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밀랍플라워 & 캔들 - 향기가 주는 따스한 위로, 소이 캔들. 밀랍플라워. 석고 방향제
최윤경 지음 / 책밥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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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부터 한페이지씩 무심히 넘겨본다.

넘기다가 어느새 순간 순간 멈추게 된다.

이건 어떻게 만드는거야?

고개가 숙여지고 눈이 집중해서 페이지를 들여다본다.

이게 진짜야 밀랍이야?

ㅎㅎ 너무 정교해서 '와~ !!!'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은은한 표지속의 꽃이 너무나 이쁘다 생각하며 페이지를 넘겼는데 이게 만든거라는 사실에 놀라고 만드는 과정에 더 놀랍다.

이렇게 이쁜 수국, 카네이션, 장미 같은 꽃들이 꼭 생화처럼 보이는데 밀랍이란다.

꽃잎을 하나하나 모양내고 오므리고 해서 정말 한땀한땀 수를 놓듯이 돌돌 말고 붙여가며 완성한다.

예전에 떡케이크 만들면서 반죽으로 꽃모양 내서 장식하던 걸 본적이 있다.

이쁘긴 한데 참 시간 많이 걸리는 걸 하네... 먹으면 금방 사라질 것인데... 했었는데 이것도 그 못지 않게 시간과 공이 필요한 일이다. 

그냥 모양틀 가지고 통장미, 캐릭터, 별 등 초를 만들어는 봤다.

그래서 필요한 도구들 중 일부는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 알려주는 도구들 종류도 참 다양하다.

전문적으로 하려면 그만큼 필요한 도구들도 엄청나다.

이 책에서 단순하게 얻을 수 있었던 정보는 천연왁스의 종류와 특징들, 굳은 다음에 울퉁해진 표면을 깔끔하게 만드는 법이다.

요즘은 심지를 태우지 않고 램프열로 태우는 제품이 유행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초에 대한 관심들이 더 늘어나고 있는거 같다.

일전에 만들어 둔 초가 끄름이 많아서 안썻더니 친구가 선물로 보내준다는데^^ 이 책 속의 캔들을 이용하면 어떨까 궁금하다.

우선 사진만 보고는 ㅎㅎ 옥수수 속을 비워서 왁스를 채웠나 싶었다.

그.런.데... 겉도 왁스란다.

이게 정말 초라고?

꽃들도 실제처럼 너무나 이쁘고 정교하더니 옥수수에 쿠키까지... 대.다.나.다...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 ' 틀 '

ㅋㅋ 그래 돈주고 구입하면 이런 멋진 리얼한 제품을 만들수 있다.

아~ 정녕 이것저것 사야한단 말인가?

고민된다 ㅎㅎ

꽃 만들기는 손이 너무 가지만 이런 모양틀은 그렇게까지 손이 많이 가지 않아서... 지금 같은 욕구에는 쿠키랑 옥수수 틀은 구입하게 될것 같다.

너무나 디테일한 모양틀에 푹 빠지다 보면 다른 틀도 하나씩 늘어나게 될까 염려되지만 ... 기본적으로 책속에 소개되고 만들어진 작품들이 참 괜찮아서 하나씩 시도해 보게 될것 같은 불길한(?) 조짐이 있다 ^^

하나씩 만들었다가 지인들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 손편지와 함께 선물하면 좋겠다... 이만한 선물이 또 어디있나!!! 그걸 생각하면 틀에 투자하는 돈...괜찮을것 같다.

ㅋㅋ 그래 나를 최면하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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