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인간과 함께한 시절 - 명화와 함께하는 달콤쌉싸름한 그리스신화 명강의!
천시후이 지음, 정호운 옮김 / 올댓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세계 각국에는 많은 신화들이 있다.

다수의 신화들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알려져 있는 것이 '그리스로마신화'

만화로도 동화로도 나와 있고 여러 사람들이 낸 책들도 다양하게 있다.

몇년전 '반지의제왕' 영화를 통해 조금은 생소한 요정과 괴물들을 만날수 있었다.

나중에 보니 그 영화속 나오는 배경이나 괴물같은 캐릭터들이 북유럽 신화속의 내용을 가져온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그리스로마신화'

유럽의 많은 화가들이 그리고 조각한 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모습들은 바로 이 '그리스로마신화'속의 신들과 연관된 사건들과 모습들이다.

같은 신이지만 책이 발간된 지역에 따라 그 나라 명칭으로 부르다보니 이름을 다르게 써서 같은 인물인지 헷갈리는 경우들도 있다.

이 책에서는 그 같은 신, 다른 이름을 표기해 주고 내용상에도 언급한다.

하늘의 신 '제우스'와 그의 형제들과 자녀들이 올림포스 신전의 12신으로 자리하는 이야기며 그들이 어떻게 그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 등등 신들의 초기 사건부터 각 신들이 맡고 있는 역할이나 그들과 관련한 여러 사건들에 대해 일러준다.

그것이 그 신이 가진 역할과 더불어 인간 세상과의 연결되는 내용이나 현재 상징적으로 드러나는 조각상들의 의미까지 다루어주니 신화속 인물이지만 현 세계를 살아가는 시점에서도 그 연결되는 의미들이 단순한 신화 이상의 느낌을 갖게 한다.

역사속 전쟁에 그들의 질투나 약속, 감정에 따라 능력이 발휘됨으로 해서 일어나는 문제들과 승패의 방향이 바뀌는 여러 사건들을 연결시켜 어린 아이들은 정말 세상에 이런 신들이 존재하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할 수도 있을것 같다.

먼저 여러 신들을 한명씩 그의 행동의 여러 에피소드들과 함께 소개하듯이 정리하며 시작한다.

part 1. 거룩한 산의 왕족들

part 2. 재야의 신들

part 3. 대지의 초인들

part 4. 아픈 사랑

4개의 주제로 그 속에 신, 신과 인간 사이의 자녀 및 영웅들의 이야기와 신화속에 등장하는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모아서 알려준다.

이런 내용들은 많은 화가들의 영감이 되는 내용들이었기에 이야기들과 연결되는 여러 그림들을 같이 보면서 읽을 수 있다.

그림들이 내용을 연상시키고 상황을 이해하는데 잘 어울린다.

덕분에 미술작품들을 다양하게 만날수 있어 좋다.

보았던 그림들이나 조각품도 보이지만 생소한 것들도 있어 새로운 작품을 만나는 즐거움이 같이 한다.

감정적인 기복과 신이라 하기에는 너무 유치하고 제멋대로인 행동들을 보이는 신들이 능력은 있지만 신이라 불릴만 한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그들이 벌이는 여러 일들이 참 어처구니 없을 때도 많다.

뭐... 신화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예전에는 그냥 보던 내용들이 거슬리는걸 보니 세상의 잣대로 너무 생각이 많아졌나보다.

단편적으로 알던 신화속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를 한명씩 집중적으로 보면서 이해할수 있게 되어 있어 좋다.

북유럽 신화속이나 아시아 신화속 인물들의 내용중에도 그리스로마신화속 이야기들과 겹치는 내용들도 있던데 ... 세상은 각기 멀리서 서로 따로 살아왔지만 전해져 오는 신화들의 어딘가는 서로가 통하고 있는 거 보니 그렇게 인류가 각자 따로 떨어져 살아온건 아닌가 보다.

이 책처럼 여러 신화들이 이해하기 좋도록 정리해 놓는 형식으로 읽어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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