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식물 활용법 2 ... 28가지 식물과 천연벌꿀, 다슬기 활용법 알기

약용식물 활용법 2 - 우리 몸에 좋은 30가지 ㅣ 약용식물 활용법 2
배종진 지음 / 다차원북스 / 2018년 2월

얼마전 [우리 몸에 좋은 30가지 약용식물 활용법1 ]이 나왔다.

우리 주위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식물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반갑고 내용이 궁금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근래에 이렇게 2번째 책이 나왔다.

주위의 여러 식물들과 천연벌꿀, 다슬기가 포함되어 있다.

1권에서는 말벌집이 있었는데 ㅎㅎ

처음 들어보는 식물의 이름도 있지만 익히 알고 있는 식물들의 효능과 특징을 알 수 있다.

이것도 먹는거야?

그냥 보기만 하고 먹는다고는 생각지 않았던 갈대나 마삭줄도 보인다.

우리나라 산천에는 못먹는 식물은 정말 소수인가 보다.

봄이 되면 온 산천에 나물 뜯으러 가시는 분들 보면 어찌 그리도 잘 아시는지 온갖 풀들을 다양하게 담아오시는 걸 보면서 대.다.나.다... 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우리 선조들은 이것들이 이리 좋은지 어찌 알고 생활속에서 먹고 약재로 사용했을까?

경험이란것이 참 대단한것 같다.

무수한 시간들을 통해 이것이 좋구나 하는 걸 하나씩 알고 확정되었으니 말이다.

지금이야 이런저런 성분이 들어있구나 확인할 수 있는 첨단의 장비들과 방법들이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그 옛 시절에 어찌 그리도 영험들 하셨는지^^

머리말에 '단 하나라도 좋은 지식을 얻게 된다면 그것을 최고의 보람으로 생각'으로 이렇게 좋은 자료들을 정리해서 책으로 낸 저자의 마음이 참 고맙다.

책속에는 각 식물들의 기원, 분포, 특징, 성분들에 대해 알려주면서 일부 식물들에 대해서는 유사 식물이나 독초구별법 같은 것도

비교해 준다.

어떤 부위가 어떤 효능이 있고 어떻게 먹는지, 채취시기나 채취방법 및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 그 식물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에서 다루는 30가지의 재료들에 대한 사진이 340 여 장이 실려 있다니 1가지당 10장 이상은 된다는 거다.

사진을 찍고 그걸 정리, 편집하는 작업만도 상당히 시간을 소요했겠다 싶다.

덕분에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알수 있게 되었으니 보는 이들에게는 참 좋은 교재다.

식물에 따라서 이름의 유래, 역사속 선조들의 이야기와 생활속에서 활용하던 거스들에 대한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들도 다루어준다.

흔히 먹는 나물인 도라지, 더덕이나 그저 꽃으로만 보고 화단의 풀로만 보던 여러 식물들이 이렇게 좋은 효능이 있었구나 싶어 앞으로 주위를 그냥 보게 되지 않을것 같다.

배초향은 가끔 주변 화단에서 보게 되는데 꽃이 이쁘고 잎이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 관심 있던 것인데 여기서 효능을 알고 나니 이번 여름에는 잎을 따다가 말려서 차로 마셔봐야 겠다.

원추리는 봄에 가끔 나물로 먹고 튀김으로 먹어봐서 맛이 괜찮다 생각은 했는데 효능이 이렇게 좋다니~

내가 좋아하는 도라지는 본래 효능이 좋은 줄 알았지만 다양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일러주고 꽃을 먹는 방법 및 많은 꽃을 피우고 채취하기 위한 방법까지 일러주니 아주~ 좋다^^

직접 산에 가서 채취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는 다양한 식물, 약재들을 재래 시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구하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한번 시간을 내서 경동시장을 찾아가 재료들을 구입해 봐야겠다.

몸에 좋은 약용식물들을 먹는것이 아파서 치료약으로 보다는 평소 예방 차원에서 먹는 생활식물이란것이 참 맞는 것 같다.

아파서 양약 먹고 주사맞고... 뭐 그래서 낫는 것도 좋지만 평소 몸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평소 감기에도 약 먹지 않고 자연 치유를 하는 내게 이렇게 주위의 식물들과 여러 자연적인 재료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책이 너무나 반갑고 좋다~

우리나라 산천의 여러 다른 재료들을 이용한 새로운 책이 또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책속 재료들을 하나씩 맛봐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