만 합니다. “명상은 아침에 한 번, 그리고 늦은 오후나 이른 저녁에 또 한 번 수행하며, 아침식사 전과 저녁 식사 전에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당신은 이 명상을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지도자로부터 일대일 수업의 형태로 배울 수 있다. 명상 지도자는 당신만을 위한 특별한 만트라를 줄 텐데, 만트라는 그 자체로 아무 의미가 없는 말소리다. 지도자는 당신에게 그 만트라를 떠올리는 올바른 방법, 즉 간단하고 쉬우면서도 조용히 떠올리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p.12~13)”

 

본문 중에 구체적인 초월명상의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문가에게 일대일로 배워야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국에서 공인된 초월명상 센터는 한국초월명상원이 있습니다. 초월명상을 배울려면 현재로선 이 곳을 방문하여 배우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정작 중요한 알맹이는 빠진 듯하여 조금 아쉽지만, 초월명상의 우수성과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명상법이라는 것은 책을 읽는내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명상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초월명상의 창시자인 마하리시의 초창기 목표였습니다. 저자는 그 뜻을 이어받아 현재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명상의 효과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초월명상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본문 중에서,

 

- 초월명상의 목적은 이 무한 지대로 통하는 문을 여는데 있다. 초월명상에서는 의식을 집중하거나 통제하지 않고, 안내도 받지 않으며, 암시나 소극적 관찰도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의식이 가닿을 수 있는 마음속 가장 깊은 곳으로 들어갈 뿐이다. , 모든 생각과 감정을 뛰어넘어 실제로 초월하는 것이다. 이런 경지는 당신이 생각하고 창조하고 계획하고 정리하고 결정하고 걱정하고 축하하는 따위의 행위를 시작하기 이전의 조용한 내적 자아와 만나는 것이다. 그 자아는 언제나 당신의 마음속 그 자리에 있었다. 다만 하루하루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음과 산만함으로 말미암아 그곳으로 가는 길이 가려지거나 쉽게 잊힐 뿐이다.(p.30~31)

 

- 원래 마음은 정처 없이 방랑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만족을 느끼고 끌리는 대상, 즉 더 큰 지식과 더 많은 행복을 찾아가는 성향이 있다는 것이 마하리시의 통찰이다. 그리고 이 통찰은 초월명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뿐만 아니라 다른 형태의 명상과는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된다.(p.49)

 

- 그러나 오르락내리락하지 않고, 금세 지나가버리지 않으며, ‘외부에 있는 것을 뛰어넘는 만족과 행복의 지대가 존재한다. 그곳은 가장 깊고 조용한 곳에 있는 마음에서 발견된다. 초월명상은 마음의 표면과 심연 사이에 놓인 다리다. 더 많은 만족을 추구하는 마음의 본성을 활용하여 관심을 밖으로부터 안으로 돌려서 곧장, 저절로, 쉽게 내면에 주목하도록 이끈다. 그러면 활동을 멈추지 않던 마음이 안정되고, 가장 큰 만족을 주는 깨어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명상에 관한 문헌들에서 여러 시대에 걸쳐 예찬하는 내면의 경험이다.(p.51)

 

- 개인이 잠재력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면 대인관계와 우정, 결혼생활이 최대한 즐거워진다. (......) 그러므로 인간관계의 핵심은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이다. 우리가 명상을 하면 수련 과정에서 스스로의 잠재력을 점점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그때 우리의 마음과 정신이 크게 성장한다. 그리고 마음과 정신이 크게 성장하면 타인에게 우리 자신을 최대한 내어줄 수 있으므로 모든 인간관계가 즐거워진다.(p.97)

 

- 근본적인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명상은 나를 가장 본연의 상태로 돌아가게 해준다. 또한 이 세상에서 나의 가치가 무엇인지 되새기게 한다. 오늘날의 삶은 온갖 것들이 우리를 멀어지도록 만든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도전과 야망에 사로잡히고, 너무나 많은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여 있다. 그 곳에서 내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시간, 명상은 나에게 그런 의미다. 무슨 신비주의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아주 기본적인 얘기다.(p.248)

 

- 어둠은 빛이 없는 상태일 뿐입니다. 불을 켜면 어둠이 사라지죠. 당신에게는 하루 동안 어두웠던 방이 존재할 수도 있고, 천 년 동안 어두웠던 방이 존재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방에 불을 켜면 두 방 다 금세 어둠이 사라집니다. 어두웠던 시간이 하루였든 천년이었든 마찬가지죠. 바로 이런 이치로 초월명상이 개인의 삶에, 더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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