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의 전기를 보면 하원 건물 밖에 있는 화장실에서 노동당 당수와 마주쳤던 흥미로운 일 화가 나온다. 노동당 당수가 먼저 들어와 소변기 앞에 섰다. 잠시 뒤에 볼일을 보기 위해 들어온 처칠은 정적인 노동당 당수가 그곳에 있는 것을 보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볼일을 본다. "윈스턴 씨, 뭐 내게 꺼림칙한 거라도 있소? 왜 그리 멀리 가시오?" 라고 노동당 당수가 먼저 말을 붙였다. "물론이오. 당신은 큰 것만 보면 뭐든 국유화하려고 들지 않소!"
끝내주는 책. 끊임없는 사고 실험과 사유의 확장이 말도 안된다.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질문과 전제들이 가득함. 작가의 지성이 이 정도로 빛나는 책은 오랜만이다. 이쯤되면 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서 있다고 봐야. 캐롤라인냅의 드링킹이 중독자만의 이야기 아니라 인간의 취약성에 관한 이야기가 되었듯이 이 책도 자기수용, 공존에 대한 아주 보편적인 통찰을 담고 있다.
아이디얼한 책인 것은 알겠으나 철학 전반에 대한 이해, 특히 프랑스철학에 대한 너무 많은 사전지식을 요구함. 문장 하나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개념들, 공부를 좀 해야만 알 수 있는 단어의 활용이 몇개씩 나오니까 진도가 너무 안나간다. 나에게는 많이 어려운 책.
이거슨 무애슨 소설 일가요??
책보는데 개킹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