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사계절 만화가 열전 13
이창현 지음, 유희 그림 / 사계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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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북클럽 첫책으로 되어 있어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었어요.
출판된지 얼마되지 않은 신간에 그래픽노블이더군요.
읽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않았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 다른이들의 독서법책을 꾸준히 읽으며 내가 잘 읽고 있는지 확인했었던 시절이 있었죠.
뭐 결국 자신의 방법대로 읽는 게 답이란걸 알게 됬지만요.
독서중독자들의 독서에 대한 생각은 저와 별반 다른것은 없었습니다.
자기계발서는 안 읽는다는것.
독서=소설이 절대 아니라는 것.
줄그으면서 읽기..등등.
여러가지 특징이 있지요.
그중 독서중독자들은 완독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나오더군요..상세히 풀어말하자면 필요한 부분만 발췌독을 한다고 되어있었어요. 무리하게 완독하고자 하면 책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수있다는 거지요.
여기서 전 독서중독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미치게 되었습니다. 전 지금까지 독서중독자라고 착각하고 있었는데요.
전 읽다가 너무 어렵거나 제 취향이 아니라 생각되면 과감히 책을 덮습니다. 발췌해서 필요한 부분만 읽고 덮는 성격은 아니지요. 독서는 작가를 오롯이 만나는 시간이기도 하기에 끝까지 읽게 되는것같습니다.
여러분의 독서법은 어떤 특색이 있으신지요?
이 책은 책을 많이 읽으신 분에게도, 혹은 이제 독서를 막 시작해보시고자 하시는 분께도 부담없이 다가설수있는 책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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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고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 전 세계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발렌틴 투른 & 슈테판 크로이츠베르거 지음, 이미옥 옮김 / 에코리브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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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 분배에 대한 책들을 이어서 읽고 있어요.
책에 설명되는 책들을 자연스럽게 보고 있는데 아주 도움이 많이 되고 전문적으로 알게 되니 세상이 달리 보이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 책은 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죽는가를 쓴 작가들이 쓴 또다른 책입니다.
전작이 현상과 원인을 파헤쳤다면 이 작품은 그렇다면 어찌해야하는지를 이야기해줍니다.
전작을 통해서 알게 되어 가급적이면 외식을 안하고 집에서 식사준비를 해서 먹는 걸로 하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음식이 없도록..
이번 작품은 전작을 통해서 놀란 가슴이 더더욱 놀라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됬는데, 그런 부분만 조금씩 언급해볼께요.

다국적 기업들은 종자사업도 하고 있군요. 자신들의 종자만을 쓰는 농부에게 대출을 해주는 등 재배식물을 한정시켜버립니다. 결국 땅을 가지고 있어도 자급자족이 안되는 기형적인 농업을 하게되는 것이지요.
또한 농약으로 인해 토양이 비옥함을 잃어갑니다. 토양의 힘을 길러줘야하는데, 작물의 힘만 길러주는것이지요.

읽으면서 분노했던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대기업은 남반구의 많은 땅을 수탈해서 자신들이 가져갈 작물의 종자만 심게 하고 자신들이 먹는 것을 그 나라에도 강요합니다. 결국 그 나라는 땅만 뺏긴 것이 아니고, 문화마저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음식을 잃게 되는 것이지요.
중간에서 대기업의 사람들과 관계되어 자신의 나라와 문화를 팔아버리는 남반구의 사람들. 제발 자신과 자신들의 후세들을 위해 일제앞잡이같은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

