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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사람은 매출이 다르다 - 한 달 만에 수익을 30배 올리는 협상 노하우
김주하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7년 11월
평점 :
제목을 처음 보고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물론 사람이 인상이 좋고 말하는 어법에 따라 호감도가 높고 관계 형성이 부드러워 좋은 결과로 연결되는 경우들이 많다.
보통은 그런 이야기를 다룰때는 스피치 관련 서적들인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매출에도 물론 영향이 있을수 있지만 매출과 연결지어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적는 경우는??? 기억에 없는 것 같다.
어쩌면 세상 무수한 책들 중에서 내가 보지 못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큰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팍팍 다가온다.
실제적으로 본인이 했던 알바 이야기와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주어서 바뀐 내용들, 성공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가져와 소개하는 걸 읽으면서 단순히 이렇게 말해야 이런 효과가 있다고 알려주는 책들과는 다른 현실적인 느낌이 전해진다.
까페로 들어오는 파리를 효과적으로 잡으며 문제를 해결한 기발한 발상의 전환에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저자가 횟집에서 생각하고 실행한 결과에 대한 이야기는 고정관념으로 가지고 있던 생각을 조금 다르게 해보게 한다.
가게 안으로 들어온 손님을 어떻게 해서든 돌려보내지 말라는 이야기에서 크게 공감이 하며 어떻게? 하는 생각을 깊이 있게 하게 된다.
박경철 선생님이 강의 중에 했다는 이야기...
" (영감이 있는 0.1%의 사람과 그것을 알아보는 0.9%의 사람) 즉, 1%의 사람이 세상을 바꾸고 나머지 99%의 사람들은 갈수록 세상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
이 이야기속에서 나는 어디에 속할까?
현재의 나는 나머지 99%에 속하고 있는 듯 싶다.
이제 도약해서 그것을 알아보는 0.9%의 사람이 되어 보고 싶은 생각을 한다.
영감을 주는 0.1%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것을 받아들이고 내 것으로 적용하고 그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그렇게 세상을 바꾸어 갈수 있는, 내 환경과 장애를 변화시키고 극복해 낼 수 있는 눈과 생각, 행동을 해 보고자 한다.
앞쪽에서는 생각하는 방향의 전환이라면 뒤쪽으로 가면서 대화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표현하는 방법이나 흔히 쓰는 단어나 접속어가 가지는 긍정과 부정의 느낌과 받아들이고 전해지는 효과 및 스스로가 받게 되는 단어적 영향에 대한 것들이 공감된다.
나는 평소에 어떤 단어들을 사용하고 있나?
사람들에게 내 의견을 얼마나 직설적으로 강압적으로 사용하고 있나?
상대와의 대화에서 얼마나 공감하고 들어주고 긍정해 주고 있나?
내 대화법은 단정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인가, 질문법으로 서로 소통하고 이야기를 끌어내는 방향인가?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도 되었다.
저자의 고객들이 붙여준 '주하효과'라는 말이 그녀가 그동안 했던 여러 조언과 방향제시를 통해 효과가 크게 드러났기에 그녀를 아는 이들에게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긍정의 표현이라고 한다.
그리고 저자가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도 공유하기 위해 유튜브에 올려놓은 내용들도 많다고 했다.
어떤 내용들이 올려져 있을지 찾아봐야겠다.
스스로 자신을 바꾸기 어렵다면 이렇게 누군가가 일러주는 방향으로 자신을 한번 적용해 보고 그 안에서 스스로 자신을 좀 떨어져 보면서 방향을 잡는 것도 좋을것 같다.
스스로 머리를 자를 수 없기에 ... 뭐 간혹 스스로 머리를 자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미장원을 찾아가듯, 이렇게 효과를 거두었고 생각의 방향을 다양하게 갖는 사람의 아이디어를 통해 나를 발전시킬수 있기에 이렇게 누군가의 책을 열심히 읽게 되는 것이겠지.
긍정적인 많은 생각들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