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할머니 고래책빵 그림동화 15
함영연 지음, 한혜정 그림 / 고래책빵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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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처럼 된 할머니 때문에 겪는 유빈이와 가정의 변화라는 책 소개글에서 알 수 있듯이 할머니의 치매로 인해 가족들이 겪는 일들과 유빈이가 겪는 감정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책이었어요. 솔직히 요즘은 치매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우리 아이들이 혹시나 주변에서 치매를 겪는 사람을 보게 되더라도 좀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미리 읽어두면 좋을 것 같은 책이라 궁금했던 책이었어요.




유빈이는 친구처럼 놀아주고 자신을 공주라고 부르던 할머니가 치매로 인해 갑작스럽게 변한 모습에 적응이 안되는데 부모님은 할머니를 아기처럼 돌보느라 유빈이에게는 신경을 써주지 못하네요. 그래서 유빈이는 너무 속상해하지요.





할머니가 아기처럼 되셨다는 아빠의 말에 유빈이는 이제 자신이 할머니를 안아주고 놀아주기로 했어요. 할머니를 안아주고 챙기는 유빈이의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이뻤네요.



일단 그림이 넘 귀엽고 글도 그리 많지 않아서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었어요. 치매라는 것이 어느 가족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한데 아이들 입장에서 가족의 치매를 어떻게 바라보는 가를 표현해주고 있는 책이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혹시나 주변에서 치매를 겪는 사람을 마주하게 될 때 유빈이처럼 생각하고 안아주고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게 되네요.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고 생각도 많이 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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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몰타 - 2021-2022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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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매력적인 몰타를 여행할 때 꼭 가지고 가야할 책인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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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몰타 - 2021-2022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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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섬 몰타...기회가 되면 나중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섬이자 관광지라 이 책을 보는 내내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네요. 첫표지부터 너무 이쁜 풍경과 그림이라 실제로 이 풍경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네요.





몰타는 중세부터 대륙을 잇는 중요한 무역항이었고 몰타 섬, 고조 섬, 코미노 섬의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리고 지중해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고 가톨릭의 전통으로 곳곳에 성당이 남아있다고 하네요.




이 책에는 몰타여행 추천 일정이 나와 있어서 몰타에 처음으로 여행가는 사람들도 쉽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요. 이 일정을 바탕으로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몰타는 서유럽에 비해서는 여행경비가 저렴하지만 동남아시아처럼 저렴한 것은 아니기에 경비가 싸다는 생각을 하고 가면 안 된다고 하네요. 오히려 요즘은 여행자와 은퇴자들이 몰려들어서 동유럽과 비슷한 경비가 든다고 하네요.





몰타라고 하면 솔직히 지중해의 섬이라 아름다운 바다 경치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몰타의 수도 발레타는 성 요한 기사단의 도시라고 부를 정도로 성 요한 대성당, 성 바울 난파 교회, 성 엘모 요새 등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몰타는 미드인 <왕자의 게임>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몰타의 옛 수도인 임디나와 수도인 발레타의 곳곳이 <왕자의 게임>에 등장한다고 하는데 드라마에서 표현된 중세도시의 모습도, 실제의 모습도 보고 싶네요. 중세의 도시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발레타는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멋진 해변의 모습들도, 고조 섬과 코미노 섬의 휴양지도 너무 멋질 것 같아요. 이 곳에 가서 편안하게 쉬다가 올 수 있었음 좋겠네요.




중세도시의 멋진 모습과 코발트빛 바다와 연중 내내 온화한 날씨, 석회암 지형이 뚫어놓은 절벽과 동굴의 절경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몰타..지금은 이렇게 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는 몰타지만 언젠가는 꼭 한번 실제로 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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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바랑 속의 동화 - 법정 스님에서 수불 스님까지 고승 14분의 뭇 생명 이야기
정찬주 지음, 정윤경 그림 / 다연(도서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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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탁한 세상에 영혼이 정화되는 생명동화라는 책소개글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법정 스님에서 수불 스님까지 고승 14분의 뭇 생명 이야기라고 해서 더 궁금했던 책이었네요. 특히 생명동화라는 명칭으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았어요.





법정스님, 성철스님, 혜국스님, 수월스님, 혜통스님 등 큰스님 열네 분의 자비와 사랑, 지혜에 관한 이야기인데 큰스님들이 저자에게 직접 하신 이야기거나 큰스님을 모신 상좌스님들에게 들은 이야기가 대부분이라고 하니 사실적인 이야기가 바탕으로 된 동화라 더 실감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게다가 책 속의 일러 또한 편안하게 그려져서 책을 읽는데 더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글의 주인공이 스님들이다 보니 불교적인 느낌이 강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생명을 중요시하는 관점에서 보면 스님이 아니라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동물들이 주인공인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산중에서 산짐승들과 함께 먹을거리를 공유하는 스님의 이야기, 온 생명이 한 몸이라는 스님의 이야기, 죽어서도 자식을 사랑한 어미 수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은 스님의 이야기 등 재미도 있지만 마음에 와닿는 것도 많은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절에 달린 목어와 연관된 이야기도 있어서 흥미로웠네요.




이 책을 읽으니 전래동화를 읽은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생명을 중시하는 스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인 것 같아서 좋았네요. 따뜻한 가슴을 회복하게 하는 영혼의 백신같은 이야기라는 글귀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온 가족이 함께 두고두고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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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하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6
탁경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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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달려 나가야 한다'는 책 소개글이 마음에 와 닿았던 책.. 달리기 모임을 통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는 책 소개를 보니 제가 읽어도 좋을 것 같고,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책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찾아갈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았네요.





이 책은 하빈과 민희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교차해서 등장하고 있어요.

고등학생인 하빈이는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방황하게 되고 러닝 하이라는 달리기 크루에 가입해서 달리기를 시작해요. 중학생인 민희는 자신에게 관심이 없고 집안일만 하게 만드는 가족들에게 실망하고 힘들어하다 러닝 하이에 참여하게 되요. 함께 달리면서, 그리고 소통하면서 점점 밝아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하고, 자신을 조금씩 더 사랑해주게 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힘든 마음때문에 울컥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하빈이와 민희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단단해져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참 고맙고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리고 자신을 조금씩 더 사랑해주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이 넘 이쁘더라구요.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도 참 많았었네요.

무엇이든 처음은 어렵다. 낯설고 힘에 부친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는 사실은 내 안에 오롯이 남는다.

p.17

힘들면 걸어도 돼. 중요한 건 멈추지 않는 거야

p.32

달려 보니까 좋더라고. 머리도 맑아지고. 인생 장난 아니구나. 삶은 원래 힘든 거구나. 그걸 내가 받아들이는 유일한 순간이 달리기 할 때야.

p.148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이었어요.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순간에 진짜 이렇게 말해주면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솔직히 제 자신에게도 이렇게 물어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달리기에 로망을 품고 있다는 작가처럼 저도 살면서 한번쯤은 마라톤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달리기를 통해서 자신을 찾아가고 성장해가는 두 아이의 모습이 참 멋지게 와닿았어요. 솔직히 저도 힘든 순간들이 있었고, 우리 아이들도 살아가면서 힘든 순간이 있을텐데 그럴 때 이렇게 달리기나 다른 무엇을 통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소통하고 그러면서 조금씩이라도 성장해나가고 자신을 찾아갈 수 있다면 참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은 책이었어요.




<출판사에서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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