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은 남자 책 먹는 고래 23
박혜자 지음, 지연 그림 / 고래책빵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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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루벤스의 '한복을 입은 남자' 라는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썼다는 <베니스의 개성상인>이라는 소설을 너무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 책도 그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서 쓴 책이라 관심이 가더라구요. 게다가 시간여행이라니 아이들도 흥미로워할 것 같더라구요.





미국에서 전학 온 태리와 짝이 된 정우는 태리에게서 루벤스의 '한복을 입은 남자' 그림액자를 선물받게 되요. 그 그림을 본 정우는 그 남자에 대해 궁금해하네요. 그 남자에 대해 알고 싶다면 주름부채 천개를 접고 주문을 외우라는 글을 보고 사차원 친구 석규와 태리와 함께 그 그림 속 남자가 있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기로 하네요. 그러나 뜻하지 않게 정우 혼자 조선시대에 가게 되고 임진왜란에 휘말리고 여러가지 난관을 겪어나가게 되네요. 그리고 한복 입은 남자의 정체를 알게 되는 순간 다시 현실로 돌아가게 되요.



처음에는 정우와 친구들이 그림 속 주인공을 찾아 시간여행을 하는 모험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 책을 읽어보니 조선시대의 삶과 임진왜란 등 실제 역사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우와 함께 그 시대를 간접경험해 볼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가슴 아픈 역사의 이야기도 알게 되니 마냥 재미있게만 느껴지지 않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네요. 그리고 루벤스의 '한복을 입은 남자'라는 그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라서 좋았던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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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쑥쑥 종이 오리기
일본 보그사 지음, 정숙경 옮김 / 생각의집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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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와 색종이를 가지고 하는 종이 오리기라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기도 했고 책 제목처럼 창의력이 쑥쑥 올라갈 수 있게 해줄 것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복잡한 모양들이 많아서 과연 저 자신조차 제대로 오릴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네요.


 


 

사계절 도안, 십이간지 도안, 별자리 도안, 동물도안, 일본 전통 도안, 숫자 도안 등 여러 가지 도안들이 있어서 이것저것 골라서 오려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기념일을 위한 장식, 인테리어 모빌 같은 것도 만들 수 있으니 활용도도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책에 실제크기의 도안이 289개가 수록되어 있는데 막상 도안을 보니 이걸 어떻게 오리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책을 오릴 수도 없는데 어떻게 오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처음부터 다시 보니까 트레싱지를 이용해서 베껴서 오리라고 되어 있네요. 그래서 그런가 사실 아이들과 해보기에 조금 번거롭긴 하더라구요. 게다가 오리기도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구요.

 

 

 


 

책의 앞 부분에 종이 오리기의 기본에 대한 설명도 있는데 무심코 넘어갔다가 베끼기 때문에 다시 집중해서 보게 되었네요. 그런데 접기에 따라서도 모양이 바뀌니 접기도 꽤 중요한 것 같아요. 쉽진 않겠지만 잘 접고, 잘 베껴 그리고, 잘 오리고..그렇게 모양을 만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오리기 해서 모양만들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오리기때문에 아이들이 살짝 힘들어하긴 했어요. 그래도 접고 오리는 순간에는 집중해서 해보는 모습이 대견하더라구요. 물론 아직 쉬운 단계의 오리기만 했지만 나중에는 더 복잡한 오리기도 해볼 수 있겠지요. 아이들과 하나씩 재미있게 해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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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이젠 떠날 수 있을까? - 한 달 살기 제주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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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 달 살기를 위해 정말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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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이젠 떠날 수 있을까? - 한 달 살기 제주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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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단순히 여행지를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지에 가서 한 달 살기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이 많이 확산되었기에 저도 언젠가는 한 달 살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어요. 특히 제주도에 가서 한 달 살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봤기에 이 책이 더 관심이 가고 궁금하더라구요.






