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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가 꼭 나만했을 때 ㅣ 노래 그림책
주경호 인형제작 / 보림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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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이제는 보여주기 힘든 옛모습들을 귀여운 인형들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주고 싶었고, 또 아이들이 멀리 떨어져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것에는 별 의미를 두지않고 읽어주는 것이 아닌 엄마가 흥얼거리면서 노래해주는 것에 더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았다. 원래 노래하는 걸 좋아하기도 했는데, 어디까지 왔니~ 하면서 마지막에 다 왔다~! 하고 놀라게해주는 부분도 참 좋아하고 놀이처럼 즐길수있어서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나비노래하면 으레 나비야, 나비야~를 부르던 아이들이 이제는 나비나비 범나비, 배추밭에 흰나비~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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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ㅣ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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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방귀 얘기만 나오면 깔깔깔 거리며 넘어가는 우리아이들. 뭐 그리 재미있을까? 했는데, 이 책을 보니 아이들의 눈높이가 이거로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이 서로 놀릴때 쓰는 말이 이 책에 나오는 '뚱땡이 한스래요~'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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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의 세계 여행
아테네 랑엔 글, 콘스탄챠 드로프 그림, 이희재 옮김 / 아가월드(사랑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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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추천해주어서 샀는데, 역시 저희 아이들도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책속에 편지봉투가 있고 그 안에들어있는 편지를 꺼내서 보는 형식이 아이들이 좋아하게끔 만들어진 것 같아요. 좀 흠이라면 내용이 좀 길다는 것, 하루에도 몇번씩 읽어달라는대로 읽어줬더니 목이 다 쉬더군요. 작은아이(4세)는 편지꺼냈다 집어넣었다하는 재미로, 큰 아이(6세)는 펠릭스라는 토끼가 마치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것 같아서 더욱 좋아하더라구요. 저희집에 세계지도에 관한 책이 하나도 없는데(세계지도 한장이 유일), 큰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세계지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구요, 또 다른 책을 읽다가 다른나라지명이 나올때 '펠릭스가 갔던 거기있잖아...'하면서 설명해주기도 편해요. 저희집 냉장고에 펠릭스가 에필탑밑에서 바게트빵을 들고 찍은 사진이 아이사진과 나란히 붙어있어요. 그것만 봐도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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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조심! 콧구멍 후비기
다니엘라 쿨롯 푸리쉬 지음, 김영자 옮김 / 한림출판사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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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아이들(특히 둘째)을 위해서 구입했는데, 6살인 큰 아이가 더 재미있어해합니다. 평소에 코를 후빈 후에 저의 눈치를 보다가 슬그머니 눈에 안보이는 곳에 처리를 하거든요. 저는 그게 싫어서 눈치를 주곤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동지애를 느꼈는지 아주 통쾌해하더군요. 저도 책속의 어른들이 저의 모습처럼 느껴져서 웃음이 절로 나더군요. 아이들마음을 이해해주는 책, 또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책 그런 책이 좋은책이 아닐까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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