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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생 성공 내비게이션
유성대 지음 / 프리윌 / 2017년 6월
평점 : 
제목이 살짝 아쉽다 ㅎㅎ
제목만 보면 웬지 좀 딱딱하고 일반적인 경영서 느낌의 이론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러나 책을 펼쳐 보기 시작하면 저자가 이벤트 MC를 하던 초반의 이야기들과 자신이 어떤일들을 하면서 현재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 어떠한 마음으로 하고 있는지, 그가 어떻게 해 왔기에 만족도가 높고 다시금 함께 하고 싶어하는 것인지 등등 내용 전체를 관통하는 그의 생각과 마음 가짐을 알수 있게 한다.
그리고 나서 그 과정 가운데 있는 여러 사례들을 잘 소개하고 있다.
초등학교 운동회 등 여러 행사를 많이 하는 저자 유성대는 스스로 초통령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만큼 그의 인기를 가늠하게 해주는 단어다.
어느정도이길래?
내용을 읽어가면서 그가 왜 '초통령'이라 불리는지에 대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운동회 등의 행사를 진행하면서 그는 단순한 행사로 진행하지 않는다.
격려하고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으면서 서로 화합하고 돕고 협동하는 그런 시간으로 만든다.
1등은 잘했으니 칭찬하고 이기지 못했어도 잘 한 행동을 칭찬하고 넘어지면 안타까워하고 다시 할수 있게 용기를 주고 친구와 선생님과 다함께 서로 협력하고 힘을 모으고 즐길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도록 한다.
그러니 그 시간을 정말 즐겁게 즐기게 되고 그 영향력은 그를 믿고 다시금 찾게 하는 것이다.
그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도 배울만하다.
직원들과 협력사들과 모두 인간적인 신뢰와 믿음, 관계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어가는 이야기들과 여러 인맥들과 함께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자신이 이루려는 일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관계를 형성해 가는 이야기들을 내용에 담았다.
나도 여러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경우들을 통해 나도 도움이 되지만 도움을 많이 받아 늘 고마운 마음으로 그들을 대한다.
물론 그들도 나에 대해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오래도록 서로 신뢰하고 이어오고 있는 것일게다.
정말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지금 교회에서 같이 교사를 하는 제자가 여러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는 일을 하는데 그에게도 읽게 해주고 싶다.
앞으로 이 일을 계속하던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진로를 정하게 되던지 그의 인생에 배울 내용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속 이야기들속에서 데일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 내용을 언급하며 같이 이어간다.
사실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이 좋은 내용을 갖고 있지만 그냥 읽으면서 '그래, 맞아. 이렇게 해야지'하는 생각은 하게 되지만 딱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 실천하게 되는 결단력은 소소하다.
그 적용을 실제 해왔고 그 진행과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있어 공감대가 확 올라온다.
스토리텔링으로 내용들 전달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실제적으로 공감하고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제적인 생활로 다가오는 것에서 사람들의 반응은 극대화 된다.
그래서 저자가 단순히 이렇게 적용해야 한다며 그가 생각하는 카네기 인생성공의 이야기가 아닌 실제적 이야기들이어서 더 빠져드는 것이다.
인맥 조찬모임이란 것이 조금 생소했지만 비슷한 모임에 대해 알고는 있는데 이름이 참 직설적이고 내용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가 이 모임에 참석하는 이유와 그곳을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이 미래에 해보고 싶은 꿈을 그 인맥을 통해 이루어 가고 있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한자 사람인이 서로 기대어서 의지하며 함께 가는 모양인것처럼 사람은 혼자 설수 없다.
서로 돕고 도우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이런 관계성에 대한 것이겠다.
협동조합도 그런 취지로 생겨난 것일테고.
나는 지적은 잘하지만 칭찬에는 좀 인색한 편이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이 부분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이고 포용하는 말들을 많이 해주게 되고... 언젠가 부터 사람들이 찾아와서 머물러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나는 들어주고 용기를 주게 된다.
정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희망과 긍정, 칭찬과 용기를 일깨우는 그런 말들이 참 힘이 되게 하는것 같다.
저자 유성대님의 글을 통해 또 한번 나를 돌아보게 되고 나를 업그레이드 하게 만드는 동기가 주어진다.