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읽는 수학 - 수학으로 삶을 활기 있게
크리스티안 헤세 지음, 고은주 옮김 / 북카라반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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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읽는 수학?

왜 카페라는 공간을 적었을까?

카페와 연관성이 있는 수학 내용이 있나?

그 이유가 머리말 내용을 통해 다가온다.

저자는 이 책을 수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생각하며 집필했다고 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수학과 관련된 갖가지 주제를 소개했으며 각각의 글이 짧고 수학공식도 거의 없기에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것이라고.

몇 분안에 읽을 수도 있어 짧은 시간에 짬을 내어 읽기에 딱 좋다고 써 있어 카페에서 가볍게 잠깐 읽기에 부담이 없다는 뜻이구나 하고 그 의도를 짐작하게 한다.

 

1장은 일상생활의 수학

생일과 기적의 비밀이라며 확율에 대한 것들을 통해 우리가 흔히 우연과 기적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통계적으로 풀어내준다.

앞에 머리글에 썼듯이 수학공식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딱히 검증을 해 주려는 의도도 없기에 그냥 저자가 풀어놓은 내용들로 그렇구나 하고 읽어갈 수밖에 없다.

수학적 지식이 있었다면... 공식을 알고 있다면 그것이 맞나 하고 저자의 의도와는 달리 종이 옆에 두고 열심히 계산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ㅎㅎ

그렇게 여러 우연과 관계 등 여러 내용들을 흥미롭게 다루었다.

 

2장은 우연을 계산하다

도박, 축구에서의 확률 같은 궁금할 내용들을 다루며 수학과의 관계를 연결한다.

거기에다 좀 쌩뚱하다 싶게 셰익스피어도 다룬다.

그의 작품과 수학을 연결하다니 재미나다.

 

3장은 공정한 수학

4장은 신기한 계산법

5장은 수학의 응용

6장은 재미있는 수학

7장은 수학의 언저리

 

흥미로 읽기 시작했고 그것이 이 책의 목적이기에 내용들은 아주 짧고 간단하게 적었다.

이성적 사고를 가지고 이게 정말 맞는거야? 하고 따지고 든다면 민망해 질 것이다.

살짝 고개 갸웃하게 하는 내용들이 분명 있지만 저자의 생각이 이렇구나 하면서 이렇게 생각할수 있구나 하고 그냥 읽어가는게 편하다.

뒤에는 내용에 따라 공식을 대입해 풀이도 하지만 대다수 내용들은 그가 풀어놓은 내용들을 그냥 읽으며 넘어가게 된다.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여성이 수학을 못한다고 여겨졌던 시대에 대한 재미난 내용도 알게 되어 흥미로웠고 왜 전자공학과 같은 과에 여성이 적은지에 대해서도 나름 유추해 보게 된다.

비엔나 소시지랑 원주율, 체스판의 기하학, 마술의 수학적 원리, 스파이에 대해서도 수학과 연관지어 담았고 예수님과 연관된 내용에서도 수학적 내용을 다루었다.

책 페이지가 그렇게 두꺼운것도 아니고 내용이 빽빽하지도 않아 정말 하나씩 내용을 차 마시며 틈나는 대로 가볍게 읽어보기에 좋다.

다만... 내용에 대해 재미있게 받아들이며 때로는 이해되지 않고 다가오지 않는건 그냥 그대로 깊이 파고 들지 말고 가볍게 넘기는 것도 좋겠다.

수학과 삶을 연결해서 수학을 재미나게 느끼게 하려는 것이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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