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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밀랍플라워 & 캔들 - 향기가 주는 따스한 위로, 소이 캔들. 밀랍플라워. 석고 방향제
최윤경 지음 / 책밥 / 2017년 12월
평점 :
앞장부터 한페이지씩 무심히 넘겨본다.
넘기다가 어느새 순간 순간 멈추게 된다.
이건 어떻게 만드는거야?
고개가 숙여지고 눈이 집중해서 페이지를 들여다본다.
이게 진짜야 밀랍이야?
ㅎㅎ 너무 정교해서 '와~ !!!'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은은한 표지속의 꽃이 너무나 이쁘다 생각하며 페이지를 넘겼는데 이게 만든거라는 사실에 놀라고 만드는 과정에 더 놀랍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8/01/18/17/ley7011_6584484133.jpg)
이렇게 이쁜 수국, 카네이션, 장미 같은 꽃들이 꼭 생화처럼 보이는데 밀랍이란다.
꽃잎을 하나하나 모양내고 오므리고 해서 정말 한땀한땀 수를 놓듯이 돌돌 말고 붙여가며 완성한다.
예전에 떡케이크 만들면서 반죽으로 꽃모양 내서 장식하던 걸 본적이 있다.
이쁘긴 한데 참 시간 많이 걸리는 걸 하네... 먹으면 금방 사라질 것인데... 했었는데 이것도 그 못지 않게 시간과 공이 필요한 일이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8/01/18/17/ley7011_2939212179.jpg)
그냥 모양틀 가지고 통장미, 캐릭터, 별 등 초를 만들어는 봤다.
그래서 필요한 도구들 중 일부는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 알려주는 도구들 종류도 참 다양하다.
전문적으로 하려면 그만큼 필요한 도구들도 엄청나다.
이 책에서 단순하게 얻을 수 있었던 정보는 천연왁스의 종류와 특징들, 굳은 다음에 울퉁해진 표면을 깔끔하게 만드는 법이다.
요즘은 심지를 태우지 않고 램프열로 태우는 제품이 유행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초에 대한 관심들이 더 늘어나고 있는거 같다.
일전에 만들어 둔 초가 끄름이 많아서 안썻더니 친구가 선물로 보내준다는데^^ 이 책 속의 캔들을 이용하면 어떨까 궁금하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8/01/18/17/ley7011_7758987256.jpg)
우선 사진만 보고는 ㅎㅎ 옥수수 속을 비워서 왁스를 채웠나 싶었다.
그.런.데... 겉도 왁스란다.
이게 정말 초라고?
꽃들도 실제처럼 너무나 이쁘고 정교하더니 옥수수에 쿠키까지... 대.다.나.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8/01/18/17/ley7011_0407095199.jpg)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 ' 틀 '
ㅋㅋ 그래 돈주고 구입하면 이런 멋진 리얼한 제품을 만들수 있다.
아~ 정녕 이것저것 사야한단 말인가?
고민된다 ㅎㅎ
꽃 만들기는 손이 너무 가지만 이런 모양틀은 그렇게까지 손이 많이 가지 않아서... 지금 같은 욕구에는 쿠키랑 옥수수 틀은 구입하게 될것 같다.
너무나 디테일한 모양틀에 푹 빠지다 보면 다른 틀도 하나씩 늘어나게 될까 염려되지만 ... 기본적으로 책속에 소개되고 만들어진 작품들이 참 괜찮아서 하나씩 시도해 보게 될것 같은 불길한(?) 조짐이 있다 ^^
하나씩 만들었다가 지인들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 손편지와 함께 선물하면 좋겠다... 이만한 선물이 또 어디있나!!! 그걸 생각하면 틀에 투자하는 돈...괜찮을것 같다.
ㅋㅋ 그래 나를 최면하고 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