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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어텐션 - 지친 내 마음을 돌보는 방법
김용수 지음 / 학지사 / 2018년 1월
평점 :
- 지친 내 마음을 돌보는 방법 -
당신이 느끼는 감정을 피하지 말라.
그게 불편한 감정일지라도.
대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은 변화한다.
"너 애썼다. 정말 애썼다. 사랑하낟. 정말 사랑한다."
표지에는 이 글귀들과 문제, 갈등, 불안의 악동들을 평온한 표정으로 사랑을 담아 감싸 안으려는 사람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보통 살면서 3가지 복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한다.
부모 복, 배우자 복, 자식 복.
그러나 저자는 세번째 자식 복을 '자기 복'으로 바꾸고 싶다고 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위로하고 행복해 졌을때 다른 모든 것들이 연결 연결 완성되기 때문이다.
내가 행복해야 부모에게 자식 복을 줄수 있고 배우자에게도 복이되고 당연히 자녀에게도 잘해서 자녀가 부모 복이 생긴다.
그래! 세상은 둥글다.
돌고 돌고~
본문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앞 첫 시작에서 이미 공감 100%.
앞에는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전두엽과 후두엽, 소뇌 등등 뇌의 부분들이 가진 특징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면서 감정과 함께 연결해서 감정과 생각 등등 연결 연결 꼬리를 물고 우리가 갖게 되는 여러 상황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짚어간다.
내 마음에 생각에 들어온 변화와 반응에 대해 '알아차림'이란 핵심어를 내 놓는다.
그리고 책 속에서 전체적으로 적용하는 '러블리 어텐션'의 방식은 첫째 지금 여기에서, 둘째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셋째 수용적인 관심을 보내는 것.
고요한 마음에 불편한 감정, 분노, 슬픔, 우울 등등 변화가 일어났을때 그것을 몸 알아차림, 느낌 알아차림, 생각 알아차림, 기억 알아차림으로 인식하는 내용으로 스스로를 생각해 보게 한다.
알아차림에 대해 인식을 하고 이어서는 그 알아차림을 어떻게 수용하고 생각하고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들을 담았다.
이론적인 부분은 앞 1/3 정도다.
뒤는 실제 사례들을 몇 컷의 만화로 담아서 이해를 돕는다.
뒤에는 그 상황에 대해 짚어주는 정리 요약이 있어 앞 내용을 상기하면서 그 상황들을 내 관점에서 생각해 볼수 있게 해준다.
만화 컷이 많지 않고 내용도 단순하고 보통의 일상적인 일들이라 공감하고 적용하는 방법들을 바로 바로 같이 느낄 수 있다.
처음 책을 받고 두툼하고 큼직해서 언제 다 읽나? 했는데 뒤는 만화라서 쉽게 읽힌다 ^^
솔직히... 이런 상황에 이렇게 생각하고 바로 자신에게 적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
충분히 자신을 훈련해야 하는 일이다.
만화를 보면 참 순식간에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 상황을 지혜롭게 변화시키는 주인공들이 나온다.
1차 상한 감정이 올라올때 '그분이 오셨네!'하고는 자신의 감정의 격앙된 것을 알아차리고 마음 다스리기를 하는 내용이 살짝 웃음 짓게 한다.
나쁜 감정을 그냥 '훠이~ 물러가라' 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게 위로하고 받아들여주는 태도... 어쨌든 적용하는 내용들이 꽤 재미나게 표현된다.
실제 생활에서는 결코 이렇게 하는게 쉽지 않다... 그래, 책이고 만화 표현이니까!!
ㅎㅎ 그래서인지 뒤에는 마음 알아차림을 하고도 감정이 더 크게 다가와서 조절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내용들도 다루어준다.
실패 후에 그 감정을 알아차리고 상황을 좋게 정리하는 법이 나오긴 하지만 그렇게 자신을 내려놓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
당연히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금새 삶에 제대로 적용되는건 아니다.
꾸준히 조금씩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는 거다.
저자는 그런 꾸준한 훈련을 통해 삶에 적용되는 결과를 만화로 담아놓은 것이니 초기에 포기할 필요는 없다.
10번 중에 1번, 2번, 3번... 알아차리고 생각을 바꾸고 자신의 마음을 위로하고 상황에 적용시켜 나가면 좋을것 같다.
요즘처럼 스트레스가 많아 감정 조절이 어렵고 겉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은 세상에서 좀더 유연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