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에듀윌 주택관리사 2차 기초서 - 주택관리법규.공동주택관리실무 2020 에듀윌 주택관리사 기초서
윤동섭.김영곤 지음 / 에듀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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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회사에서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딸수 있으면 따라는 권유에 의해 관심을 갖고

올 해 한달 반 공부를 해본 결과 이 시험은 한두달 공부해서 될 시험이 아님을

확실히 알게되었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며 짬짬이 공부해야 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더 그러하다.

함정도 많고 자격시험이 아닌 탈락을 위한 시험 같았다.


비록 학원 수강은 없었지만 1차 시험조차 한달 반 하루 8시간씩 공부해서 떨어졌는데..

내년에도 학원 수강없이 교재만으로 동시합격할 수 있을까 해서 .. 2차 교재를 봤더니

그 방대한 내용에 할 말을 잃었고.. 쉽게 공부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에듀윌에서 책콩카페를 통해 무료배포한 2차 시험 교재 요약정리

겸 기초서인 본 교재를 통해 어떤 가닥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욕심이 들었다.



에듀윌 주택관리사 2차 기초서 이 책이 좋은 점은 주택관리사 시험 범위가 워낙 방대한 데

이 많은 범위의 분량을 일단 대학노트 한권에 압축 정리해서 담았다는 점이다.



주택관리사 2차 시험 범위인 주택관련 관계법규만 해도 주택법등 최소한 13개 법이 포함된다.


우리 나라 행정구역은 단순하지 않고 왜 이렇게 복잡하고 예외 항목이 많은지..




주택관리사 2차 시험은 주택관리 관계법규와 공동주택 관리실무 2과목인데 과목 각각의 분량이

이런 류로 대략 천페이지가 훌쩍 넘는다. 한마디로 장난 아닌 셈이다.


용어는 헷갈리며 비슷한 내용들이 중복되지만 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함정 파기에 딱 좋다.

자주 보고 눈에 익히는 수 밖에 다른 묘수가 없지 싶다.



어쩌면 50대 중반의 귀한 시간을 주택관리사 시험에 올인하다 시피 투자해야 하고..

읽고 싶은 책도 많은 세상이건만 에듀윌 주택관리사 교재만 보며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듯 해서

한편으론 우울해진다..ㅠ


그럼에도 직장생활하면서 3년안에 필히 합격해보려 한다.


주택관리사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일단 이 책을 통해

뼈대를 잡고 각각의 교재를 통해 좀 더 넓고 깊게 파고드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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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찰자는 나다 - 내 안의 나를 찾는 인문학적 나눔
임종대 지음 / MiraeBoo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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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동서고금의 에피소드와 인용이 담긴 에세이집


네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시간나는 대로 짬짬이 볼 수 있게 잘 편집한 책


이 책에 실린 많은 에피소드와 인용은 다른 유사한 책과 상당부분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다시금 기억을 상기시키고 새롭게 이해하고

인식하게 하는 면도 있는 책이다.


일테면 춘원 이광수의 전생에 관한 이야기 - 갓난 아기일 때의 기억이 없듯이

전생의 기억도 없는 게 당연하다. - 는 잊고 있던 내용이지만  새삼스레

묘한 감흥을 일으키기도 한다. 전생과 후생은 과연 있는 것일까..


또한 잊고 있던 25시의 게오르규 한국 예찬과 기부왕 척피니의 이야기도 그러하다.

근래 조국 장관과 관련한 가짜뉴스. 찌라시의 문제와 연결지어 생각해보게 된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아무래도 저자는 보수쪽에 서있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


"막 태어난 아기는 눈을 뜨고 있지만 사물을 구분하지 못한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야 사물을 감지한다.

마음의 눈도 시간이 지나야 지혜의 눈이 띄이고 깨달음에 이른다."


이 책에 실린 많은 내용들은 불가의 선사들이 쓴 책에서 본 내용도 있고

어느 출판사에서 편집해서 내놓은 에세이 형식의 책에서 본 것도 있으며

자기개발서 형식으로 책장사가 편집해서 내놓은 책에서 본 내용들도 있는데..


