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책. 끊임없는 사고 실험과 사유의 확장이 말도 안된다.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질문과 전제들이 가득함. 작가의 지성이 이 정도로 빛나는 책은 오랜만이다. 이쯤되면 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서 있다고 봐야. 캐롤라인냅의 드링킹이 중독자만의 이야기 아니라 인간의 취약성에 관한 이야기가 되었듯이 이 책도 자기수용, 공존에 대한 아주 보편적인 통찰을 담고 있다.
아이디얼한 책인 것은 알겠으나 철학 전반에 대한 이해, 특히 프랑스철학에 대한 너무 많은 사전지식을 요구함. 문장 하나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개념들, 공부를 좀 해야만 알 수 있는 단어의 활용이 몇개씩 나오니까 진도가 너무 안나간다. 나에게는 많이 어려운 책.
이거슨 무애슨 소설 일가요??
책보는데 개킹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