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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를 알면 쉬운 문법 - 이투스 최원규의 발상의 전환
최원규 외 지음 / 쏠티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한국어와 대입해서 문법들을 서술해놓은 것은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영문법에 대한 오해를
걷어내려고 노력한 것이 보이는 문법서이다.
또한 여러가지 낡은 문법을 제외하고 필수적인 문법 위주로 문법을 나열하고 있으며,
뒤집어본 영문법과 비슷하게 명사는 명사로 엮이는 문법들을 묶고, 동사와 관련된 문법
사항들을 하나로 묶은 것이 좋았다.
가장 이 책을 칭찬해주고 싶은 것은 한국어 해석을 아래 따로 묶어서 배치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해석본을 보고 영작이나 스피킹 연습도 해볼 수 있어서 훌륭한 기초 영작 및
말하기를 익히기에 가장 좋은 책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회화책 같은 것을 보는 것보다 이런 문법서에 실린 다양한 예문들을 암기하거나 활용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말하기와 쓰기 같은 output에서 더욱 도움이 된다. 그런점에서
이 책이 그것을 의도하여 해석을 하단에 배치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이 부분은 참 좋다고
여겨진다.
또 발상의 전환이라는 작은 박스 같은 것들을 만들어 해설집에 해설해놓았는데 이 부분도
참신하고 좋았다.
다만 특수구문 같은 것들이 좀 너무 쉽게 다루어진 것이 아닌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든다.
도치문은 정치문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치를 알면 도치를 알 수 있는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도치문 같은 특수구문들이 학생들을 가장 발목잡는 문법 사항이라는 점을 상기해
볼때 이런 부분에서 좀 더 페이지 수를 더 할당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