연륜이 있을 이 책의 저자는 아마도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관조하며 어떤 정리

또는 집대성하고픈 마음에 자신의 경험담보다는 이런 동서고금의 우화. 사례등을

정리해서 자신이 하고픈 말을 대신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그래서 나의 관찰자는 나이며 나일 수 밖에 없다고 한게 아닌가 싶다.


근데 이 책의 제목에 걸맞게 저자 자신만의 생각. 자신만의 경험담.

사유가 담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괜한 아쉬움. 욕심이 남는 책이다.


이런 저런 여러 생각을 하며 읽게 되는 책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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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에프 모던 클래식
커트 보니것 지음, 황윤영 옮김 / F(에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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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인지활동. 지식. 지혜등 인간의 뇌 활동 전반을 우연과 진화론적 관점에서

쓸모없고 무익다해한 것으로 은근히 비꼬며 썩소를 유발하는 블랙코미디같은 소설


필연보다는 우연. 성선설보다는 성악설에 저자의 무게 중심이 실려있는 독창적 소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986년 기준으로 백만년 후의 화자가 백만년 전인 1986년에 있었던

인간 진화단계의 변곡점에서 생겼던 일을 블랙코미디와 냉소적 풍자를 버무려 쓴 소설이다.


다윈의 자연선택론의 기조와 진행방향은 어찌보면 필연인 듯 하지만

또 다르게 보면 확실히 우연의 산물같기도 하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인간 진화론적 관점에서 인간의 두뇌는 문명발달과 물질적 풍요를 이루었다고하나

그 이면의 독소적인 측면도 함께 증폭되어 온 점을 무시할 수만은 없을 듯 하다.


"다윈은 갈라파고스 제도를 바꿔 놓은 것이 아니라 갈라파고스 제도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를 바꿔 놓았다. ... 이는 단순한 견해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 준다....

오늘 날은 지적 능력이 줄어든 덕분에 사람들은 더 이상 도깨비 같은 견해에 홀려

주된 일상에서 벗어나 딴데 한눈 팔지 않는다."


"그럼에도 예전 인류에게도 칭찬할 거리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들의 뇌가 무책임하고,

신뢰할 수 없으며, 소름끼칠 만큼 위험하고, 완전히 비현실적이라고, 즉 간단히 말해

전혀 쓸모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동물에게는 영혼이 없어. 영혼은 바로 당신의 뇌가 언제 작동을 멈추게 될지 아는 당신의 일부..

나는 늘 알고 있었어. 그걸 안다고 해서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저자는 불임이라는 불치병으로 인간은 멸종하고 블랙코미디같은 이유로 유람선이 좌초되어

섬에 고립된 극소수만이 생존한 후 백만년에 걸친 인간진화의 모습이 물고기를 상정한 점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압축적이며 오묘하다.


모든 악과 다툼가 분란의 근원이 되는 쓸데없는 종교. 사상. 생각도 없이 자연에 순응하고

공생하며 자연 친화적으로 살아가는 백만년 후 진화된 물고기가 된 인간의 모습..


"인간의 계보를 쫒는 무모한 추적. 저자는 포스트모더니즘계의 마크 트웨인이다. - 뉴욕 타임스"


"희극적인 애가이자 역설적인 상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세이트루이스 포스트"


""아름답고 도발적이며 시선을 사로잡는 소설이다. - USA 투데이"


이같은 미 언론매체들의 평에 군말없이 동의할 수 밖에 없는 소설이다.


인간의 인식능력. 지적능력을 제거하면 인간은 과연 평화로운 동물이 될 수 있을까..

진화의 어느 단계에서  인간이 물고기가 되면 인간은 행복하고 평온할 수 있을까..


책을 덮고 또 한가한 시간에 다시 생각해봐도 .. 글쎄 꼭 그렇지만은 않지 싶다.


찰리 채플린의 블랙 코미디는 무성 풍자영화라면 이 소설은 언어적 유희도 경험할 수 있다.

