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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명대사 필사집 - 작품의 감동을 명대사로, 명대사 필사로 일본어 공부를
김미화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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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동안 잊고 살았다.

비오는 날 서점 앞에서 우산을 빌려주던

그를 뒤로하고 떠나가던 그녀...

일본어 명대사 필사집을 선뜻 선택한 이유는

아마도 나의 아련한 기억 속에 숨겨져 있던

그 때의 추억을 소환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눈으로 글을 따라 읽어가는 책이 아니라

똑같은 위치에 똑같이 적어가며

그 때를 기억하고

내 기억 속에서 오류로 남아 있던 부분

아니면 희미해쟈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다시 한번 고쳐가며

차근차근 따라 써가고 있다.

필사의 묘미가 이런게 아닐까 생각한다.

아주 오래된 내 기억을 소환하고

다시 한번 돌아갈 수 있을까 그리워하고

조용히 따라 써 내려가며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 본다.

실로 오랫만에 적어본 일본어와 한자라

이쁘지는 않아도 적어 내려간다.

점점 이뻐지겠지...

줄 간격이 넓어 좋다.

보통 노트는 좁아서

글을 크게 쓰는 나로서는 노트에 필사하는 것이 어려운데

(그래서 줄간격이 넓은 노트를 찾으러 다닌다)

이 필사집은 그 점도 아주 내맘에 쏙 든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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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비단옷을 입은 책 - 외규장각 어람용 의궤, 2025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한울림 작은별 그림책
박혜선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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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엔 그다지 역사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이런저런 기회에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특히 기록 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성인이 된 이후였다.

게다가 작년 말부터 시작된

나의 궁투어

박물관 투어는 새로운 관심을 만들었다.

특히 지난 중앙박물관 방문 후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관심이

깊어졌다.

의궤를

만난 순간

그 시작부터

오랜 의궤의 오랜 여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다.

박물관에서 만났던 그 의궤의

여정이 너무나 궁금해서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을 덮는 순간 눈물이 왈콱

그동안의 노고가 느껴졌다

프랑스 도서관 어느 구석에 있다가

발견된

의궤

박병선 박사님의 수고와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비록 대여이지만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예쁜 푸른 비단옷도 보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도 보고

작가님의 굳은 의지도 보이고

문화의병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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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테크 익스프레스 - 혁신 신약을 찾아서
조진호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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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많은 종류의 질병이 존재하거

우리 인류는 이런 질병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고자 의학계와 약학계 등 많은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그래서 그 결과 인류의 평균 기대 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우리 인류는 살아남았다

그런데 암이라는 질병은 아직까지 방법을 찾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주변에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한다.

암세포는 비정상 세포라고 배웠다.

그래도 세포이니까 죽지 않을까?

다만 증식 속도가 너무 빨라 우리 몸이 이기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을 때 주저없이 읽어보기를 희망했다.

암과 결핵에 맞서는 여러 방법을

만화의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세포가 가지는 여러 기전을 글로 설명했다면 중간에 포기할 수 밖에 없지만

그림과 함께 간단한 앞뒤 전후를 설명하고 있어서

우리같은 비전공자가 읽어 내려가는데 별 문제 없었다.

다만 중간 중간 어려운 단어가 하나씩 나올 땐 검색 찬스도 이용해야 하기는 했다.

조진호 작가님(?, 과학스토리텔러))의

스토리도 재밌었지만

같이 곁들여진 그림이

글로 표현할 수 없지만 미묘한 내용을 잘 전달해 주고 있었다.

세포의 익살스러운 표정이나 모습이

암세포와 다른 기전을 설명하는데 최적이었다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바이오 최전선에서 연구하는 연구자들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조진호 작가님의 다른 책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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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과학자의 초상 - 편견과 차별을 넘어 우주 저편으로 향한 대담한 도전
린디 엘킨스탠턴 지음, 김아림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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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주에 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우연하게 접하게 된

우주 천문...

그리고 우주 관련 이벤트를 지켜보면서

점점 그 관심이 커져가는 도중에 만나게 된

린디 앨킨스탠턴(Lindy Elkins-Tanton)

처음 이 책을 맞이할 땐

이 젊은 과학자의 활동이나 업적을 나열하고

"얼마나 멋진가 ...

너도 이 과학자처럼 해 봐!"라는 선입견으로

다가 섰지만...

아니었다.

"젊은 배관공들"에서의 활동

미적분 때문에 힘들어 했던 대학 시절

그리고 대학원 과정

많은 역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래도 가장 좋은 부분은 3부부터라고 할까...

프시케(Psyche-영어 발음으로 사이키라고 하는 듯)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 위치한

16프시케

생긴 것도 특이하게 생겼지만

핵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질문"이 시작이고, 과정이고 끝인 것 같다.

어떤 분야이건

연구를 계속해 보고 싶다면

"질문"에 익숙해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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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이는 데이터 과학과 AI 그림책 한눈에 보이는 그림책
한선관.박소영 지음 / 성안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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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 수업 시간 50분이 너무 길어서

너무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눈꺼풀은 무거워 자꾸 내려오고

앞에 계신 쌤의 목소리는 자장가처럼 들리고...

그 때 어른들이 말씀하길

점점 인샘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그리고 지금 그 속도의 빠르기를 실감하고 있는데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는

내 일주일의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른 것 같다.

너무 빨라서 따라 갈 수가 없을 정도다.

코로나가 막 시작되던

2020년 외출이 자유롭지 않으니

집에 앉아서 공부나 할까 생각하고

파고 들기 시작한 인공지능

그 전까지는 코딩의 발전 단계 정도로만

공부하고자 했는데

지금은 너무나 깊은 곳까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끌려온듯

그러다 보니 사상누각이 되었다.

모르는 것은 넘어가고

빨리빨리 따라가야 했던 나에게

인공지능은 너무 어려웠다.

특히 배우면 배울수록

그래서 공부를 더할 수 밖에 없구나...

특히 데이터 수집과 전처리

가공 분야는

나의 학위 과정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처리하고 해석하던 나의 뛰어난 실력(???)으로

어렵지 않게 뛰어 들었는데...

데이터 갯수가 많아지면

게다가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가 주어지면서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책과의 만남은 중요한 시기에 적절하게 다가온 것 같다.

서평 이벤트 신청한 이유도 이 '필요성' 덕분이라 생각한다.

1) 우선 시원시원하다.

노안으로 책 읽기 어려운 나에게

이 책은 너무나 시원한 책이었다.

2) 적절한 이미지 사용

말로만 주절이주절이 적힌 택이었다면

아무리 폰트 크기가 커도 읽기 어려워을텐데

적절한 이미지의 배치는 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할 수 있는 것이었다.

3) 데이터 처리의 모든 것

데이터 전처리와 처리 방법 등이 잘 나와 있어서

나처럼 비전공자이거나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지식이 부족해도 충분히 읽어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일반적으로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면 나오는 용어가 어려워서

첫 몇장을 읽은 후 덮어버리기 일쑤였는데

이 책은 쭉 읽어 나갈 수 있었던 것이 정말 좋았다.

눈 뜬 심봉사의 마음이 나의 마음일 것이다.

코로나 기간동안 책과 씨름하고

검색 창에 나와 있던 어려운 용어에

질려하던 내가 드디어

데이터에 대한 이야기와 시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만 하면 된다.

어떤 공공 데이터를 가져와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고민해야 할 차례이다.

우리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좋을 듯하다.

서평 이벤트 덕분에 좋은 정보 많이 얻었고

즐거운 마음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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