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코의 새 친구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49
카탈린 세게디 지음,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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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깽이 팔코는 책을 좋아하는 책벌레.

팔코에게 친구는 없다.

학교에서도 외톨이.

그래도 팔코는 도움을 청하는 친구들을 진심으로 도와준다.

책을 읽거나 킥보드를 타면서 혼자 놀면 된다고 늘~ 괜찮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잘 지낸다.

킥보드를 타고 놀이터로 가던 길에 창가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던 여자아이를 보았다.

그리고 놀이터에서 또 그 여자아이를 보았다.

여자아이 옆에 있는 다른 아이들은 그 아이를 보면서 웃는다.

혼자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아이에게 다가간 팔코.

"그림 잘 그리네! 이름이 뭐야?"

"렌카. 넌?"

그렇게 말을 붙이고 이야기를 하게 된 두 팔코와 렌카.

"렌카, 넌 친구가 많지?"

렌카가 말을 걸면 웃던 많은 아이들을 보았기에 팔코는 렌카가 친구가 많다고 생각한다.

".... 그 애들은 날 놀렸어. 따돌린 거야."

팔코처럼 외톨이인 렌카.

둘은 같이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한다.

날이 어두워지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집으로 돌아가며 "내일도 나올 거니?" 렌카의 질문에 "그럼! 매일매일 나올거야!" 팔코가 대답한다.

이제 두 아이는 매일 같이 노는 친구가 생겼다.

집으로 돌아와 욕조에서 씼으면서도 식탁에 앉아 밥을 먹으면서도 팔코는 렌카를 떠올리며 "빨리 내일이 왔으면!"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처음 생긴 친구, 매일 만나 같이 놀게 될 친구, 팔코는 렌카는 이제 외톨이가 아니다.

그렇게 팔코가 새 친구를 만나게 된 이야기가 아기자기 하게 소개된다.

그림도 따뜻하고 귀엽다.

왜 팔코가 외톨이 인지는 나와있지 않다.

렌카도...

귀엽기만 한 팔코와 렌카의 어떤 면이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했을까?

어쨌든 두 아이가 서로를 알아보고 같이 그림 그리고 이야기 하면서 친구로 지낼수 있어 참 좋다.

이야기는 끝났지만 웬지 앞으로 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내게 되고 함께 노는 친구들이 생길것 같다.

색연필을 빌려주지 않았지만 갈래머리가 잃어버린 개를 찾아주고 체육시간에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던 코박스의 문제에 답을 적어주고... 반 친구들은 팔코를 외면했지만 팔코는 그들에게 마음을 담아 도움을 주는 모습이 그들에게도 전달되었을테니까.

팔코와 렌카, 다른 친구들이 다 같이 어울려 함께 노는 모습을 떠올리며 책을 덮는다.

혼자서도 잘 지냈지만 친구와 함께 하며 더 즐거워하게 된 팔코가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될 내일, 모레...

긍정적인 친구 팔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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