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가락 콩이 발가락
건묵 지음 / 건묵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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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의 책 중에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책들이 있다.

콧구멍 후비기, 손가락 빨기 등등

그중에서 손가락 빨기는 '구강기' 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만 3세 이후부터는 교정을 해주어야 하는 행동에 속한다.


<도서출판 건묵>에서 출간된 <내 손가락 콩이 발가락>은 손가락으로 책의 특정한 부분을 만지고 그 손가락을 빨면 쓴맛이 느껴지는 특별한 책이다.

특허받은 쓴맛 잉크인 '비터잉크(BitterINK)'는 식물성 콩기름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잉크로, 아이들이 손으로 만지거나 입에 닿아도 인체에 해가 없다. '어린이 제품안전 특별법'에 따라 KOTITI 시험연구원 안전 확인시험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하니,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체험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만 3세 이상 아이들에게, 보호자의 지도하에 체험해야 한다.)


종이책에서 맛을 느끼다니!!!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생환 습관 교정을 위한 신개념 감각 체험 그림책이지만, 이와 같이 맛을 느끼는 책들이 앞으로 더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맛으로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소리가 나는 사운드북이나 2차원의 그림책을 3차원으로 느끼는 AR 북 등은 접해보았어도, 직접 맛을 느끼는 그림책은 이 책이 최초인 것 같다. 앞으로는 어떤 형태의 그림책이 나올지 궁금하다.

종이책에서 맛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읽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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