기본식량은 해당지역에서 나와야 한다. 그게 가장 본질적인 것이다.
유기농제품은 비싸다. 싸지는 않다. 하지만 이게 바로 식품을 생산하는 진짜 비용이다.
뭔가 새로운걸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다.
우리가 적게 버리고, 육류를 적게 먹고, 자동차에 바이오연료를 적게 채우기만 해도 오늘날의 수확물로 140억 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유기농 매장에 본디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출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둠속에도 빛은 존재하는 것같아요.
노력하는 이들이 끌어주기에 힘이 납니다. 조금씩 실천해봐야겠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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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위너 : 세 번째 이야기 - 라벤더 들판의 꿈
데보라 엘리스 지음, 권혁정 옮김 / 나무처럼(알펍)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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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는 파바나의 친구 샤우지아의 이야기에요.
샤우지아는 홀어머니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았는데, 조부모가 어머니를 미워해서 어린이인 샤우지아가 작은 방에서 같이 살기 참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짐처럼 여겨지는 가족을 떠나서 자신은 라벤다가 하늘거리는 프랑스로 탈출할거라면서 파바나에게 20년뒤에 에펠탑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헤어졌었죠.
집을 나와 이것저것 일을 해서 돈을 모았지만, 이상한 사람을 만나 결국 돈이 있는 걸 이상하게 여긴 경찰에게 다 뺏기고, 부유한 주재원가족을 만나서 이 가족들과 같이 할수있는가 했는데, 비슷한 친구들을 모두 집에 데려와 엉망징창을 만들어놓아서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파바나와 샤우지아는 친한 친구이지만, 성향이 참 다른 친구들이에요. 파바나는 희생적이고 생각이 많은 친구인데, 샤우지아는 참 현실적인 친구에요..하지만, 프랑스이주를 꿈꾸는걸 보면 이상적이기도 하네요.
3편은 같은 환경에서도 다르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여주는 내용이었어요.
마지막 4편은 어떤 내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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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위너 : 첫 번째 이야기 - 카불시장의 남장 소녀들
데보라 엘리스 지음, 권혁정 옮김 / 나무처럼(알펍)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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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진출의 관문이라 볼수있는 아프가니스탄, 작가 데보라 엘리스는 어렸을적부터 책을 쓰고 인권에 대해 생각하며 스스로 자신의 나라가 바로 설수있도록 투쟁을 해온 여성, 아동인권가입니다.
이 책은 4권 시리즈로 아프가니스탄의 실상을 알리고자 쓰여졌고 이 책의 수익금의 대부분은 아프가니스탄 여성과 아동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이 책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 싶습니다.
엄마, 아빠, 언니, 동생 약 3명과 같이 사는 파바나는 탈레반의 폭격으로 작은방에서 모두 기거하며 폭격으로 다리를 잃은 아버지와 시장에서 지식을 판매하며 하루하루를 지냅니다. 아버지는 영국에서 대학교육을 받은 수재였고, 내전이 일어나기 전에는 역사선생님이셨죠.
어느날 저녁 탈레반이 집에 침입해 아버지를 끌고 가고 그나마 아직 몸이 완전히 아가씨가 되지 않은 파바나가 남장을 한채로 돈을 벌러다닙니다. 탈레반은 부르카를 쓰지않은 여자는 밖에 다니지 못하게 하고, 다니더라도 식구중 남자의 허가가 쓰인 종이를 소지하고 다녀야 하니까요.
벌판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인간의 뼈를 주워 파는 아르바이트마저도 하게 되는 파바나..무섭고 슬프지만, 자신이 벌어 식구를 먹여살리는 형편이니 어쩔수없었던 것이지요.
엄마의 전 직장동료가 엄마에게 위안이 되고자 집에 와서 살게 되고, 편안한곳으로 노리아언니를 시집보내게 되며 파바나를 남기고 모두 노리아언니와 함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다. 파바나는 돌아올 아빠생각에 떠날수가 없다.
우역곡절끝에 돌아온 아빠. 아빠는 건강도 회복되기전에 식구들을 만나고자 파바나와 길을 떠나는데..
과연 파바나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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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위너 : 두 번째 이야기 - 위험한 여정
데보라 엘리스 지음, 권혁정 옮김 / 나무처럼(알펍)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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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가족을 찾으러 떠난 파바나는 결국 얼마 못가서 아버지를 여의게 됩니다. 이제 열세살 여자아이인 파바나..하지만, 가족을 만나기위해 다시 먼길을 떠나야하죠.
2권은 가족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그 참혹함을 말해줍니다.
하산이란 아이를 만나고 다리한쪽을 잃은 아시프라는 남자아이를 만나 함께 지냅니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집에 손님이 오면 싫어하거나 내치는 경우가 전혀 없어요..그정도로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정이 있고, 폐쇄적이지 않다합니다.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지뢰밭입니다. 모르고 들어간 지뢰밭에서 지뢰가 터지고 다행이 아이들은 다치지 않지만, 지뢰밭을 밟고 죽은 행인의 소지품으로 살아가는 레이라를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친구들도 있었구나 생각하니 진정 전쟁시에는 세상이 변했다기보다는 내가 변한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레이라의 이마상처도 충격이었어요..영양부족과 면역결핍으로 피부병이 생겼는데, 그 상처에 파리가 알을 낳아서 구더기새끼가 크고 있었다는 게 아닙니까? 당장 한끼 먹는것도 힘든데, 목욕, 세수나 제대로 했겠습니까?
이런 아픈 현실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니 정말 끔찍하네요.
3,4권의 내용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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