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할머니 - 중국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 1990 칼데콧상 수상작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17
에드 영 글.그림, 여을환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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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 표지부터 무서운 늑대가 있다.

섬뜩한 이야기일 것 같다.

표지에 중국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라고 써있다.

전체적인 플롯은 비슷하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가지는 가장 큰 힘은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어디 있느냐 하는 것이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는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외부(하늘)에 있다면 늑대할머니에서는 내부(아이들)에 있다.

아이들의 힘을 믿어준다는 느낌이다.

 

교실에서 혹은 집에서 아이에게 읽어주면 참 좋을 그림책이다.

 

단, 번역하는 과정에서 약간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

 

'나쁜 꾀가 많은 늑대가 말했어요.'라는 부분이다.

 

나쁜 꾀가 많은 것인지, 늑대가 나쁜 것인지 의미가 모호하다.

 

이런 경우 '꾀가 많은 나쁜 늑대'라고 하면 명확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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