 

이 책은 단순히 제주도에 대한 여행 정보가 담긴 책이기만 한 것은 아니고 제주도와 관련된 정보와 더불어 중간 중간 작가의 생각까지 함께 실어둔 책이라 조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어쨌든 제주도에 대한 볼거리, 먹을거리 등과 함께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위한 준비과정에 대해 많은 정보가 담겨 있으니 한 달 살기를 위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사실 이 책을 보면서 제일 좋았던 것은 제주도의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다는 거였어요. 제주도에 가보고 싶은 마음은 많은데 시기가 시기다보니 이렇게 책으로나마 볼 수 있는 것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책을 보면서 제가 가봤던 곳 사진을 보니 더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주도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꼽아둔 것 중에 숲 트레킹과 다양한 색의 해변은 저도 정말 관심 있는 것이라 제주도로 더 가고 싶게 만들더라구요. 물론 오름이나 재래시장, 박물관과 미술관, 다양한 건축과 골목의 벽화들 역시 너무도 매력적인 제주도의 중요 관광지이지만요.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위해서는 예산을 짜는 것이 중요하겠죠. 아무래도 국내이기 때문에 항공권이나 식비보다는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숙소형태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집을 구입한다고 생각하고 잘 알아봐야 한 달 살기 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아요.

 



 


 

제주도의 볼거리에 대한 정보도 많이 실려있어서 좋았는데 가봤던 곳도 많고 가보고 싶은 곳도 많더라구요.

 

 


 



 

책의 뒷부분에는 인상적인 제주 맛집에 대한 정보도 실려있어서 제주도에서 먹을거리 고민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주도 한 달 살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실려있어서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인 것 같아요. 며칠 여행하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기에 목표를 과다하게 설정하지 않고, 여유롭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제대로 준비해서 떠냐야겠지요. 언젠가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떠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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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호신 크리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0
이송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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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제게도 수호천사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기에 '모든 십대에게는 수호신이 있다' 라는 책 소개가 너무도 매력적이었던 책이었어요. 책 표지도 순정만화표지처럼 이뻐서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한조는 몇년 전 사고로 엄마를 잃고 아빠와 둘이 살고 있어요. 양궁선수였던 엄마가 활의 안전장치인 크리커로 만든 팬던트를 선물해주었는데 그 팬던트를 엄마처럼 생각하면서 소중히 간직하고 있어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한조의 십대를 위해 만든 안전장치라면서 무사히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해줬기에 너무도 소중한 물건이었는데 그걸 뺏어간 권승재 무리에게 맞서다가 정신을 잃네요. 깨어보니 웬 여자애가 자신이 그 크리커라면서 한조의 수호신이라고 하네요. 한조는 크리커를 부르지 않았다고 돌아가라고 하지만 예비 수호신인 크리커는 그림자가 없어서 보호 대상을 지키고 성장해야 그림자가 채워져서 돌아갈 수 있다고 해요. 크리커를 돌려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한조는 예전의 모습으로 조금씩 변화하게 되네요. 그리고 그 변화에 한조의 친구들도 조금씩 변화하고 성장해가네요.



요즘 자주 뉴스에서 접하게 되는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작품이었어요. 한조가 엄마의 죽음이 자신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배경에도 학교폭력이 있었고, 크리커가 등장하게 된 때에도 학교폭력의 피해를 당한 한조의 모습이 있었고, 크리커의 그림자가 채워지게 만드는 과정에서도 학교폭력에 내몰린 아이들을 도와주게 되는 한조의 모습이 보여요. 학교폭력 자체를 해결하는 이야기는 안 나오지만 그 폭력에 맞서 점점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여서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수호신인 크리커가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가 아니라 그냥 보통의 여학생처럼 표현되고 있어요. 사실 누군가의 수호신이라면 보호대상을 완벽하게 보호해줘야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미성숙한 수호신이기에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모든 십대에게는 수호신이 있다는 책소개와 달리 이 책에서 등장하는 수호신은 크리커 한 명뿐인데 아이들이 서로에 의해 변화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서로가 서로의 수호신이 되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아요.



중간 중간 울컥울컥하게 하는 문장들도 참 많았어요.

인간은 원래 외로운 존재라고 하지만 개인이 감당해야 할 외로움에도 적정선이 있는 게 아닐까.

p.87

달이 기울고 있었다. 가로등 아래, 그림자 하나가 뛰기 시작했다, 그 그림자에 또 하나의 수호신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저 달은 알겠지. 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p.102



이 책을 읽어본 아이가 자기가 아끼는 물건에 수호신이 깃들어 있다고 하는데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네요..아끼는 물건이 너무 많다고..ㅋㅋㅋ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십대를 지켜 내는 것, 그게 바로 수호신의 임무라고 하는데 우리 집 십대들에게도 수호신이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누군가의 수호신이 될 수도 있기에 한조처럼 조금 더 단단하고 현명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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