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mmar 절대 매뉴얼 실전편 -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영문법
유원호 지음 / 넥서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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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별 기대하지 않고 이 영문법서를 집어 들었다. 페이지도 300 페이지도 안되며,

책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 판형도 작다. 


하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컨텐츠는 꽤나 섬세하고 깊다. 특히 종래의 영문법 지식을 전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보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최신 문법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쓰이는 영문법 여부에 대해서 자세히 기술되어

있는 책이다. 


사실 한국에서 출판되는 영문법서라는 것이 종래의 선학들의 오래된 자료를 재탕하는 수준

의 것들이 거의 대부분이라서, 이런 상황을 고려해보면 이러한 책의 출간은 무척이나 귀중

한 것이다. 


저자 유원호씨는 영어 한마디 못하는 상황에서 미국으로 성인때 건너가 미군 생활등을

하면서 지독하게 영어를 익힌 사람이다. 그는 UCLA에서 영어로 학위도 따내었다. 이전에

저자가 쓴 발음 관련 책도 구매해서 봤었는데 솔직히 그 책은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하지만 이 책은 별 5개까 아깝지 않다. 별 7개를 줄 수 있다면 7개를 주고 싶다. 특히 종래

문법서들이 하나 같이 무시한 공손함의 표현 같은 것을 시제의 차이를 들어 서술해놓은

것은 이 책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종래 영문법을 공부하면서 이해되지 않았던, 혹은 무작정 암기했던 내용들에 대해

서 '왜'라는 근원에 대한 답을 제공한다. 책 제일 뒤에 참고 도서 목록을 기술한 것도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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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boy 2019-07-24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인호 저, 굿바이 가정법에서도 일보후퇴와 어조를 다루었는데 이 책에서 만나니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