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탈리아, 그곳에 우리 - 토스카나의 여유, 아말피의 설렘을 걷다
이홍범 지음 / 좋은땅 / 2025년 5월
평점 :
품절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것은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과 달리 다른 의미가 부가될 때가 많다. 17C부터 영국 귀족들의 자녀들을 중심으로 유행한 그랜드 투어(Grand Tour)는 영국에서 출발하여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인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3-5년 동안 여행하며 교양과 지식을 쌓는 학습 겸 인맥 쌓기 겸 여행이었다.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에 이탈리아가 항상 빠지지 않고 포함되는 것은, 이탈리아의 역사와 문화가 다른 나라와는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이고, 이탈리아만 가지고 있는 그 무엇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좋은 느낌과 경험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홍범 저자의 부부가 2023년 3쌍의 부부와 함께 차를 렌트해서 이탈리아 로마를 출발하여 토스카나의 소도시들과 남부 이탈리아의 해안 도시들을 자유롭게 여행하며 로마로 돌아오는 여정으로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이다. 총8명의 60대 여행자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계획한 대로, 또는 계획하지 못한 대로, 또는 계획이 어긋난 대로 여유롭게 이탈리아를 느낀 경로와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여행의 모습은 모두 다르다.
어떤 사람은 편하고 계획적인 여행을 원하고, 어떤 사람은 조금 불편하지만 자유로운 여행을 원한다. 여행에서 느끼는 감정과 경험도 비슷한 듯 다르고, 다른 듯 비슷하다.
이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여행의 모습을 보며
나의 여행의 모습은 어떠한가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