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소소 ... 사과에 대한 많은 이야기

사과소소 - 사과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 ㅣ 너나농 과일학교 1
이상열 지음, 박다솜 그림 / 너와나의농촌 / 2017년 7월

너나눔 과일학교 첫번째 책... 사과에 대한 이야기다.

사과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정말 사과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담았다.

뭔가 획기적인 그런 내용이 아니다.

그냥 소소한 이야기.

그런데 정말 읽을수록 반갑고 좋다.

첫번째로 나온책이 사과여서 더 좋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사과여서 인듯.

사과 재배에 대한 것, 품종, 고르고 보관하는 법 그리고 사과와 관련한 역사 이야기 및 사람들, 기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뒤에는 사과를 이용한 요리 응용에 대한 것도 일러준다.

백설공주 이야기, 빌헬름 텔 이야기, 나폴레옹과 뉴턴, 애플의 스티븐 잡스 등 사과과 관련한 에피소드와 연관성 있는 이야기들은 이미 알고 있던 것들도 있지만 몰랐던 새로운 내용들을 알게 된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지식이 생김에 대한 즐거움이 있다.

요즘 방송 프로그램 '알뜰신잡'에서 다양한 전문분야의 다섯사람의 일상 대화속에서 결코 쓸데없지 않은 흥미롭고 전문적인 지식들을 얻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사과의 품종에 대해 이름들은 들어봤지만 정확한 구분은 쉽지 않은데 그 차이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하고 왜 종이를 씌우는지 같은... 솔직히 내가 사과 나무를 키우지 않으면 궂이 알지 않아도 되는 내용들도 있지만 알고 나서 어느길을 지나치며 매달려 있는 사과를 보며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고 농민들이 어떤 수고를 해서 내게 한알의 사과가 오게 되는지를 알게 되는 것 자체가 참 의미있다.

이번 책이 첫번째다.

이후에 어떤 과일이나 야채가 주제가 되어 두번째, 세번째 책으로 나오게 될지 모르지만 이렇게 다양한 내용으로 다루어 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사과는 이런데 좋구나 하고 과일 하나만의 효과를 느끼는 것이 아닌 역사와 쓰임새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알게 되는 내용들이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선호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참 좋은 듯~

즐거운 책 읽기였다.

글씨체도 책 색깔도 그림들도 좋고 내용도 좋다.

앞으로 나오게 될 다른 내용들이 궁금하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