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수업 - 섬마을 젊은 한의사가 알려주는 쉼의 기술
김찬 지음 / 웨일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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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도 수업을 받아야 하나?

책 제목을 본 주위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그러게... 그냥 잘 먹고 푹 자고,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이 휴식이 아닐까??? 싶은데...

어떤 수업일지 궁금해진다.

"삶을 위하여 쉼을 권합니다."

표지에는 얇은 선으로 된 의자를 표현한 줄이 그려져 있다.

쉼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그 기술을 섬마을 김찬 한의사님이 일러준다.

시작부터 호기심을 동하게 한다.

홍삼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쉼, 휴식만이 아닌 몸에 필요한 먹거리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일러준다.

인삼은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고 먹어서는 안되는 사람도 있지만 홍삼은 누구에게나 맞는다고 열심히들 챙겨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도 잘못알고 있는 것이었다는걸 한의사에게 들으니 모르고 맹신하는 또 하나를 알게 된 셈이다.

1교시는 준비 수업 ... 피로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

2교시는 마음 수업 ... 잘 다스리는 태도에 관하여

3교시는 밥상 수업 ... 잘 먹는 태도에 관하여

4교시는 습관 수업 ... 잘 사는 태도에 관하여

4교시로 나누어 내용을 정리해 놓았다.

한의사가 일러주는 쉼에 관한 것이기에 한의학과 관련된 것이 있겠구나 생각이 들긴 했는데 역시나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에서 오는 거라고 화를 다스리고 마음을 붙잡고 숨쉬고 걷고 먹고 하는 일반적인 모든 사항들에 있어서 고르게 잘 일러주고 있다.

나를 아는것이 참 중요하다.

나를 알고 내 속에 있는 반응들을 조절하고 다스리면서 맘을 편안하게 하고 먹는 것도 무작정 먹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먹어야 하고 먹으면 안되는가 하는 것이나 무분별하게 아무때나 먹는 것이 아닌 몸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맞게 먹는 것, 맛있게 먹는 것 등등 요즘처럼 먹을거리가 넘치고 단순한 식욕을 위한 것이 아닌 먹는것에 집중하는 것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짚어준다.

그러고 보니 무엇을 먹을까? 를 많이들 이야기하고 찾아다니고 시간 상관없이 먹게 되는 현상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요즘이다.

맛집을 찾아다니고 몸에 뭐가 좋다더라 하면 품귀현상이 생기고 가격이 뛰고... 그렇게 먹는 것에 집중하면서 또 다이어트 한다고 몸을 혹사하기도 한다.

뭐가 정말 중요한 걸까?

좋다고 하는 것도 과하면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좋다고 하면 유행처럼 그것을 쫒고 있는 우리들 모습이 너무나 익숙하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약재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마다 체질이 다르고 누구에게 좋은것이 누구에게는 좋지 않고 하는 것이 있듯이 몸에 맞는 먹거리, 약을 제대로 진단받고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한것 같다.

그런 이야기들을 제대로 일러준다.

뒤에는 숨쉬는 법에 대해서도 잘 일러준다.

중간중간 사진, 그림들이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느낄수 있게 해 준고 내용 뒤에는 <적용해보기>를 따로 만들어서 앞 내용을 정리하고 생각하고 질문에 답하게끔 한다.

쉼이 참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휴식도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는 걸 수업4교시를 통해 잘 배울수 있었다.

배웠으니 삶속에서 차근차근 적용하며 제대로 휴식을 통해 내 몸과 마음이 회복할수 있게 해야겠다.

우선은 먹는것과 숨쉬고 걷는것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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