발상이 독특했지만 단발성이 아닌 견고하게 지속된 보기드믄 소설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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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역사 : 소크라테스부터 피터 싱어까지 -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다
나이절 워버턴 지음, 정미화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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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다]라는 부제대로 일관성있고 집요하게

죽음과 신에 대해 철학의 역사를 따라 철학자들의 생각과 변화를 추적한다. 


흔히 철학관련 서적들은 철학을 시대와 사조별로 분류해서 편집하는데

이 책은 하나의 일관된 주제를 통해 철학의 역사와 변화를 조명하면서

저자의 관점과 생각을 은근하게 녹여내는 방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철학사에서 알려지지않은 에피소드나 썸씽을 들려주기도 하며

이제껏 봐왔던 것과는 좀 다른 관점과 시각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도 있어..

분명 철학의 역사는 역사인데 일종의 철학 에세이나 단편집같은 느낌도 있다.


시대의 주류였거나 그 시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생각. 관점. 논쟁들은

후임자에게 넘어가면서 변증법적으로 발전을 해온 셈인데..


그런 면에서 후임자의 성공과 명성은 그 자신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감이나 힌트로 작용했을 전임자의 노고가 있었기에 이루어낸 결과물이라는

말도 한편 타당하고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다.


근래 유행처럼 행해지는 과거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나 음악들이 리메이크되어

나오듯이 철학이나 처세도 과거에 이미 누군가가 생각했던 것들이 포장만 바꾸어

출시되고 있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며 또다시 들기도 했다.


모방과 복제는 창조의 어머니라지만 리메이크는 창조의 새어머니인지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며 철학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놀랍고 뛰어난 인물과 사상임에도

누구는 유치하고 누구는 영 아닌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새삼스럽게 또는 처음으로..


재미없고 지루할 수 있는 철학서적치고는 재미있고 흥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며

색다른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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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문제해결력 퍼즐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존 브렘너 지음, 권태은 옮김,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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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 148을 위한 일명 멘사시리즈라 불리는 책..

호기심에 고른 이 책은 서평을 쓰기도 난감할만큼 퍼즐로만 가득채워진 책중 하나다.


천재들의 반열에 올랐거나 천재라 불리우는 이들은 심심파적으로 이런 퍼즐문제를 갖고 노는 걸까..

아니면 이런 문제를 풀어 증명이라도 삼아 그들 틈에 낑기고 싶은 지는 모를 일이다.


퍼즐에도 패턴이 있다하니 퍼즐에 익숙하거나 재미를 갖는 이들은 이런 책이

하나의 즐거움이겠지만 내게는 웬지 숙제처럼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했다.


혼자 끙끙대면서 고난이도 수학문제같은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면 먼가 뿌듯함이 있다.

지금도 혼자 책 한권 갖고 회계문제를 풀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혼자 끙끙대다보면

머리가 안좋아도 포기하지 않는 한 어떻게든 풀리긴 한다.


그렇게 혼자 풀고났을 때의 기쁨은 확실히 차원이 다른 기쁨이고 즐거움이다.

그래서 그 옛날 공자가 학습지가 좋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ㅋ


아마도 아이큐 148이상의 우수한 천재들 또는 그들 틈에 낑기고 싶어하는 이들 모두

이런 유사한 기쁨을 추구하거나 만끽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근데 머리가 좋다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 건지는 한마디로 딱 정의하기가 난해하다.

왜 나이를 먹을수록 모르는 게 더 많아지는 일종의 불가지론쪽으로 기우는 걸까.. ㅋ


지식이 방대하거나 깊다고 해서 머리가 좋다고 하지는 않을 듯 하고

삶에 대한 이해가 깊고 인격이 훌륭하다고 해서도 머리가 좋다고 하지않을 듯 하다.


탁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이들을 머리가 좋다고 하는 게 더 가까울 듯 한데..

단지 그것만으로는 머리 좋다. 또는 천재라고 말해도 되는 건지 ... 모르겠다.


내가 생각할 때 천재는 쉽게 지치지 않는 지구력..끈기 이런 것도

천재들이 갖춰야 할 많은 덕목 또는 아이템중 필수 덕목이 아닐까 싶다.


아뭏튼 이 책은 도전정신이든 심심풀이든 시간 있을 때 보면 좋은 책이지 싶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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