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교과서 인물 사전
정우영 엮음 / 시공주니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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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인물에 관심이 많다.

그 사람이 살아 온 삶도 좋고, 주변 인물과의 관계는 더욱 흥미롭다.

책은 사전식이다. 맨 앞에 인물의 이름이 나오고 찾아볼 수 있다.

인물의 삶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한쪽에 있고, 그 인물과 관련된 주변 사건, 주변 인물, 시대적 배경 등이 나온다. 또한 인물의 일화도 짧게 소개되고 있다.

초등학교 5,6학년 사회시간에 역사를 배우게 되는데 참고도서로 활용할만하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현대사 인물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인물의 과오를 따지기에 앞서서 초등학교 6학년 사회에 현대사를 배우니까 그와 관련된 내용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후속편이 나오려나?


초등학생이 들고 다니며 보기에 분량은 좀 많아 보인다.

오히려 몇 권으로 분권하고 생각해볼 문제를 주는 워크북 형태이거나, 이 책과 별도로 워크북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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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책으로 공부해야 사회가 재미있지! - 사회 개념이 쏙쏙쏙! 창의력은 쑥쑥쑥!
안선모 지음, 김준영 그림 / 토토북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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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가르치기 정말 힘든 과목 중 하나가 사회이다.

아이들은 외워야 하는 과목으로 여기고, 교사는 수업 준비가 많이 필요한 과목이다.

 

사회를 이야기로 들려주고 게다가 활동도 할 수 있는 책이라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내가 읽고 나서 자녀에게 주면서 읽어보라고 했더니

질문이 쏟아진다.

 

아이가 읽고 궁금증이 생기는 책이니 최고의 책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조금은 어수선한 느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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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하우스 문지아이들 143
유은실 지음, 서영아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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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내가 살던 집은 가을마다 짚으로 지붕을 해서 얹어야 하는 초가집이었다.

방안에 누워 천정을 보면 쥐 오줌으로 얼룩이 가득했고 밤이 되면 쥐 들이 돌아다니는 소리가 났다. 그러면 할머니는 주무시다 말고 일어나서 작은 막대기를 들고 천정을 툭툭 쳤다.

"이노무 쥐새끼들을 그냥!"

하지만 그 뿐 더는 어쩌지 않았다. 어쩌지 못한 것인지 그냥 둔 것인지 모르겠다.

가끔 벽을 건들면 흙이 부서져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도 벽에서 나는 흙냄새가 좋았고, 비 오는 날이면 지푸라기를 타고 흘러내려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한참 빗방울 구경을 하다보면 할머니는 감자를 삶아주셨다.

 

그 집을 떠난 것은 당시 그 집의 소유주였던 친척이 집을 팔면서이다.

우리에겐 아무런 상의도 없이 집을 팔아버려 우린 하루아침에 거리에 나앉게 되었다.

다행히 아주 싼 값에 땅을 내어준 동네분이 계셔서 그 땅에 빚으로 집을 지을 수 있었다.

 

[드림 하우스]를 보며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보름이네 가족에게 새집이 생겼을 때 기쁘기도 했지만, 대문옥상에 못올라가게 된 보름이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시청률을 위해 방송에는 조미료가 가미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슬픔을 이용해 장사는 하지 말았으면 한다.

진주 씨처럼 방송에 소개된 한 가족만이 아니라 우리 나라 모든 사람 들이 안정된 주거 환경에서 살게 되길 바란다.

 

좋은 이야기를 써 준 유은실 작가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지금도 어린 시절 살던 초가집이 떠오른다.

지푸라기를 타고 흘러내려 바닥에 "똑"하고 떨어지던 빗방울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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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할 말 있대!
하이디 트르팍 지음, 라우라 모모 아우프데어하르 그림, 이정모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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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재미있다.

여름 밤이면 우리를 괴롭히는 모기, 그 모기가 내게 편지를 보내온다?

발상이 참 재미있다.

과학그림책, 학습만화책들을 보면 읽는 독자(어린이)에게 뭔가 가르치려고 한다. 그것도 대놓고

그런데 이 책은 모기 게르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아이들이 궁금했던 점을 쏙쏙 집어준다.

모기 모습도 세밀화로 그린 것이 인상적이다.

사람 피를 빨고 나서 "그런데 조금 가렵지? 그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친근감마저 든다.

피를 빨려고 달려든 모기를 손으로 잡아 죽인 일이 미안해질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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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꽃눈이 그림책이 참 좋아 34
윤봉선 글.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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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상점에 가서 직원분과 이야기를 하던 중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사는 곳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는 밤에 무섭지 않을까요?"

직원분이 내게 묻는다.

"뭐가요?"

"그 사람들 막...."

아마 그 분들의 외모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외국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사람들이 참 좋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외모가 우리와 좀 다르다고 덮어놓고 무섭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는 생각이 든다.

 

꽃눈이는 갑자기 날아든 돌에 맞아 다른 개구리와는 다른 몸을 갖게 된다.

다른 개구리들은 그런 꽃눈이를 멀리한다.

위험한 상황에도 도움을 준 꽃눈이를 이상하게 쳐다보며 더 무서워한다.

 

주변을 돌아보면 나와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 사람들이 다 무섭다면 사회를 살아갈 수 없지.

 

주변을 돌아보고 나와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법을 익히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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