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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문제해결력 퍼즐 - IQ 148을 위한 ㅣ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존 브렘너 지음, 권태은 옮김,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9년 6월
평점 :
아이큐 148을 위한 일명 멘사시리즈라 불리는 책..
호기심에 고른 이 책은 서평을 쓰기도 난감할만큼 퍼즐로만 가득채워진 책중 하나다.
천재들의 반열에 올랐거나 천재라 불리우는 이들은 심심파적으로 이런 퍼즐문제를 갖고 노는 걸까..
아니면 이런 문제를 풀어 증명이라도 삼아 그들 틈에 낑기고 싶은 지는 모를 일이다.
퍼즐에도 패턴이 있다하니 퍼즐에 익숙하거나 재미를 갖는 이들은 이런 책이
하나의 즐거움이겠지만 내게는 웬지 숙제처럼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했다.
혼자 끙끙대면서 고난이도 수학문제같은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면 먼가 뿌듯함이 있다.
지금도 혼자 책 한권 갖고 회계문제를 풀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혼자 끙끙대다보면
머리가 안좋아도 포기하지 않는 한 어떻게든 풀리긴 한다.
그렇게 혼자 풀고났을 때의 기쁨은 확실히 차원이 다른 기쁨이고 즐거움이다.
그래서 그 옛날 공자가 학습지가 좋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ㅋ
아마도 아이큐 148이상의 우수한 천재들 또는 그들 틈에 낑기고 싶어하는 이들 모두
이런 유사한 기쁨을 추구하거나 만끽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근데 머리가 좋다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 건지는 한마디로 딱 정의하기가 난해하다.
왜 나이를 먹을수록 모르는 게 더 많아지는 일종의 불가지론쪽으로 기우는 걸까.. ㅋ
지식이 방대하거나 깊다고 해서 머리가 좋다고 하지는 않을 듯 하고
삶에 대한 이해가 깊고 인격이 훌륭하다고 해서도 머리가 좋다고 하지않을 듯 하다.
탁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이들을 머리가 좋다고 하는 게 더 가까울 듯 한데..
단지 그것만으로는 머리 좋다. 또는 천재라고 말해도 되는 건지 ... 모르겠다.
내가 생각할 때 천재는 쉽게 지치지 않는 지구력..끈기 이런 것도
천재들이 갖춰야 할 많은 덕목 또는 아이템중 필수 덕목이 아닐까 싶다.
아뭏튼 이 책은 도전정신이든 심심풀이든 시간 있을 때 보면 좋은 책이지 싶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